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연구소 소장 전호태 교수는 “물량리 암각화는 선각으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거친 선 새김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제작연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수족을 과장해서 표현하거나 눈과 같은 특정부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한국 선사시대 암각화의 표현 방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한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인물 암각화라는 점에서 조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였다.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전호태 소장은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것으로 볼 때 수변제사(水邊祭祀)유적의 하나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난히 강조된 인물상의 두 눈은 물량리 암각화가 물의 근원에 대한 신앙이나 수신신앙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 반구대연구소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앞으로 물량리 암각화에 대한 정밀실측조사를 실시해 유적의 정확한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관련학계에도 학술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