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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노인울라 유적의 발굴 경위와 결과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9-12-12     조회 : 1,153  


몽골 노인울라 유적의 발굴 경위와 결과
GIL SUN JUNG

1924년 울란바토르에 체류 중이던 코즐로프(P. K. Koзлoв, 1863~1935)를 단장으로 한 소련의 몽골, 티베트 탐험대는 셀렝가 강변에 위치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북방 약 100km의 산간 계곡에 존재하고 있던 노인울라 고분을 발견하였다. 초원길 고분군 유적인 노인울라 일대는 원래 코즐로프(P. K. Koзлoв)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이 아니었다. 이 산은 본래 몽골어로 ‘왕후(王侯)의 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험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1912년 여름 몽골 금 공업 협회 기사 바로드(Baлoдь)가 광맥 탐사에 나섰다가 우연히 이곳에서 도굴 당한 고분 1기를 발견하였다. 바로드는 그러한 고분 속에서 호박으로 장식한 옥과 청동 유물 등을 다수 수습해 이르쿠츠크 박물관에 보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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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울라 고분의 발견 소식을 들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니콜라이 2세 차르는 이어 예비탐사 하는 방편과 더불어 러시아 군에서 시베리아 육군을 관장하는 부대장인 콘도라초프(Koндoлaчёв)를 현지에 파견했고 약 1개월간의 예비 탐사를 벌인 끝에 같은 해 3월 24일 노인울라 고분군 유적을 발견하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이후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에서 러시아 혁명으로 인하여 소련으로 정권이 교체했고 1924∼1925년 러시아 탐험가 P. K. 코즐로프의 학술 조사단에 의하여 212개의 고분 중 이후 3개의 계곡 경사면에 산재한 남은 200기의 고분 중, 남부 러시아나 남부 시베리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대형 쿠르간인 고총분(高塚墳) 6기를 선정하여 추가적으로 발굴 작업에 착수했고 이곳 6기에서 토기, 목기, 철기, 청동기 등 각종 용기와 옥기, 장식용 옥 제품, 금은세공품, 거울 등의 장신구, 긴 소매의 상의와 모자, 배식(背飾), 모전(毛氈), 묘실 벽장식용 직물, 자수품 등 각종 직물과 의상, 재갈, 마면(馬面), 안장 등 마구, 기타 목제 및 청동제 공이 종류, 발화기(發火器), 철촉(鐵鏃) 등 다종다양한 부장품들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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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개의 계곡 경사면에 산재한 남은 200기의 고분 중, 남부 러시아나 남부 시베리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대형 쿠르간인 고총분(高塚墳) 6기를 선정하여 추가적으로 발굴 작업에 착수했고 이곳 6기에서 토기, 목기, 철기, 청동기 등 각종 용기와 옥기, 장식용 옥 제품, 금은세공품, 거울 등의 장신구, 긴 소매의 상의와 모자, 배식(背飾), 모전(毛氈), 묘실 벽장식용 직물, 자수품 등 각종 직물과 의상, 재갈, 마면(馬面), 안장 등 마구, 기타 목제 및 청동제 공이 종류, 발화기(發火器), 철촉(鐵鏃) 등 다종다양한 부장품들이 출토되었다. 이어서 1927년 몽골 학자에 의하여 계속 조사되었다. 당시 1927년에 발견된 쿠르간의 외형은 쿠르간이지만, 내부는 전형적인 목실분(木室墳)이다. 이러한 고분은 중국의 전국 시대부터 한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유행하였던 것으로 한반도의 평안도 유적에서도 널리 발견된 분형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중국 한나라 시대의 것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묘실 벽장식용 직물이나 관 깔개 및 자수품 등에는 그리스와 페르시아를 비롯한 서아시아 고유의 나무 문양이나 동물 투쟁 문양, 야크와 뿔이 달린 사자 간의 투쟁의 모습을 조밀한 문양, 기하학 문양, 그리고 호피(虎皮) 문양을 비롯한 동물 문양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키토-시베리아 문화 계통 흉노의 토산품인 동물의장(動物意匠)의 금은식판 등 서역의 소산 품이 풍부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당시의 흉노 귀족층이 중국 한나라와 서역의 문물을 활발하게 받아들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 고분군의 축조연대는 BC 1세기~AD 1세기 전반에 걸친 흉노의 중흥기로 당시 동쪽은 중국 한나라에서, 서쪽은 파르티아 등의 서역까지, 또한 북쪽은 스키토-시베리아 문화권과도 문화적 교류가 성행하였음이 실증된 동시에, 그 문화 교류의 중개자로써 흉노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고대의 동서 교섭사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세계의 학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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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갈리 암각에 새겨진 그림들..  암면 조각들은 연계된 정착지, 매장지, 제단 등과 함께 청동기 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이 지역에 살았던 거주민들의 사회적·문화적 삶을 반영한다. 거주지가 전혀 형성되지 않았던 협곡에서는 5개의 주요 암면 조각 군집이 발견되었다. 인근 계곡에는 무덤과 종교 구조물이 있으며, 산 주변에는 정…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9-12-19  |  Hit: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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