한문화 컨퍼런스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1. 산업과 문화라는 단어 / 2. 이기 일원론의 ...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21-01-12     조회 : 636  

이 글은 송호수의 『한겨레의 뿌리 길』, 개천학회 강의자료 등에서 뽑아 소개하였고, 필자의 발굴 자료인 『홍사한은』의 내용을 첨가하였음을 밝혀둔다.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1. 산업과 문화라는 단어  

반 재 원 
훈민정음연구소장 / 국학박사

  『단군세기』 2세 부루단군 첫해 신축년(서기전2240년)에 “임금이 어질고 복이 많아서 재물이 많이 모이고 백성과 함께 산업을 일으켜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없었으며 ~ 학당을 세우고 학문을 가르치니 문화가 크게 발전하였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또 23세 아흘단군과 33세 감물단군 때에도 ‘문화文化’라는 단어가 보인다. 이미 4,000년 전인 서기전2240년의 기록이다. 그 뒤 순자의 제자인 한나라 공자 한비韓非가 지은 『한비자』에는 ‘불사이기산업不事利其産業’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그뿐 아니라 진晉나라 학자 광미廣微가 지은 『속석束晳』에도 ‘문화내집文化內緝 무공외유武功外悠’라는 기록이 보인다. 한나라 학자 유향산이 지은 『설원說苑』에도 ‘문화불개연후가주文化不改然後可誅’라는 기록이 보인다. 『홍사한은』의 23세 아흘단군조에도 “예의와 문화”라는 단어가 보인다.

  『한단고기』나 『홍사한은』을 위서로 보는 이들은 여기에 나오는 ‘산업’과 ‘문화’라는 말이 20세기의 근대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족보로 알려진 황해도 신천군 문화현의 <문화류씨>의 ‘문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참전계경』 123조에 ‘보산자불실산업保産者不失産業’과 『참전계경』 196조에는 ‘멸산자멸인지산업滅産者滅人之産業’이라는 문구가 있다. 또 『참전계경』 348조에 ‘산업풍양비산産業風揚飛散’이라는 문구도 보인다. 이로 미루어 산업과 문화는 근대의 단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2. 이기 일원론의 연원    

  『홍사한은』 13세 흘달屹達단군 28년 병신년(서기전1755년경)에 유위자가 “생명이 올 때는 자취가 없으며 생명이 갈 때에는 옅은 형질을 남기되 정한 곳이 없어 출입하는 문이 따로 없으며 모두 우주에 충만하여 일진기一眞氣가 되는 것입니다.”하고 만유일기론을 말하였다. 또 『홍사한은』 45세 여루 단군 기축15년(서기전382년경) 때 “마자은馬子隱이 이기혼원편을 저술하여 단군께 바쳤다.” 는 내용이 있다. 퇴계의 이기이원론과 대립되는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율곡이 처음 주장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2,300여 년 전 단군조선 때 정립된 이론이다. 

  ‘농자천하지대본’은 ‘農者天下之大本 四業之首’라 하여 『참전계경』 148조에 나오는 기록이다. 여기서 4업이란 지금의 사, 농, 공, 상의 순서가 아니라 농, 학(사), 상, 공의 순서이다. 이것 또한 조선시대에 처음 생긴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속담도 『홍사한은』 1세 왕검단군 91년 무술년에 나오는 “너희가 이 도를 잘 체득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피할 수 있다.”라는 기록에서 나온 말이다. 또 나는 새도 쌍이 있고 헌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도 역시 1세 왕검단군 91년 무술년의 기록 ‘비금유쌍飛禽有雙 폐리유대弊履有對’에서 나온 말이다. ‘열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라는 속담도 이작십지爾嚼十指 통무대소痛無大小라고 한 『단군세기』와 『홍사한은』의 기록에서 연원한 속담이다. 무려 4,000여 년 전의 기록이다. 

_ 

ichncokr@gmail.com 
ⓒ참한역사신문( www.ichn.co.kr ) 무단전재_재배포금지
 
 
TOTAL 66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6 매림 역사문화TV "사서로 보는 단군조선 말살사" 총 23편 전편 소개 참한역사신… 01-26 1286
65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10.맹자와 논어의 연원 / 11.삼강오륜과 부모 3… 배달문화원 01-12 685
64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7.명심보감의 연원 / 8.오관게의 연원 / 9.대학… 배달문화원 01-12 686
63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5.화랑과 세속오계의 연원 / 6.『동몽선습』… 배달문화원 01-12 692
62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3.생사일여의 연원 / 4.관등행사와 금살방생… 배달문화원 01-12 638
61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1. 산업과 문화라는 단어 / 2. 이기 일원론의 … 배달문화원 01-12 637
60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4] 자치통감 당기 신라/구오대사 … 참한역사신… 10-26 630
59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3] 구당서 열전 신라와 신당서 열… 참한역사신… 10-26 636
58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2] 진서 열전 한/양서 열전 신라/수… 참한역사신… 10-26 684
57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1] 후한서 동이열전 한 / 삼국지 위… 참한역사신… 10-26 904
56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5)_단군조선 가림토 38자의 방계와 직계 "인도 브라미… 참한역사신… 09-13 831
55 [기억하자] '"간도협약" 무효에 따른 간도 반환 청구' 국제 대소송 사… 참한역사신… 09-09 650
54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4)_단군조선 시대의 문자 "표음문자-가림토문자" 참한역사신… 09-09 873
53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3)_단군조선 시대의 문자 "상형문자" 참한역사신… 09-09 679
52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2)_배달나라 시대의 문자 참한역사신… 09-09 771
51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1)_그림과 문자의 관계 / 우리 역사상 부호(符號)의 … 참한역사신… 09-09 727
50 천주교 최초의 발상지는 주어사와 천진암이었다. 석현장님의… 07-30 663
49 백두산 신단수 지도 출현, 태백산 신시 역사 증명 배달문화원 06-20 740
48 나라 팔아먹는 가야전시회 배달문화원 05-08 750
47 북한 김일성종합대, 대종교 관련 역사유물 발굴·고증 연합뉴스 03-03 707
46 흙에 묻힌 대종교 경전 천부경 연합뉴스 03-03 733
45 독립군 애국가 배달문화원 08-24 867
44 '전설속' 스키타이 아마존 여전사 합동묘 발굴 배달문화원 01-07 744
43 반구대암각화연구소, 경북 상주서 새로운 유형 암각화 발견 국내 최대 상반… 반구대암각… 01-06 757
42 1909년 추정 등사본 『환단고기』의 출현 환단고기 01-06 720
41 “고조선, 중국 하북성 동남쪽 요서까지 지배했다” 배달문화원 01-02 733
40 "낙랑은 중국 요서지역 남쪽에 있었다" [한겨레] 한겨레 01-02 889
39 인류 창세사를 다시 쓰게 한 홍산문화 이강산 01-02 747
38 일본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일본 조상신 아마테라스 천조대신의 정체 beyond history 12-05 733
37 [단독] 한단고기 실사성 알리는 <三聖列記> 등사본 출현 한단고기 12-04 822
36 묘향산, 구월산과 더불어 3대 신산으로 존중받은 광주의 무등산 이야기 무등산 10-31 746
35 백제 8대 성씨의 오늘 씨알의날 10-31 837
34 1883년에 그린 현존 최고 추정 단군 초상화 공개 배달문화원 09-23 842
33 Altai Kai - Turkic Throat Singing(투르크족 목소리) 2 알타이카이 07-18 827
32 Altai Kai (Turkic Throat Singing 투르크족 목소리) 1 AltaiKai 07-18 865
31 알타이카이 - Ulu Kaan(울루 칸) 알타이카이 07-19 821
30 알타이 카이 - I am an Altai(나는 알타이다) AltaiKai 07-19 842
29 Okna Tsahan Zam - Eejin Duun (Kalmyk Folk Song) Okna Tsahan Zam 07-20 839
28 알타이 카이-알타이즘-The Turkic people Altai(알타이 터키 사람) 알타이카이 07-20 882
27 Altai Kai - Yuulcilar AltaiKai 07-19 794
26 Altai Kai - Khan Altai AltaiKai 07-19 805
25 우리 역사를 지켜낸 집안 고성이씨, 태백일사의 저자 이맥은 누구인가? 고성이씨 01-11 949
24 미국이 정리한 한국의 고대사 배달문화원 01-05 837
23 평양 장수원동 동북쪽 지역서 고구려 벽화무덤 발굴 KBS 04-26 867
22 대통령을 감동시킨 인디언 추장의 연설문 배달문화원 03-05 900
21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상주 낙동면서 새 암각화 발견 뉴시스 01-05 879
20 시민단체, 이신철씨 학예실장 임명반대 들고 일어나[코리아 히스토리 타임… 배달문화원 12-25 886
19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일제 관변학자가 왜곡한 고려국경 사실 밝혀 고조선연구… 11-13 904
18 고르예술단 태고(太鼓)의 울림(대북 합주) 태고의울림 11-12 908
17 국립국악관현악단 - 신 뱃놀이 뱃놀이 11-12 820
16 고구려의 혼_한민족의 혼이 깨어나는 음악 감상하세요....^^ 고구려의 … 11-12 810
15 진태하 인제대 교수_中학계 "한자는 동이족 문자...한국만 몰라" 배달문화원 08-07 859
14 2회 한문화컨퍼런스 (1) min 06-18 848
13 한문화컨퍼런스 (1) 김상수 11-27 821
12 [생각 1] 존재하는 이유 (3) 김결 11-17 854
11 반갑습니다. (1) YoungMin Song 08-24 886
10 광복절을 맞으며... 배달문화원 08-15 843
9 극대와 극소의 세계...일시무시...일종무종일...^^ (1) 배달문화원 08-12 977
8 한문화컨퍼런스 또 언제 있나요. (1) 노경아 08-01 867
7 한문화컨퍼런스 2회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미경 07-17 914
6 영국의 마이클브린이 쓴 "한국인을 말한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인 07-16 873
5 한문화컨퍼런스 대박!! (1) 박다솜 06-30 826
4 한문화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합니다…^^ (1) 홍익이 06-30 826
3 김용철님 걷기 후원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달문화원 06-30 844
2 한문화컨퍼런스를 위하여 / 이은심시인 배달문화원 06-30 852
1 한문화 꽃이 피었습니다…^^ 배달문화원 06-21 896



- 맨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