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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침략과 약탈의 서양사회 - 서양이라는 이름의 노예제 사회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20-12-14     조회 : 780  

2. 침략과 약탈의 서양사회

서양이라는 이름의 노예제 사회

50만 년 이전부터 지금의 아시아 동방에서는 인류가 출현하여 삶을 영위해 가고 있었다. 이후 유럽지역에 인간으로 보여지는 존재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수만세월이 흐른 오랜 뒤였다. 이들 유럽인의 조상중 가장 오래된 것은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하이델베르그 부근에서 발견된 하이델베르그인이다. 이들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갖춘 아래턱뼈만이 겨우 발견될 정도로 희귀하게 생존해 가고 있었는데, 그 뒤를 이어 약 10만년 전에는 식인습성을 갖고 있던 네안데르탈인이 유럽지역에 출현하여 생존해 갔다. 그리고 약 2만년 전에는 네안데르탈인보다 발전한 체질과 문화를 가진 크로마뇽인이 발생하여 유럽의 각지에서 생존하며 씨를 퍼뜨렸다. 당시의 크로마뇽인은 구석기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비하여 지금의 아시아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신석기문화가 시작되어 단기전 4000년(서양기원 6000년)경에는 신석기 문화가 일반화 되었다. 크로마뇽인은 이러한 아시아 신흥신석기인들이 유럽지역으로 이동해 가자, 이들에 동화되어 유럽 제 종족의 뿌리를 형성하였다. 이들 유럽 뿌리족은 흑해와 카리브해 연안에 걸쳐 번식하고 있었다. 그후 이들은 아시아 문명(황하문명, 인더스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이집트(나일강)문명의 영향을 받으며 단기원년(서양기원전 2000)년 경에는 유럽 각지로 퍼져 갔다.

이들은 이탈리아로 들어가 라틴인이 되었고, 그리스로 들어가 그리스인이, 동유럽으로 들어가 슬라브인이, 북유럽으로 들어가 게르만인이, 서유럽으로 이동해 간 종족들은 겔트인이 되었다.

유럽 뿌리족들은 동방의 신석기 문화와, 고대문명에 영향을 받아 원시생활에서 벗어나 유럽대륙으로 널리 이동해 들어갔던 것이며, 이들의 역사는 마르크스의 사회역사발전5단계설에 비교적 맞추어지는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이들중 가장 먼저 원시공동체의 생할에서 벗어나 서양역사시대의 서막을 연 것은 고대 그리스, 로마족들이다. 

[서양역사시대의 기원이 된 고대 노예제사회]

서양역사의 서막은 인간이 인간을 도구처럼 다루고 다른 민족을 동물처럼 사냥하여 노예로 만든, 그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야만적이고 잔혹한 사회제도 즉 고전 고대 노예제사회의 수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스 발칸반도 섬 주변에는 단기원년(서양기원전 2000년)경에 아시아 계통의 소아시아인들이 크레타섬을 중심으로 에게문명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때부터 그리스인들(이오니아, 아케아, 도리아인)은 이들을 침략하면서 그리스 발칸반도에 정착하였다. 그리스인들은 단기원년(서양기원전 2000년)경부터 흑해와 카리브해 연안에서 발칸반도로 남하해오기 시작하여, 단기 900년(서양기원전 1400년)경에는 아케아인의 일부가 크레타섬을 점령하였으며, 나머지 일부와 이오니아인들은 에게해 여러 섬을 정복하여 크레타문명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원시문명과 크레타문명이 혼합된 미케네문명을 형성하였다. 그후 이들은 단기 1000년(서양기원전 1200년)경에 남하해온 도리아인에게 다시 정복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단기 1300년(서양기원전 1000년)경에는 그리스인들의 발칸반도 이주가 완성되었으며 여기서 고대 노예제사회의 시원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스인들은 단기 1300년경 이전까지는 부족을 이루고 농업 및 목축에 종사하였다. 이후 생산력의 발전으로 공동생산외에 개별 생산이 가능해지자 토지의 사유화가 진척되었으며 전쟁포로들도 노예화하기 시작하였다. 부락의 유력자들은 많은 토지와 전쟁포로를 손에 넣게 되어 노예주와 귀족계급으로 탈바꿈해갔으며, 부락의 구성원들은 몰락하여 노예화 되어갔다. 이 과정에서 씨족공동체는 점차 붕괴되어 노예제사회로 편입되었으며 그들의 여러 도시국가들을 중심으로 노예제도가 확고한 사회제도로 정착되었다.

서양역사의 기원인 노예제사회에서는 노예소유를 탐닉하는 무리들에 의해 노예제도의 기하급수적 가속화가 진행되었다. 자유민들은 매에 채여가는 병아리처럼 노예로 전락되어 갔다. 노예주들의 탐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더 많은 노예의 소유를 원했으며, 노예제의 유지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노예의 재공급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에 그들은 일상적인 약탈전쟁을 감행함으로써, 그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파괴의 불기둥이 솟고 시체가 나뒹굴게 되었다. 전쟁과 약탈은 그들 사회를 유지시키는 유일한 동력이 되어 버린 것이다.

단기 18세기(서양기원 5세기)경 아테네에는 13~15만 인구중 10만이 노예였으며, 이 때의 노예들은 주로 채무를 갚지 못한 평민들과, 끊임없는 전쟁 속에 획득된 노예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해적들의 인신약탈을 통해 공급된 수도 적지 않았으며, 몰락한 평민들이 자기 가족을 판 숫자도 상당하였다.

노예제에 맛들인 그리스인들의 탐욕은 끝이 없었으므로 이후 더 강한 전쟁력 확보를 위해 도시국가들의 통합을 꾀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시국가들의 요구에 응하여 등장한 인물이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다. 알렉산더는 '외국인은 노예가 되기 위해 생긴 것이다. 그리스인은 부모형제처럼 대하고 외국인은 짐승처럼 취급하라'는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을 좌우명으로 삼아 숱한 약탈전쟁을 감행하였다. 발칸반도의 통합을 완성한 그는 단기 2010년(서양기원전 323년)경 동으로는 인더스강 유역, 서로는 마케도니아, 남으로는 이집트에 걸친 침략정복전쟁을 감행하여 엄청난 재물과 인민을 약탈하였으며, 그곳에 식민국가를 건설하고 자국의 노예제 사회를 강화해 나갔다. 이후 알렉산더는 인도너머의 동방을 넘보다가 결국 대패하여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끊임없는 전쟁과 침략 속에 발전한 그리스 노예제사회는 어떤 사회인가? 그것은 소수의 귀족과 수많은 노예의 피와 살을 취하여 살쪄가는 인간이 이룩한 가장 잔인한 사회로, 살육과 향락과 온갖 범죄로 뒤덮힌 반인간화의 극치를 이루는 사회이다.

그리스와 같은 노예제사회에서 노예란 '아리스토텔레스'의 설교처럼 '말하는 도구'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그들은 겨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정도의 음식만이 주어졌으며, 채찍과 창칼에 ?겨 밤낮없이 지치도록 일을 하고는 지하감옥같은 곳에서 쇠사슬에 묶인채 자야 했다. 그들에게 행해진 구타와 폭력, 그리고 살인은 죄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미덕이었으며 국가의 장려시책이었다. 노예는 노예시장에 물건으로 진열되어, 노예주들은 이들을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발길로 내질러보며 사고 팔았다. 노예는 끊임없는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며 결국 가혹한 노동 끝에 지쳐 쓰러져 맥없이 죽어가는 운명이었다.

그리스인들은 노동은 노예나 하는 것이며, 노동을 하게 되면 고상한 영혼은 힘을 잃고, 육체는 추하게 된다는 철학을 형성하였다. 당연히 그리스인들은 노동을 기피하고 천시하게 되었으며 노동의욕은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게 되었다.

이와같이 인간에 대한 가혹한 지배와 약탈을 자행했던 사람들이 그리스인들이었으며, 이들이 자랑하던 민주정치와 예술은 모두 수많은 노예들의 피와 뼈가 뒤범벅된 결정체들이었던 것이다. 올림픽이라는 것도 이러한 노예의 참혹한 희생속에 향유된, 철저히 귀족들만을 위한 유흥이었다. 이 모든 것들이 서양인들이 침이 마르도록 선전하는 그리스의 철학이며, 예술이며, 정치였고, 인간의 자유와 이성과 우아함의 정체였던 것이다.

반인간적 노예제의 횡포는 로마에서도 그리스에 뒤질세라 경쟁적으로 치달았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노예제를 완비했던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침략적 본성을 발휘하여 경쟁대국인 그리스에 침공하였으며 각지에 침략의 마수를 뻗쳤다.

로마인들은 단기 2061년(서양기원전 272년) 타렌튬 함락때 3만의 포로를, 단기 2165년(서양기원전 168년) 마케도니아 정복때는 에페로스인 15만을 노예로 만들었으며, 씨이저의 갈리아 정복때는 그곳에 평화롭게 살고 있던 수백만의 사람들을 학살하고 100만의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공화정 말기에는 해적들이 횡행하여 각처에서 인신약탈을 자행하여, 노예매매시장의 중심지이던 델로스섬으로 팔아넘겼으며, 델로스섬에서는 하루에 줄잡아도 1만 명 이상의 노예들이 거래되었다. 그리하여 단기 2230년(서양기원전 100년)경 이탈리아 총인구 450만 가운데 노예가 150만이 넘어서게 되었다.

로마인들의 노예제는 가혹하기가 그리스인들이 경의를 표할 정도로 한술 더 떴다. 로마의 노예주와 시민들은 인간과 짐승의 사투를 즐겼으며, 그것도 성이 차지 않자 수많은 노예들을 경기장 안의 십자가에 매달아 처형하는 것을 즐겼고, 급기야 그들은 노예와 노예가 서로 살육의 경기를 벌이도록 하여 사람이 사람을 찔러 죽이는 모습을 즐기며 광란하였던 것이다. 또한 작업장에 부속되어 있던 노예들은 머리를 반쯤 깍이고, 그 이마에 낙인이 찍힌채 소나 괭이처럼 혹사당했으며, 도망하다 잡힌 노예는 채찍으로 때려 죽이거나 몸에 기름을 부어 태워 죽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다수의 노예들은 하늘의 천국을 그리며 살인마의 폭력앞에 절망과 고통으로 울부짖다 비참히 죽어갔다.

천벌을 받을 역사가 원시공동체사회에서 벗어난 서양인들이 처음으로 연 서양역사의 기원인 것이다.
 



글 : 천지자연의 법 유환희
 
 
TOTA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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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7-17  |  Hit: 1004
28. 조선민족사의 독자적 발전 경로 - [단군조선 이후의 역사]
조선민족사의 독자적 발전 경로[단군조선 이후의 역사]단군조선의 분단 이후 계급지배사회로 전변된 우리 역사는 열국시대, 삼국시대, 발해와 통일신라의 남북국시대, 고려, 조선왕조,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의 남북분단시대로 이어져 왔다. 이러한 계급지배의 역사전개과정에서도 단군조선의 역사와 전통, 사상과 문화의 주체…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7-17  |  Hit: 1060
27. 조선민족사의 독자적 발전 경로 - [단군조선역사의 파괴]
조선민족사의 독자적 발전 경로 [단군조선역사의 파괴] 조선민족을 형성하며 2천년동안 찬연히 발전해 오던 단군조선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사상과 철학, 정서와 풍속의 뿌리이다. 그러나 단군조선의 역사는 인간의 자주성-창조성-통일성을 기본으로 하며 인간의 지배와 수탈을 부정하는 역사였던 까닭에 외래 침략자들과 국내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7-17  |  Hit: 1292
26. 단군조선의 영향력
단군조선의 영향력[광대한 영토와 찬란한 문화]단군조선은 기마민족의 웅대한 기상과 단결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을 위한 사상과 정치체제로 인해 주변의 많은 부족과 나라들을 통일시켜 나갔다. 또한 인민들은 사냥도 즐겨했지만 농업과 목축의 발전으로 정착거주지를 중심으로 생활하였다.단군조선은 광대한 지역의 영토를 확정…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3-08  |  Hit: 1411
25. 사회주의제국 단군조선
사회주의제국 단군조선[단군조선사 연구의 의의]단군조선사의 연구는 문헌이 기본이 되고 언어학, 고고학, 민속학 등 여러 학문이 동원되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의 기본이 되는 문헌들은 침략자(모용외의 난, 관구검의 난, 당나라의 침입, 몽골의 침입, 일제의 강점)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 지배계급…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3-08  |  Hit: 1299
24. 제4장 세계사의 재조명_1. 조선민족의 뿌리 사회주의제국 단군조선-조선민족의 기…
제4장 세계사의 재조명 1. 조선민족의 뿌리 사회주의제국 단군조선조선민족의 기원현재 인류와 연결되어지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최초로 출현하던 시기로 추정되는 50~60만년 전, 아름다운 조선벌판 일대에 돌 깨는 소리가 잠들었던 하늘과 땅을 깨우며 새로운 인간 역사의 서막을 올렸다.이들은 50~60만 년 전의 것으로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3-08  |  Hit: 917
23. 사회공동체 생명활동의 삼극오행
[사회공동체 생명활동의 삼극오행]사회를 이루고 있는 삼극도 인간 본성의 삼극인 心-理=氣이다. 心은 사회사상-이념-문화적인 것의 총체이고, 理는 법률-제도-관습 등의 총체이며, 氣는 인적, 물적자원과 환경적 요인의 총체이다. 心-理-氣의 하나하나는 불가분의 통일체이다.생물으로서의 인간, 사회 속에서 개인으로서의 인간, 사회집…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20-03-08  |  Hit: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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