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화경治化經 인간366사

제5훈 「재앙」에 대한 말씀 / 第五訓 禍(화)

제2장 「재앙」은 빼앗음으로 받는 것이니라.

물질에 대한 욕심이 신령을 가리우면 구멍이 막히게 되느니라. 

몸에 있는 아홉 구멍이 모두 막히면 새와 짐승과 같아져서 

다만 음식을 빼앗으려는 욕심만 있을 뿐 염치나 두려움이 없느니라.

第二章 奪ㆍ탈

物慾 蔽靈 竅塞 九竅 盡塞 與禽獸相似 只有食奪之慾而已 未有廉恥及畏怯.

물욕 폐령 규색 구규 진색 여금수상사 지유식탈지욕이이 미유염치급외겁.

제1절 산업을 망하게 하지 말지어다.

남의 산업을 망하게 하여서는 아니 되느니라. 

남의 산업을 멸망시켜 자기의 소유로 만들면 과연 편안하게 오래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느님께서 그 넋을 빼앗아 지난 일을 원망하며 살게 할 것이니라.

第一節 滅産ㆍ멸산

滅産者 滅人之産業 爲己所有 能安乎 能長久乎 天奪其魄 與之대頭.

멸산자 멸인지산업 위기소유 능안호 능장구호 천탈기백 여지대두.

제2절 제사를 바꿔 놓지 말지어다.

남의 집 제사를 바꾸어 지내게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남의 재물을 빼앗으려 꾀하고 남의 맏아들을 바꾸어 몰래 그 제사를 바꿔 놓으면 

윤리가 전락되나니 저절로 어둡고 어두워지게 되느니라.

第二節 易祀ㆍ역사

易祀者 換人家祀也 謀奪人財 換人宗子 陰易其祀 倫理轉矣 自有冥冥.

역사자 환인가사야 모탈인재 환인종자 음역기사 윤리전의 자유명명.

제3절 돈을 노략질하지 말지어다.

남의 돈을 빼앗지 말아야 하느니라. 

농사는 한 해에 수확된 돈이 있고 학문은 한달 봉급받은 돈이 있으며 장사는 하루 판매한 돈이 있고 

공업은 하루 수입된 돈이 있으며 노동은 때때로 받은 돈이 있으니 무슨 일로 노략질해서 돈을 취하려 하는가. 

노략질하는 힘은 농사보다 힘들고 학문보다 수고로우며 장사보다 드세고 공업보다 사나우며 노동보다 고된 것이니라. 

힘들고 수고롭고 드세고 사납고 고되어도 돈을 벌지 못하거늘 정당한 수고도 없이 돈 있기를 바라서는 아니 되느니라.

第三節 擄金ㆍ노금

擄金者 劫人之金也 農有歲金 學有晦金 商有暮金 工有朝金 役有時金 何

노금자 겁인지금야 농유세금 학유회금 상유모금 공유조금 역유시금 하

事擄而後 取金 擄之力 重於農 勞於學 强於商 猛於工 苦於役 重勞强猛苦 且不得金 無身而有.

사노이후 취금 노지력 중어농 노어학 강어상 맹어공 고어역 중로강맹고 차부득금 무신이유.

제4절 권리를 꾀하지 말지어다.

남의 권리를 빼앗으려고 꾀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남이 갖고 있는 권리를 함부로 빼앗으려 꾀한다면 이는 돌 위에 심은 싹이 뿌리를 내릴 수 없는 것과 같아서 

비록 빼앗는다 해도 산골 사람이 배에다 멍에를 메우고 섬 사람이 마차를 몰려는 것과 같은 것이니라.

第四節 謀權ㆍ모권

謀權者 謀奪人之權也 人之應權 苟欲謀奪 石上種苗 不可托根 雖成 峽人駕舟 島人御馬.

모권자 모탈인지권야 인지응권 구욕모탈 석상종묘 불가탁근 수성 협인가주 도인어마.

제5절 문서를 훔치지 말지어다.

남의 문서를 몰래 위조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실지 물건을 훔치기 위해서 문서를 거짓으로 꾸몄다면 이는 소를 그린 그림에 용의 무늬를 놓은 것이며 

개가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 쓴 것이니 백 걸음 안에 소는 엎어지고 개는 자빠지게 될 것이니라.

第五節 偸卷ㆍ투권

偸卷者 倣人之卷也 欲偸實 有粧之假質 牛畵龍文 犬冒虎皮 百步之內 牛顚犬仰.

투권자 방인지권야 욕투실 유장지가질 우화용문 견모호피 백보지내 우전견앙.

제6절 남을 취하지 말지어다.

남의 이름을 몰래 사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남의 공을 자기의 공으로 삼으며 남의 은혜를 자기의 은혜로 삼는 것은 본 받은 것도 아니고 시기하는 것도 아니며 

남의 명에와 이익을 훔친 것이니 그 공이 헛되고 이로움이 없어지며 그 은혜가 헛되고 명예가 없어지게 될 것이니라.

第六節 取人ㆍ취인

取人者 절人之名也 人功 爲己之功 人惠 爲己之惠者 非師之 又非娟之乃偸利절譽也 虛功沒利 虛惠無譽.

취인자 절인지명야 인공 위기지공 인혜 위기지혜자 비사지 우비연지내투리절예야 허공몰리 허혜무예.

자료 : 배달문화연구원 "배달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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