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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섭원부여기 [복애거사 범장 찬] 시조 해부루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8-11-20     조회 : 2,990  

가섭원부여기 _ 복애거사 범장 찬

시조 해부루 _ 재위 39년
동부여 수도 가섭원은 차릉
시조 해부루왕의 재위 원년은 (단기 2248, BCE)년이다. 왕이 북부여의 제재를 받아 가섭원으로 옮겨 살게 되었다. 가섭원을 차릉(岔陵)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토지가 기름져서 오곡이 자라기에 적합하였는 데, 특히 보리가 많이났다. 또 호랑이, 표범, 곰, 이리가 많아 사냥하기에 좋았다.
재위 3년 정유(단기 2250, BCE 84)년에 국상 아란불(阿蘭弗)에게 명하여 구휼을 베풀고 원근의 유민을 불러 위로하고, 굻주리거나 추위에 떨지 않게 하였다. 또 밭을 나누어 주어 농사를 짓게 하니, 몇 해 지나지 않아 나라가 부유해지고 백성이 번성하였다. 때를 맞추어 비가 내려 차릉을 축축히 적시므로 백성이 '왕정춘(王正春)이라는 노래를 불러 왕을 찬양하였다.
*가섭원~해부루가 북부여 5세단군으로 즉위한 고두막에게 나라를 넘기고 강봉되어 이곳에 이주한 곳이다. 해부루는 동부여(가섭원부여)의 시조이다.
*차릉~식민사학은 함경도 동해안을 추측하고 있으나, 신채호는 함경도, 길림동북부, 연해주 남단 등 수목이 울창한 수 천리의 삼림바다를 말한다.
이유립은 지금의 흑룡강성 통하현을 말한다.

고주몽의 혈통과 주몽의 어원
재위 8년(단기 2255, BCE 79)년 이에 앞서 하백의 딸(河白女) 유화(柳花)가 밖에 나가 놀다가 부여의 황손 고모수(고진의 손자)의 꾐에 빠졌다. 고모수는 강제로 유화를 압록강(여기서는 송화강을 말함) 변에 있는 궁실로 데려가 은밀히 정을 통하고 하늘로 올라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유화의 부모는 중매도 없이 고모수를 따라간 것을 꾸짓고 먼 곳으로 쫒아보냈다.
고모수의 본명은 불리지인 데, 고진(북부여 2세 모수리 단군의 아우)의 손자이다.
해부루왕이 유화를 이상하게 여겨 수레를 태워 환궁하여 궁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이 해 5월5일, 유화부인이 알 하나를 낳았는 데 한 사내아이가 껍질을 깨고 나왔다. 이 아이가 고주몽(高朱蒙)이니 골격이 뚜렷하고 늠름하며 위엄이 있었다. 나이 겨우 7세에 스스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백 번을 쏘면 백 번을 다 맞추었다.
부여 말에 "활을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하므로 그렇게 불렸다.
*하백의 딸~하백은 천하(天河)을 감독하는 수신으로 인류가 태어난 어머니의 자궁, 천해를 지키는 벼슬이다.
삼성기 상에서는 "단군왕검께서 비서갑에서 사는 하백의 따님을 맞이하여 황후로 삼으셨다"라고 하였다. 비서갑은 하르빈이고, 하백녀는 수신의 딸이다.

왕자 금와의 탄생
재위 10년 갑진(단기 2257, BCE 77)년이었다. 해부루왕이 늙도록 이를 아들이 없어서 하루는 산천에 후사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곤연(鯤淵)이리는 곳에 이르렀는 데, 왕이 탄 말이 큰 돌을 보더니 그 앞에 마주서서 눈물을 흘렀다.
왕이 괴이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굴려 보게 하였더니, 거기에 한 아이가 있었는 데 금색의 개구리 모양이었다. 왕이 기뻐하며 "이것은 하늘이 과인에게 대를 이을 아들을 내려 주신 것이다"하고 아이를 거두어 길렀다. 이름을 금와(金蛙)라고 하였는 데 장성하여 태자가 되었다.
*곤연~경박호로 추정, 고사에는 홀한해, 지금의 흑룡강성 영안현 서남쪽에 있다. 이유립은 박노철의 설을 인용하여 흑룡강성 가목시와 학립에 있다라고 하였다.

고주몽의 고구려 건국
재위 28년 임술(단기 2275, BCE 59)년에 사람들이 고주몽을 나라에 이롭지 않다고 여겨 죽이려 하였다. 이에 고주몽이 어머니 유화 부인의 명을 받들어 동남쪽으로 달아나 엄리대수(淹利大水)를 건너 졸본천(卒本川)에 도착했다. 이듬해 새나라를 여시니, 곧 고구려의 시조이시다.
재위 39년 계유(단기 2286, BCE 48)년에 해부루왕이 훙서(薨逝)하셨다. 태자 금와가 즉위하였다.
*엄리대수~엄리대수는 만주 흑룡강성을 횡단하여 흐르는 송화강으로 추정된다.
*훙서~제후나 왕공, 귀인의 죽음을 이르는 말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사(2012), pp265~267
#한자원문 해설은 복애거사 범찬 찬 가섭원부여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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