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1회를 치룬 한문화컨퍼런스...다함께 마음을 모아서 어설프더라도 나름 시작을 하였다.
사실 그 정도의 행사적 개념을 안고 시작할 수 있는 대회 준비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달리 말하면 그렇게 멋도 모르고 시작을 하였으니 치룰 수 있었던 대회가 아닌가 싶다.
모두의 하고자하는 열정과 마음들이 모여서 밀어붙힌 기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두번의 기적이 우리에게 또 있을까...그래서 대회에 대한 옳고 그름이나 자잘못은 충분히 따져보았고,
12월에 있을 제2회를 준비하면서 1회를 되돌아 보고자 하는 것은 못다한 이야기가 있어서다.
1회 대회 사회를 보면서
첫 발표자이신 김응렬님께서 三一神誥 神訓에 나오는 우리 전통 神개념의 발표가 있은 후 한문화에서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정리를 하고 넘어가고자 했었다.
한문화컨퍼런스에 한문화에 대한 개념정리가 축하말씀에서도 충분히 나오지 못했고 해서,
사회자로서 조금씩 풀고가려는 의도였다.
한문화컨퍼런스에서 하나님에 대한 명칭적 개념을 기본적으로 충분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속이 빠진 만두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내가 하고자하는 하나님에 대한 명칭적 개념은 알고 있는 사람은 개념을 가지고 있겠지만,
본래 하나님은 우리 민족이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명칭이다.
우리 민족이 사용한 하나님의 명칭적 개념은 종교에 파묻힌 하나님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명칭을 가져다 씀으로서 예전부터 입에 붙히고 살던 그 하나님이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바뀌어 버리고 기독교를 종교로 하지 않은 사람은 그 명칭을 쓰기를 꺼린다.
이런 부분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다.
하나님의 명칭은 우리 모두가 아무런 거리낌없이 쓸수있는 하나님으로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 한문화컨퍼런스에서 사회자로서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아직은 그러한 부분을 공개적인 개념에서는 소화하기에는 무리였는지 끝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발언이 되어 버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 민족은 하나님을 종교적 개념으로 찾지를 않았다.
내 부모를 찾듯이 하나님도 그렇게 찾은 민족이 한민족이고 그런 문화가 한문화다.
2회 대회에도 김응렬님께서 본체론의 핵심부분을 좀 더 상세히 다루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서 보다 발전된 한문화를 이루는데 한문화컨퍼런스가 역활이 되었으면 한다.
종교에 묶여있는 하나님...
이제 자유롭게 해드리자...
그래야 우리 의식도 자유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