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만년 역사의 상징으로 이어 내려온 큰 한마당(國中大會)이 '조상의 날' 민족 대이동을 하는 추석(仲秋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 연원은 바로 개천절(開天節)입니다.
환국(桓國), 배달나라, 단군 세기를 이어 내려온 국시인 '성통공명',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의미는 오늘날의 '자기완성', '인류 일체화', '세계 진리화'이며 이는 인류가 갈망하는 세계평화의 좌표라 하겠습니다.
우리 조상이 만년 전에 나라를 세우면서 홍익민족, 이화국가가 아니라 이미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를 인류역사 앞에 국시로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의 인간성을 관통하여 순수한 참 생명의 빛과 하나 됨에서 이루어진 한얼님의 생명진리이므로 인류역사의 좌표로 될 수가 있었습니다.
'자기완성', '인류 일체화', '세계 진리화'는 유달리 혹독한 시련과 고난이 많았던 '한민족의 소명'입니다. 이 사명으로 먼저 우리의 남, 북 민족이 만났을 때 조국의 통일이 가능하고 또한 세계의 동감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개천절'은 지역의 분단과 정치이념의 대립과 종교교리를 넘어서서 오늘의 분단을 '통일광복'으로 일구어내는 위대한 배달민족의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개천절'은 한반도 한민족의 통일은 제1차적인 기초이며, 더욱 세계 전 인류의 분단을 넘어서서 '인류공동체'로 온 인류가 통합되는 우주 생명 진리의 꽃임을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개천절'의 본뜻을 제대로 일궈냄으로서 상극대결 하는 배달민족은 물론 지구위에 분단된 인류의식으로 내면화되어져 있는 '제 2의 냉전벨트'를 말끔히 벗어놓고 그 자리에 '우주 생명 진리'인 '위대한 융성문화의 꽃'으로 펴나가도록 명심해야만 하겠습니다.
오늘과 같이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때에 지난날의 낡은 틀을 벗어놓고 민족 생명의 위대하고 장엄한 '정체성을 세워서' 찬란한 통일 조국 건설에 이바지해 나아갑시다.
2014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일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 김 선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