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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량살육의 시대를 연 서양인들 - 2차대전 후의 세계 자본주의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21-01-05     조회 : 885  

대량살육의 시대를 연 서양인들

[2차대전 후의 세계 자본주의]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서양인들은 자기 민중의 피와 살을 다 갉아먹은 후에는 반드시 해외로 그 눈길을 돌린다. 침략과 약탈은 변함없는 그들의 본성이자 생존조건으로서, 오늘날 자주성-창조성-통일성을 실현해 나가는 인류사회의 가장 큰 장애로 막아 서 있다.

2차대전이후 사회주의권의 출현과 신생독립국의 출현으로 약화된 서양의 제국주의 세력은 그전처럼 개별국가 차원에서 식민지를 침략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미국(未國)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모든 시장을 장악하는 세계자본주의적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원래 미국은 영국 등 유럽에서 신대륙 약탈의 꿈을 안고 건너간 온갖 잡족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세워진 나라이다. 이들은 평화의 대륙에 진출해 간 첫날부터 원주인들을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소중한 인류문화의 보고를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원주인의 피로 물든 그땅에 자신들의 정부를 세운 신사들이었다. 또한 이들은 노예제가 없어진 단기 42세기(서양기원 18세기 후반~19세기 중반)에도 흑인을 사냥해다 노예로 삼은 인간사냥꾼들이었다. 그들은 아름다운 대륙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많은 흑인들을 짐승처럼 사냥하여, 짐짝처럼 배로 실어다, 면화농장에 투입시켜서는 채찍과 총칼로 짐승처럼 몰고 다니며 혹사시켰던 것이다.

이런 잔인한 역사와 전통 위에 선 불행한 미국은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자본주의 국가들의 대부가 되기에 이르렀다. 미국이 세계자본주의 세력들의 대부가 된 것은 2차대전후 고도로 팽창된 미국 독점자본의 비대화와 관련된다. 전쟁을 치루면서 인민들은 무수히 죽어갔지만, 미국의 기업주들은 엄청난 자본의 집적을 이룩하였다. 2차대전후 미국은 전쟁중 비대해진 군수산업의 처리문제를 놓고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하자, 경제의 중심을 군수산업으로 발전시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자본의 팽창과 군수산업에 의해 전후 미국은 세계자본주의 세력을 대표하고 지휘해 나갔으며, 전후 곳곳에서 벌어진 국지적 전쟁의 배후로 지목되게 되었다. 그들은 조선 분단화의 과정에도 깊이 개입하여 피를 나눈 혈맹이 되었으며,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국유화를 계기로 이스라엘을 내세워 수에즈전쟁을 도발하였고, 이후 계속 이어지는 중동전쟁을 배후조종하였다. 또한 쿠바혁명을 계기로 세계를 세계대전의 접경으로 몰고갔으며, 베트남전쟁을 확전시킨 주역이 되었고, 니콰라과혁명을 전복하기 위해 중남미지역에 군사적 간섭과 개입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그레나다에 직접 침공하여 친미정권을 수립시켰으며, 영국의 포클랜드전쟁을 지원하고, 중동의 중심국이었던 이란이 혁명에 성공하자 그 파급효과를 막기 위해 이라크를 지원, 이란 이라크 전쟁을 연출하였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CIA와 그린베레같은 용맹한 부대를 양성하여 제3세계나라들의 주요 지도자들을 영원히 침묵시켰으며, 이 나라들에 대한 정치적 음모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지에서 자신들의 세계자본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있다.

미국과 함께 전후 유럽국가들도 변화했다. 유럽의 모든 국가들은 이제 국가간의 경제적 연합에 의거, 독점자본의 이익을 공동으로 실현해 나가게 되었으며, 연합된 힘으로 제3세계의 신생독립국에 대한 시장 장악을 실현해 나가게 되었는데, 유럽공동체(EC)등이 그것이다. 판매시장, 원료원천지 분할, 생산의 규모와 가격 등에 대한 협정을 맺은 유럽국가들의 연합체인 유럽공동체(EC)는 단기 4291년(서양기원 1958년) 프랑스와 서독이 주동이 되어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6개국이 결성하였으며, 단기 4306년(서양기원 1973년)에는 영국, 아일랜드, 덴마아크가 가입하였고, 단기 4314년(서양기원 1981년)에는 그리스가 가입하였다. 이들은 성원국가간에 관세와 수출의 장벽을 없애고, 공동의 관세를 기초로 상호협력을 내세웠으나, 이는 전후의 제3세계나라들의 정치 경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며, 세계시장 장악을 위한 또다른 술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도 전후 세계시장 쟁탈의 길로 나서고 있었다. 일본의 독점자본은 그들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돌격대로 키우려는 미국독점자본의 파격적인 원조로 다시 회생하였으며, 이후 조선전쟁과 베트남전쟁을 통해 엄청난 자본의 집적과 집중을 이룩하였다. 이를 기초로 일본독점자본들은 국내의 정치 경제적 지배력을 확보하였으며, 더 나아가 세계시장의 장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일본은 동력과 원료, 상품판매를 철저히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약점으로 인해, 해외에 안정된 시장을 구축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독점이윤을 확보할 수 없으며, 경제의 유지도 불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필연적으로 군국주의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이상에서 살핀 것처럼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현 세계자본주의 국가들은 초과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2차대전 이후에도 세계시장 장악을 강화하는 길로 나가고 있다. 이들은 더많은 원료와 자원의 헐값 구매를 위해, 과잉된 상품의 처분을 위해, 그리고 자본수출의 길을 뚫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제3세계나라들을 정치 경제적으로 붙들어놓고 있으며 정치 군사적 간섭 그리고 원치 않는 지도를 한순간도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글 : 천지자연의 법 유환희
 
 
TOTA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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