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구약과 신약, 자아자립과 다음시대 준비의 동질성
한편,구약의 이스라엘과 유다민족은
포로로 끌려가 갖은 고생을 하다가
페르샤 키로스 2세의 민족 해방령으로
다시 옛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하느님사상도 다시 찾게 되었대요.
그러나 고국에 돌아온 유다인들은
진정 하느님이 계시다면
하느님께 선택된 민족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됐을까? 하는
문제가 제기되어
그 때까지 구전으로 전해 오던 이스라엘 민족사를 총 정리하기 시작하니
구약의 창세기, 출애굽기등 신명기적 부분은 기원전 6세기에 정리되었으며
역대기상, 하등 역대기부분은 기원전 5세기에 정리 되었대요.
그리고 나서
유다인들은 드디어 민족 신앙체 시대를 벗어나
교단 신앙체로서의 유대교를 성립시켰어요.
이것은 다음 시대(신약)가 교단 시대가 될 것을 준비하는 것이었지요
그 후,구약기록을 보면 약 430年이 지난 후 예수가 출생 했어요
신약도 교황의 권위가 추락하고 믿음의 중심이 흔들리니
드디어 16세기에 들어와
교황 레오10세 때는
성 베드로 대 성당을 건축하는 명목으로
면죄부(免罪簿)를 만들어 팔 정도가 되었대요.
그 구호는 ’당신의 헌금이 모금함에 들어가 짤랑 소리를 낼 때 당신의
죄는 사하여 져 영혼은 구제된다’였어요.
이토록 교회가 부패하자
서기 1517年, 드디어 독일 수도원의 신부인
마틴루터가 교회의 옳지 못함을 95개조로 나누어 반박하며
교회 개혁을 부르짖었고
또한,그는 그때까지 신부까지만 보고
일반인에겐 못 보게 하던 성서를 번역했어요.
그리하여 일반인들도 성서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일반인도 사제를 통하지 않고
(천주교 미사 때 보면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라고 하지요)
하느님에게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시대가 되었지요.
이것은 신약시대는 일반 신도가 예수를 대신한 사제를 통해서 하느님에게 나아가던 것을,.....
다음시대는 일반인이 성서를 직접 보고 직접 하느님에게 나아가는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예요
구약때도 민족 신앙체 시대를 벗어나 구약다음인 교단(신약)시대를 준비하듯이,....
어때요!
아주 간단 명료하게 줄여서 썼어요.
이것은 우리가 아는 실제역사 이야기입니다.
2. 구약과 신약의 내적의미
(1). 꼭 갚는 식의 앎(진리) 성장과정인 구약
자! 그러면 왜 역사가 이렇게 흘렀을까요.?
이게 어떻게 된 건가 궁금하시죠.?
계속 읽어 보세요.
확! 풀릴 테니까요.......
지금까지의 설명은 외형적 역사기록 이었어요.
그러면 내적의미는 무엇일까요.?
설명을 시작 할께요.
아주 오래전엔
인간이 지금같이 많이 모여 살지 않았고,
또, 서로간에 접촉이 별로 없었기에
물건을 사고 파는 일도 별로 많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인간이 많아져서 모여 살기 시작하니
서로간에 필요한 물품을 교환해서 쓰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더욱 빈번해지니 묘한 일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예요.
즉,! 내가 저 사람에게 감자를 한 말 주었는데
나에게 필요한 팥은 저 사람에게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없어 서로가 어리둥절해 지는 거에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를 위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내가 괜히 손해 본 것 같아 억울한 느낌"도 들고,
어쩌다 다른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정말 손해를 본 경우도 있고 하여,
사람들 사이엔 언젠가부터 "주고 받는 데에 대한 한계가 분명했으면 좋겠다".
하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그러다가 B.C 1,700년경엔 ’함무라비법전’이 생겼어요.
그러나 그것은 귀족과 천민의 차이를 크게 둔 것이었지요.
그 후, 약 350년이 지나
모세가 나타나서
"너희들 모두들 무엇이나 꼭 갚아라.
이는 이로 갚고, 피는 피로 갚고,
아픔은 아픔으로 갚아라"하고 주장했어요.
이것은
그 당시의 인간들이
무엇인가를 주고 받음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은연중 기다리던 것과 맞아 떨어지니,
당시 이스라엘 민족에겐 절대절명의 진리가 되어 실생활에서 철저히 지켜지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이민족과의 전쟁, 교역으로 그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었지요.
서로가 그러면 마음의 평화가 오잖아요. 주고 받음에 "0"를 이루니까.
그러나 꼭 갚는 식의 진리는 세월이 흘러 구약말기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이스라엘 민족끼리 서로 원수가 된 원인이 되었어요.
왜냐 하면?
사람이란 실수도 있고 또 본의 아니게 상대에게 어떤 불이익을 주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무조건 꼭 갚으라고 하니, 집안 대대로 내려가며 서로 얽히고 섥혀 원수가 아닌 집안이 없게 된 거에요.
결국
모세의 꼭 갚는 식의 진리는 이스라엘 민족이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여 진리(앎)는 성장하였지만,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 것이지요.
(2). 이해와 양보,사랑의 앎(진리) 성장과정인 신약
이때 예수가 나타나서
"너희들 모든 것을 용서하라.일흔번의 일곱번도 용서하고, 원수도 사랑하라.
이 뺨을 때리거든 저 뺨도 내주어라." 라고 하니,
이것은 당시로 보아서는
새로운 진리의 획기적인 출현이었고,
그때까지 꼭 갚음으로 인하여 생긴 모든 부작용이 봄비에 눈 녹듯 하겠기에
지혜있는 사람들은 이를 납득했던 것이지요.
이렇듯 예수의 이해,양보 진리는
구약말기에 처음 나타났을 때에는 인류에게 새로운 진리요, 빛이었으나
2000년이 지난 이제는 누구나 아는 진리가 되고 말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