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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il.jpg 한길 백공종사  배달학당
 
  한길 백공종사님의 천부경 강의(47)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20-07-23     조회 : 574  

이 강의는 단기4328년(서기1995년) 봄에 8주간
부산 전포동 <배달겨레학당>에서 말씀하신 것을 녹취한 것입니다.

한길 백공종사님의 천부경 강의(47)

이슬람의 역사와 마호메트에 관해서는 좀 더 자세히 이 얘기해주고 싶지만 지금은 <천부경(天符經)> 강의 시간이기 때문에  본질에서 벗어나면 안 되잖아요.

아무튼 ‘육생칠팔구(六生七八九)’의‘육(六)’은 <천부경(天符經)> 81자의 한 가운데라는 것을 몇 번이고 강조했고, ‘육(六)’이후의 마흔자는 우주에 드러난 현상의 질서로 나타난 실제 모습의 신묘한 것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지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우리들의 생각들이 고속도로처럼 달리다보면 무언가 번갯불처럼 번뜩이는 게 간혹 있지 않아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리같은데 전삼삼(前三三) 후삼삼(後三三)이라고 지금 우리들이 공부하고 있는 이 대목 ‘육생칠팔구(六生七八九)’의 어느 부분하고 손뼉을 치면 제법 소리가 나겠는데요. 

다시 말해 ‘육(6)’을 중심으로 해서 전삼삼 후삼삼 하면 또 색다른 양념을 발라 먹어볼 수 있는 맛이 될거라고요. 그러나 너무 깊이 들어가 머리굴리지 마세요.

자. 이제 다시 정신차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지요.‘육(六)’을 중심으로 해서 첫 번째(1) 드러난 게 하늘이라 하여 ‘칠(七)’이 된다고 했지요. 
첫 번째 드러난 하늘의 섭리를 ‘칠(6 + 1번째)’이라 하면, 두 번째 드러난 땅의 섭리(6 + 2번째)는 8이 되고, 세 번째 드러난 사람의 섭리(6 + 3번째)는 9가 되는 게 이치에 맞잖아요.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되는 걸 가지고 뭐 그렇게 여러 가지 이론을 덕지덕지 가져다 붙여 뒤죽박죽 짬뽕으로 만들어 놓는지 모르겠어요.

굳이 여기서 다른 천부경 해석을 가지고 일일이 비교 검토해가면서 이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우리는 그냥 우리끼리 공부하며 얘기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땅에 주어진 숫자가 ‘팔(8)’로 주어졌으니 구체적으로 8이 가지고 있는 수의 속성, 모습, 쓰임이 무엇인지 훑어서 새겨보면 해답이 나오지 않겠어요?

잠깐 머리를 좀 식히고 원점으로 돌아가 먼 여행을 한번 떠나 봅시다.
첫 번째 빛과 하늘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 상태에서 이제는 두 번째(6 + 2) 땅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했는데 여기서 땅이라 하는 것은 우리가 밟고 있는 꼭 집어서 이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우주 대폭발, 빅뱅이라고들 이 얘기 하지요.   하늘에 있는 빛이 들숨과 날숨을 통해 끊임없이 밝음과 어두움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빛의 소용돌이를 통해 응축된 현상이 하나의 특이점이 되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한 순간 대폭발을 하게 되는 것이지만 이 부분은 사실 현재 그 어느 누구도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합니다.
아마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영원히 풀수없는 수수께끼로 남게 될지도 모르지요. 대폭발의 그 순간 수 천 억의 별들이 탄생되었으며 각기 자전과 공전의 운동으로 자기 영역의 자리를 굳혀 온 우주의 섭리와 함께 질서정연하게 현재 이 순간도 돌아가고 있잖아요.

빅뱅의 순간, 모든 원소들. 시간과 공간의 개념. 동서남북의 방위.
다시 말해 물질로서의 첫 구성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 불과 물로서 식히고 덥히고 하는 과정의 조화를 통해 신비스러운 우주는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될거예요.
그러한 모든 별들, 즉 물질의 구조를 천(天) 지(地) 인(人) 가운데 지(地)로 표현되며, 또 땅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천부경(天符經)>에서 땅을 왜? ‘육생칠팔구(六生七八九)’의 ‘팔(八)’로 적어 놓았느냐 이겁니다.

제가 아까 분명히 이 얘기했지요. 땅은 우주 대폭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갖춘 구조의 별들이라고....그리고 자전과 공전을 하는 가운데 빛의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현상, 다시 말해 동서남북 방위(方位)가 만들어졌다고 했잖습니까?
거듭하여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모든 물질의 구조는 8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예요.

1, 앞.     2, 뒤.    3, 왼옆    4, 오른 옆.
5, 위.     6, 아래.  7, 겉.     8, 속.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이치를 역학(易學)의 원리로, <역경(易經)>에서는 팔괘(八卦)로 표현하여 우주 창조의 원리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얘기하면요. 
                태극(太極)에서 양의(兩儀)가 나오고 양의(兩儀)에서 사상(四象), 사상(四象)에서 팔괘(八卦), 팔괘(八卦)에서 육십사괘(六十四卦). 이렇게 순서대로 진행되어 이어지잖아요?

너무 복잡하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우주 창조 원리를 <역경(易經)>에서 순서대로 정리해놓은 것을 <천부경>과 비교해봅시다. 

<천부경> 81자  중에서 가운데 글자인 ‘육(6)’ 이전은  <역경(易經)>에서 태극 → 양의 → 사상 까지 이며, ‘육(6)’이후의 실제 드러난 모든 현상과 모습들은 팔괘 → 육십사괘로 이어진다고 기본틀을 만들어 놓고 세세하게 깊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술술 풀려질겁니다. 
단, 하늘의 개념은 정확하게 풀어야만 혼돈되지 않을 거예요.  또 깊이 생각한다고 너무 멀리 갈 필요없어요. 

지금 회원님들이 계시는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데서 찾아보십시오. 아무거나 말이에요. 
볼펜, 시계, 책, 책상, 칠판, 전등.....어느 것 하나 가릴 것 없이 지금 당장 눈에 들어와 잡히는 것을 생각해보자구요.
조금 아까 제가 얘기한 거,  즉 8로 종합하여 나누어 보자구요. 8 이하도 8 이상도 없잖아요.

그래서 <천부경>에서는 우주의 현상 가운데 두 번째로 확연하게 모습이 드러난 땅(地)과 관계되는 모든 모습있는 것들은 8이라는 숫자로 구성돠어 있으며 ‘육생(六生)’+ 두 번째(2) 라고 하여 8이라는 숫자로 나타내보여주었습니다.   
<계속>

( 자연문화회 신불사 _ 313131kkok@hanmail.net )
 
 
TOTAL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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