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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향산, 구월산과 더불어 3대 신산으로 존중받은 광주의 무등산 이야기
  
 작성자 : 무등산
작성일 : 2019-10-31     조회 : 746  
묘향산, 구월산과 더불어 3대 신산으로 존중받은 광주의 무등산 이야기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아스타나이다.

아스타나는 고조선의 수도인 아사달과 같은 의미이다.카자흐스탄은 여러 민족중 케레이족이 중심을 이룬다.케레이는 우리말 배달겨레와 같은 말이다.

알마티에서는 사계절 설산이 보인다.바로 파미르고원에서 뻗어 나온 천산산맥이다.
천산의 최고봉이 텡그리봉이다.
단군산이란 뜻이다.

김정민 박사의 저서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에 나오는 내용이다.

무등산의 백제이전 이름은 무돌산.무당산이다.상봉의 주상절리 돌기둥들이 하늘로 뻗어 오르는 무지개와 같다고 해서 무돌산이다.무당산은 당골레산이라는 뜻이다.

당골레는 텡그리신을 받드는 샤먼이다.중앙아시아의 모든 유목민족들이 공통으로 받드는 신이 텡그리신이다.텡그리는 단군과 같은 뜻이다.무등산의 옛이름은 단군산이라고도 할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고대 한국에서 신산은 산악숭배와는 다르다.천계의 인간적 존재.신의 궁전으로서 신의 몸으로 산을 신성하게 여긴다.

삼한시대에는 묘향산.구월산.무등산이 천제를 모시는 삼대 신산이었다고 한다.의재 허백련 선생께서는 무등산 신사가 있던 천재단터에 단군성전을 세워 옛전통을 살리고자 예산까지 확보하였다.

그러나 광주 지역 기독교인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만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백제때 불교가 들어오고 산의 이름도 무등산으로 바뀐다.무등이란 부처님이란 뜻이다.달의 밝음과 별빛을 비교할수 없듯이 사람들과 부처님의 지혜를 비교할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아미타불을 부르는 12가지 이름중에 무등광불이 있다.비교할수 없는 광명의 아미타불이란 뜻이다.불교가 대중적으로 발전하면서 무등산의 모든 봉우리마다 법명을 받고 잘생긴 바위들은 불호를 받고 성불한다.

지왕봉은 비로봉으로 변하고 인왕봉은 반야봉이 된다.원효사앞 봉우리는 의상봉이 되고 규봉암의 삼존석은 미륵불이 되고 관음보살이 되고 석가여래로 변신한다.그밖에도 윤필봉.법화대.능엄대.설법대등 불법에서 유래된 이름들이 전해지고 있다.지공스님.나옹스님.보조국사.백운경한스님등 고려말 뛰어난 고승들이 모두 무등산에서 수도하고 득도하였다.

무등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의 보물창고를 어떻게 풀어 낼수 있으냐가 아시아문화와 교류할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될것이다.

금강산.오대산.속리산의 상봉은 모두 비로봉이다.
비로자나불은 자연 그대로가 부처님 법신이라는 뜻이다.산을 신이 머무는 궁전으로 신성시 하듯이 무등산을 부처의 몸으로 신성하게 존중하는 믿음이 지왕봉의 별칭.비로봉이다.

인도말로 비로차나는 쪼갠다는 의미가 있다.물질의 궁극을 쪼개 들어가면 빛과 파동의 세계가 나타난다.중생이 실상세계를 깨우치면 부처의 지혜를 얻는다.고기가 용이 된다.무등산 건너 어등산이 있는 이유이다.그 사이로 모든 세상의 괴로움을 품에 안고 극락강이 흐른다.염주동에서 백팔염주를 돌리며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한다.
서방정토 서방사거리에서 이세상이 바로 극락임을 깨닫고 기쁜 마음으로 살아간다.

무등산과 광주 지명에 깃든 이야기를 불교식으로 현장법사가 풀어본 것이다.

신산이며 불산인 무등산에도 위기가 닥쳐온다.바로 5.16 군사쿠테타이다.무지막지한 군사정권은 1966년 무등산 최고 성지 천왕봉.인왕봉.지왕봉을 민간인 출입제한구역으로 통제하고 군사기지를 건설한다.

1187미터의 무등산 상봉 천왕봉도 1미터 이상 깍여 나가고 수천년 동안 한민족과 호남인들의 신성한 기도처인 장엄한 입석들이 군장비들에 의해 무참하게 훼손되었다.

무등산은 장불재 뒤쪽으로는 화순군 소유이다.군사기지가 있는 상봉 토지는 규봉암 소유이다.규봉암과 국방부가 무상임대계약을 체결하여 돈한푼 내지 않고 이제 까지 사용해온 것이다.

이제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었다.광주시와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군사기지를 이전하고 무등산의 피눈물을 멈추게 해야 한다.

산을 신성하게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을때 산은 신성해진다.정상의 신성한 바위를 허물고 군사시설로 짓밟은 오염을 씻어내고 무등산의 신성을 되찾아야 할때이다.

인구 100만이상 사는 대도시에 1천미터 높은산이 4 키로 안에 있는곳은 광주 무등산이 유일한 곳이다.

[출처 : 석현장님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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