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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보기 - 5] 크리슈나무르티 "별의 교단" 해체 선언문
  
   작성자 : 김응렬
작성일 : 2021-01-27     조회 : 1,276  


크리슈나무르티 (1895 ~ 1986)

Jidu Krishnamurti

 

아래 긴 인용문은 "메리 루틴스"(Mary Lutyens, 1908 ~ 1999)가 지은 전기 책 "크리슈나무르티"(류시화 옮김)에 실려 있는 "별의 교단"(The Order of the Star) 해체 선언문입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1929년 추종자 3천여 명이 모인 네덜란드 옴멘(Ommen)에서 18년된 교단을 해체하고 각자가 깨달음의 길을 걷자고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들 역시도, 기성 종교나 그 지도자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의존신앙을 탈피하여 자기가 자신의 스승이 될 수 있는 참된 수행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대입니다.

 

"현각"이든 "혜민"이든, 또 어떠한 형태의 종교나 단체라 하더라도 그들이 나에게 깨달음을 주지는 못합니다. 떠들썩하도록 그들을 추종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허상에 스스로 속은 것입니다.

 

아래 "크리슈나무르티"의 선언은 지금 우리들에게 여전히 유효합니다. 홀로 서서 자기 자신을 참되게 세우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깨달음이나 구원은 스스로 이루어야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별의 교단" 해체 선언문》

 

오늘 아침 우리는 별의 교단 해체를 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뻐할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무척 슬퍼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뻐하거나 슬퍼할 문제를 떠나서 이제 내가 설명을 하겠지만 하나의 피할 수 없는 귀결입니다...

진리로 가는 길은 따로 있지 않다고 나는 단언하는 바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길, 어떤 종교, 어떤 종파로도 진리의 나라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의 관점이며 나는 전적으로 여기에 뜻을 두고 있습니다.

진리는 어디에 묶이지도 않고 조건지워지지도 않으며 어떤 길로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기 때문에 결코 어떤 조직으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조직을 만든다 해도 어떤 특정한 길을 따라 사람들을 그 쪽으로 인도하거나 몰고 갈 수는 없습니다.

먼저 이 점을 이해한다면 하나의 믿음을 조직화한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믿음은 순전히 한 개인의 문제이며 그것을 조직화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게 할 경우 그것은 죽은 것이 되고 딱딱하게 굳어져 버립니다. 그것은 하나의 교리가 되고 교파가 되고 종교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되기 마련입니다.

세계 어디서나 모든 이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 허약하고 정신적으로 뭔가 결핍된 사람들을 위해 진리가 땅에 떨어지고 하나의 놀이개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진리는 끌어내려질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것을 향해 올라가야 합니다. 산꼭대기를 골짜구니로 잡아 끌어내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별의 교단이 해체될 수밖에 없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이렇게 해도 여러분들은 또 다른 교단을 조직하고 진리를 찾는다는 미명아래 끝없이 다른 조직에 가입할 것입니다. 나는 어떠한 영적인 조직에도 소속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 부디 이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만일 여기에 목적을 두고 한 조직이 만들어진다면 그 조직은 사람들을 한 곳에 묶어 두고 허약하게 만들고 절름발이로 만들어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개개인이 혼자 힘으로 절대적이고 조건없는 진리를 발견해 나갈 때 얻어지는 그의 독특함마저 잃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어쩌다 교주가 된 이 교단을 해체키로 결심한 또 다른 이유입니다.

이것은 어떤 거창한 행위가 아닙니다. 나는 추종자들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내 뜻하는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누군가를 따르는 순간 진리는 아득히 멀어집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든 안 기울이든 상관 않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고 그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나는 오직 한 가지 가장 근본적인 일, 즉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온갖 새장, 모든 두려움에서 인간을 해방시켜 주고 싶습니다. 종교나 새로운 교파를 세우려는 것도 아니고 새 이론이나 새로운 철학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당연히 어째서 내가 끝없이 강연을 하면서 세상을 돌아다니는지 궁금해 할 겁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런 일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밝히겠습니다. 나는 결코 누가 나를 추종하거나 혹은 특별한 제자들로 이루어진 어떤 별난 집단을 만들기 위해 그런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남과 구별된 존재가 되는 걸 끔찍히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 구별이라는 게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터무니없고 하찮은 것인지! 나는 그런 터무니없는 짓거리들을 장려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세속적인 의미속에서나 혹은 영적인 세계에서나 나에겐 제자도 없고 사도들도 없습니다. 내 마음을 사로잡는 건 돈의 매력도 아니고 안락한 생활도 아닙니다. 편안하게 살기를 원했다면 나는 이런 야영대회에 나타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런 습기찬 나라에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나는 지금 단 한번으로 문제의 결말을 짓기 위해 아주 솔직히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 유치한 토론을 해마다 되풀이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를 인터뷰한 한 신문기자는 수만 명의 신도를 가진 조직을 해체하는 건 엄청난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는 그것을 굉장히 큰 일이라고 여겨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당신은 무얼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더 이상 추종자도 없을 것이고 당신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원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귀 기울이고 그것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다섯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전혀 이해도 못하고 편견에 잔뜩 물들어 있으며 새로운 걸 원하지도 않으면서 빈약하고 썩어빠진 자신들의 존재에 맞게 새것을 해석하려드는 사람이 수만 명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나는 자유롭고 어디에 물들어 있지도 않으며 부분이나 상대적인 것에 매여 있지도 않은 전체를 다 감싸안은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에 나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나를 따르거나 내게서 어떤 새장 같은 종교나 교파를 만들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 모든 것에서 자유로와지길 나는 바랍니다. 오히려 모든 두려움에서 ㅡ 종교의 두려움, 구원의 두려움, 영적인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랑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삶 자체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 그림을 그려 나가는 도중에 기쁨을 얻고 또 그 그림이 자신의 표현이고 자신의 영광이고 행복이기 때문에 그 그림을 그리듯이 마찬가지의 심정으로 나도 이 일을 하는 것이며 누구에게서 어떤 다른 걸 원하는 것도 없습니다.

이제까지 여러분들은 자신들을 높은 영적인 세계로 인도해 줄 어떤 권위있는 사람이나 권위있는 분위기에만 익숙해져 왔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누군가가 엄청난 힘, 기적을 발휘해 자신들을 행복이 있는 영원한 자유의 나라로 데려다 주길 바라고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삶을 바라보는 눈은 전부가 그런 권위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내 말을 들어 왔고 그런데도 아주 몇몇을 제외하고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고, 따져 보고, 깊이 파고들어가 내 말을 완전히, 근본적으로 이해하려고 해 보십시오...

18년 동안이나 여러분들은 이 위대한 사건, 세계의 스승의 도래를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18년 동안 여러분들은 한 조직을 만들어 갖고서 누군가가 나타나 여러분들의 가슴과 마음에 새로운 기쁨을 안겨 주기를, 자신들의 삶을 송두리째 탈바꿈시켜 주기를, 완전히 새로운 이해를 심어 주기를 간절히 바래왔습니다.

여러분들을 삶의 새로운 지평으로 데려다 주고 여러분들에게 용기를 주며 자유롭게 해 줄 그 누군가를 열심히 기다려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보십시오! 그러한 믿음이 여러분들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가를, 그저 뱃지나 달고 다니는 그런 터무니 없고 쓸모없는 피상적인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게 했나를 한번 깊이, 찬찬히 살펴 보십시오.

그러한 믿음이 과연 삶의 온갖 껍데기들을 죄다 벗겨내 주었습니까?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습니다.즉 과연 여러분들은 거짓과 껍데기에만 매달려 있는 이 세상에 대해 더욱 위험스런 존재가 되었으며 더 자유롭고 더 높은 존재가 되었습니까? 이 별의 교단의 회원이 된 이래 과연 달라진 게 무엇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자신들의 영적 세계를 남한테 의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깨달음을 다른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깨달음, 영광, 더렵혀지지 않은 순수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내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도 여러분들 중의 누구도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있어야 아주 적은 한두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조직을 가져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른 어떤 사람도 여러분들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지 못합니다. 어떤 조직에 들어가 자신을 희생하거나 무엇을 숭배한다고 해도 자유롭게 되진 않습니다. 자신을 어떤 단체에 묶어 두거나 일에 열중한다고 해서 자유롭게 되지도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타자기를 이용해 편지를 쓰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타자기를 제단에 올려 놓고 숭배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조직이나 단체를 주 관심사로 두면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짓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신도가 얼마나 됩니까?"

신문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추종자를 얼마나 갖고 있습니까? 그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우리는 당신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것입니다."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나는 모릅니다. 거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자유로와진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들은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행복의 나라로 들어가는 열쇠를 갖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열쇠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도 특별히 그것을 가질 자격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여러분들 자신의 내면에 있으며 여러분들 스스로 그 순수하고 더렵혀지지 않은 내면의 알맹이를 알아 나갈 때 바로 그곳에 영원의 나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다른 누군가가 여러분의 영적 상태와 여러분들이 영적으로 어느 만큼의 높이에 올라갔는가 점수 매겨 주는 데 익숙해져 왔습니다. 얼마나 유치한 일입니까! 자신이 얼마나 깨끗한가를 자신 말고 또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영원한 그 무엇을 진정으로 알고자 하고 찾아 나서는 사람은 더 열심히 함께 걸어갈 것이고 비본질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그림자뿐인 모든 것에 대해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중심이 더 확고하고 불꽃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구심체를 우리는 만들어야 하며 그것이 나의 의도입니다. 아직은 여러분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그러한 참된 우정 속에 각 개인 간의 진정한 협동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권위나 누구의 구원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래서 영원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 어떤 쾌락, 그 어떤 희생보다도 값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여러 이유들 때문에 나는 2년에 걸친 심사숙고 끝에 교단을 해체키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것은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내린 결정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도록 누군가의 압력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이런 일에 누군가의 설득은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인내를 갖고 차분히, 하나하나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쩌다 내가 우연히 교주가 된 이 교단을 해체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다른 조직을 만들거나 또 다른 누군가를 섬기고 기대하는 건 여러분 자유입니다.

그런 것과 나는 이제 상관이 없으며 새로운 새장을 만들거나 그 새장에 새로운 장식품을 내거는 것에 나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나의 유일한 관심사는 오로지 인간을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자유롭게 하는 데 있습니다.

배달문화원 (21-01-27 16:19) 답변
고맙습니다...선생님...^^
김응렬 (21-01-27 16:22)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배달문화원 (21-01-27 16:22) 답변
추후에 신문에 실어도 될런지요...^^
김응렬 (21-01-27 17:58) 답변
문장 몇 줄이 아니라 350~355페이지를 전부 인용한 것이라놔서
신문사 공식 지면에 게재하게 되면 출판사측(정신세계사)에서 뭐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작권법상 문제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배달문화원 (21-01-28 22:11) 답변 삭제
아...그렇겠군요...위 글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좋은 글들 있으면 신문에도 소통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응렬 (21-01-28 22:44) 답변
네, 알겠습니다~~
 
 
TOTAL 86
86. [다석어록 - 8] 제나는 말, 얼나는 기수
유영모(1890 ~ 1981) 사람이 몸으로는 다른 짐승들과 같은데 그래도 귀한 것이 있으니 하느님의 얼(씨)이 마음속에 깃들어 있음이다. 하느님의 얼은 이 세상에서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사람은 하느님의 얼이 대통령이 되고 제나(自我)의 맘이 수상(총리)이 된 내각이 조각될 때 사람에게 인격(人格)이 나타난다. 인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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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多夕語錄 - 7] 얼나
유영모 (1890~1981)   성령의 열매(얼나)란 사람다운 인격을 세우는(character building) 것이다.   인격을 세우는 덕목(德目)이 인의예지(仁義禮智)이다.   인의예지는 사람의 본성인 얼나가 제나(自我)를 다스려 구현된 결과이다. (195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
Name: 김응렬  |  Date: 2024-05-30  |  Hit: 830
84. [책속의 한 줄 - 3_4] 요가난다 자서전(기리 발라)
I have never had any children; many years ago I became a widow. I sleep very little, as sleep and waking are the same to me. I meditate at night, attending to my domestic duties in the daytime. I slightly feel the change in climate from season to season. I have never been sick or experienced any disease. I feel only slight pain when accidently injured. I have no bodily excretions. I can control my heartbeat and breathing.   …
Name: 김응렬  |  Date: 2024-02-03  |  Hit: 1029
83. [책속의 한 줄 - 5_3] Conversations with God : book 3
닐 도널드 월쉬 (1943 ~ )Neale Donald Walsch''나는 모든 것, 모든 것들 안에 존재한다. 전체성이 나의 겉모습이고 온전함이 내 본성이다. 나 아닌 것은 없으며, 나 아닌 그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축복받은 창조물, 너희 인간들을 창조한 목적은 자기 체험을 창조하는 존재로서의 나 자신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My Beingness is in everything. Everythi…
Name: 김응렬  |  Date: 2023-12-08  |  Hit: 1151
82. [책속의 한 줄 - 5_2] Conversations with God : book 2
닐 도널드 월쉬 (1943 ~ ) Neale Donald Walsch   너희 인간들은 궁극적 존재의 모든 측면들이며, 그 존재를 이루고 있는 부분들일 뿐이다. 각 부분은 자기들 속에 심어져 있는 전체, 그에 대한 전체의식을 지니고 있다. 모든 요소에 이런 각인이 되어있다.   "자각"이란 이 의식이 깨어나…
Name: 김응렬  |  Date: 2023-09-22  |  Hit: 1370
81. [책속의 한 줄 - 5_1] Conversations with God : book 1
닐 도널드 월쉬 (1943 ~ ) Neale Donald Walsch   ''이 얘기를 해야겠군. 너희들이 가지는 모든 경험을 나도 가지고 있다. 너희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겠어? 그게 아니라면 이 모든 일들이 무엇때문에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I tell you this: every experience you …
Name: 김응렬  |  Date: 2023-07-26  |  Hit: 1183
80. [多夕日誌 공부 - 9] 張橫渠의 西銘
1961. 2. 7. 화. 25899일 지난밤 비   유영모 (1890 ~ 1981)   지쪽 색임 西銘   성큼을 아ㅂㆍ라옵, 몯돌을 어ㅁㆍ라옵 乾稱父 坤稱母   내 예 쬐꼬만 이(커멀ㄴ흐릿)카만데 스니 予玆藐焉 乃混然中處   하늘 따 그득이 내 몸덩이요, 故 天地之塞 吾其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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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多夕語錄 - 6] 모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유영모 (1890 ~ 1981)   "사람은 좀 친해져야 할 것 같고 많이 모이면 일이 잘 될 것 같고 또 그것이 소위 역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기대일 뿐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속의 속은 사상이다. 사람은 사상이 같다고 하더라도 이내 숙친해지면 서로 달라진다. 달라지면 이견(異見)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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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책속의 한 줄 - 4] 風流道와 한국의 종교사상
유동식(1922 ~ 2022 ) "한국의 종교문화사는 풍류도의 자기 전개사로 이해된다. 불교에서 '한'의 전개를 보았고, 유교에서 '삶'의 전개를 보았다. 이제 기독교는 '한'과 '삶'의 창조적 수렴 속에 '멋'의 문화를 전개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이것을 다시 복음의 눈으로 본다면, 한국의 종교문화사는 불교…
Name: 김응렬  |  Date: 2023-03-29  |  Hit: 768
77. [多夕語錄 - 5] 말을 줄입시다
유영모 (1890 ~ 1981)   "말은 어쨌든 적게 해야 한다. 나도 심심해서 심심파적으로 하는 수가 있다. 자기에게나 남에게나 방해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말이라도 제가 좋아서 한 것은, 곧 자기 쾌락을 위해서 한 것이라면 음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6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Name: 김응렬  |  Date: 2023-02-13  |  Hit: 804
76. [多夕日誌 공부 - 8] 般若波羅蜜多心經
유영모 (1890 ~ 1981)   1962.12.18. 화. 흐림 26578   큰 슬기 제 그ㅓㄴ넴 맘줄 般若波羅蜜多心經   잇다시 보이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깁히 갓슬 적에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다섯 꾸럼이 다 븸을 비춰 보고 온갖 쓴 걸림을 건넷다.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
Name: 김응렬  |  Date: 2023-01-08  |  Hit: 767
75. [多夕日誌 공부 - 7] 周濂溪의 太極圖說
1960. 11. 7. 월. 25807일 유영모 (1890 ~ 1981)커극겆 그림 말太極圖說없극겆이오, 커극겆이다.無極而太極  커극겆이 움직여 불숙이 뵈고,太極動而生陽 움직 극겆에 고요, 고요에 움숙 보임.動極而靜 靜而生陰  고요 극겆 다시 움직 !靜極復動한움직 한고요 서로 그 뿌리 됨.一動一靜 互爲其根 &…
Name: 김응렬  |  Date: 2022-12-03  |  Hit: 665
74. [책속의 한 줄 - 3_3] 요가난다 자서전(라히리 마하사야)
라히리 마하사야(1828 ~ 1895) Lahiri Mahasaya"말이란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 명상하는 중에 생기는 희열의 느낌을 통해서 신이 현존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도록 하라."Words are only shells. Win conviction of God's presence through your own joyous contact in meditation."내가 너희들을 인도하고 있는 이 몸 속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더라도, 요가의 열…
Name: 김응렬  |  Date: 2022-11-01  |  Hit: 686
73. [책속의 한 즐 - 3_2] 요가난다 자서전(스리 유크테스와)
스리 유크테스와 (1855 ~ 1936) Sri Yukteswar유크테스와는 계속 말했다. "神께서 인간의 영혼을 세 가지의 몸ㅡ 1.이데아 혹은 因果體 causal body, 2.知情의 본성이 자리한 미묘한 靈體 astral body, 3.거친 肉體 physical body 속으로 연이어 집어넣었다는 것을 너는 경전에서 읽었다.""You have read in the scriptures", Master went on, "that God encased the human so…
Name: 김응렬  |  Date: 2022-10-17  |  Hit: 730
72. [책속의 한 줄 - 3_1] 요가난다 자서전(요가난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1893 ~ 1952)"지금 당장 그릇된 욕망을 없애라.그렇지 않으면 靈體가 그 물질적인 껍데기로부터 분리된 이후에도 그 욕망이 너희들에게 그대로 머물러 있을 것이다."Destroy wrong desires now; otherwise they will remain with you after the astral body has been seperated from its physical casing.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인도 고대…
Name: 김응렬  |  Date: 2022-10-03  |  Hit: 713
71. [多夕語錄 - 4] 다석과 요한복음 3장 16절
유영모 (1890 ~ 1981)예수만이 혼자 하느님의 아들(독생자)인가? 그렇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 아버지의 성령을 받아 얼나로 거듭나면 얼나로는 하느님 아버지의 아들인 것이다.내가 깨달은 얼나로는 하느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 얼나를 받들고 줄곧 위로 올라가면 내가 하느님께로 가는지 하느님께서 내게로 오는지 그것은 모르겠지…
Name: 김응렬  |  Date: 2022-08-29  |  Hit: 748
70. [돌아보기 - 9] 양자역학적으로 살기
닐스 보어(1885 ~ 1962) Niels Bohr "CONTRARIA SUNT COMPLEMENTA" 대립되는 것은 상호보완적인 것이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물질의 최소 단위구조 = 원자원자핵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전자가 주변을 도는 모습의 원자모형은 고전물리학을 먼저 배운 우리들에게 가장 익숙한 모델입니다. 이것이 "러더퍼드"(Ernest Ru…
Name: 김응렬  |  Date: 2022-07-31  |  Hit: 824
69. [옛글 공부 - 10] 己所不欲 勿施於人
論語 顔淵篇과 衛靈公篇 두 곳에 나오는 글입니다. “내가 당해서 싫은 것은 남에게 행하지 말라”   우리가 자주 실수하는 구체적인 예로 든다면, “남이 너를 욕하는 것이 싫거든, 너도 남을 욕하지 말라” 인데, 일종의 易地思之 사고법입니다.  "황금률"이라고도 불리는 이 말은 동서양에 걸쳐 많은 이들의 입에…
Name: 김응렬  |  Date: 2022-06-30  |  Hit: 841
68. [多夕日誌 공부 - 6] 몸밥바 맘밥바 배밥바 사람이 밥만 보도다 (2)
1956. 2. 16. 목요일. 흐림 유영모 (1890 ~ 1981)옷에 올린 몸, 집에 잽힌 맘, 밥에 밟힌 배.몸밥바, 맘밥바, 배밥바, 사람이 밥만 보도다.도라가 밤에 바라고, 잠에 자라.맘에서부터 다시 보아 바로 펴지라.고요히 프여나옴을 보라.밥때믄에, 집터믄에, 살라믄에,빚그러 맬거는 아니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옷, …
Name: 김응렬  |  Date: 2022-05-25  |  Hit: 891
67. [책속의 한 줄 - 2]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
달라이 라마 (Dalai-Lama, 1935 ~ ) "실체적 자아는 연기적 자아와 대립되는 개념이며, 실체적 자아가 없어져도 연기적인 자아는 분명히 있는 것이므로, 그 연기적인 자아가 윤회를 계속하는 것입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2002년 티벹을 방문한 "김용옥"(1948 ~ ) 선생이 "달라이 라마"와 함께 앉아 …
Name: 김응렬  |  Date: 2022-04-29  |  Hit: 877
66. [多夕語錄 - 3] 退溪의 理發說은 틀렸다
유영모 (1890 ~ 1981)우리는 분명히 노여움(anger, 瞋)을 타고났기에 삼독(三毒)이 내 속에 들어 있다. 이 삼독을 이겨나가는 일은 올라감이지만 삼독에 지면 떨어지는 것이다. 분명히 노여움을 타고난 것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그 짓을 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짐승 노릇을 해서 짐승의 성질을 타고 난 것이다. 삼독은 짐승의 성질(獸性)…
Name: 김응렬  |  Date: 2022-03-22  |  Hit: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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