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족인 웅족의 정착과 환족으로의 귀화
'삼성밀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환국 말기에 다스리기 어려운 강한 족속이 있어 이를 근심하던 차에 환웅께서 삼신의 도로써 가르침을 베푸시고, 백성을 모아 맹세하게 하시니, 이 때부터 은밀히 그 강족을 제거하려는 뜻을 두셨다.
★당시 부족 호칭이 통일 되지 않고 풍속은 점점 갈라졌다. 원주민은 호족이고, 새로 이주 해 온 백성은 웅족이었다. 호족은 성품이 탐욕스럽고 잔인하여 오직 약탈을 일삼았고, 웅족은 성품이 고집스럽고 우둔하여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하였다. 두 부족이 비록 한 고을에 살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소원해져서 서로 물건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았고 혼인도 하지 않았으며, 매사에 서로 승복하지 않아, 한 길을 같이 간 적이 없었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자 웅족 여왕이, 환웅천황께서 신령한 덕이 있으시다는 소문을 듣고 무리를 거느리고 찾아와 천황을 뵙고, '원컨데 살 터전을 내려 주시어 저희도 한결같이 삼신의 계율을 지키는 신시의 백성이 되게 해 주옵소서'라고 간청하였다. 환웅천황께서 이를 허락하시고 자식을 낳고 살게 하셨다. 그리고 호족은 끝내 성질을 고치지 못하므로 사해 밖으로 추방하시니, 환족의 흥성이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웅족~우리 민족이 검(곰)을 토템으로 했음을 뜻한다. 웅자의 명칭이 여기저기 많은 것은 이 지역이 배달국의 웅녀족, 검족과 관계가 있다.
ㆍ고마나루~공주의 옛 지명, 곰주, 웅진, 곰나루, 웅주
ㆍ일본 큐슈지방~구마모토, 구마노, 구마타, 구마가와 등
#역주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 pp356~357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2 신시본기를 참조 바람니다!
초대 거발환 환웅의 동방문명 개척
'조대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서자지부의 대인 환웅이 민정을 두루 살펴 듣고 천계서 내려와 지상에 광명 세상을 열고자 하셨다. 이 때 안파견 환인께서 금악산과 삼위산과 태백산을 두루 살피보시고, '태백산은 가히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곳이로다'라고 하셨다. 이에 환웅께서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이제 인간과 만물이 제자리를 잡았으니, 그대는 노고를 아끼지 말고 무리를 거느리고 몸소 하계에 내려가 새시대를 열어 가르침을 베풀고,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 부권을 세워라. 노인은 부축이고, 어린이는 이끌어 평화롭게 하나되게 하여 사도를 세우고 세상을 신교의 진리로 다스려 깨우쳐서 자손만대의 홍범으로 삼을 지어다'하셨다.
그리고 환웅에게 천부와 인을 세 개를 주시고 세상에 보내어 다스리게 하셨다. 환웅께서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처음으로 태백산 신단수에 내려오시니, 이곳이 신시라고 한다. 또한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오가에게 농사.왕명.형벌.질병.선악을 주관하여 신교의 진리로써 정치와 교화를 베풀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니, 이분이 바로 환웅천황이시다.
*안파견~하늘을 받들어 지상의 부권을 세운다. '아버지'라는 뜻이다. 아버지는 주권자를 말한다(삼신오제본기)
*금악산~알타이산
ㆍ삼위산~감숙성 돈황현
ㆍ태백산~백두산, 백산, 삼신산, 불암산
*서자지부~환국의 국가기관으로 모든 자제의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 오늘날 교육부총리, 대학총장과 같다 서자부대인은 서자부를 관리하는 총책임자.
*환웅~태양과 같이 사물을 훤히 비추어 모든 진리와 물상의 이치를 환하게 드러내주는 스승이란 말이다.
*환웅천황의 전국순회할 때
ㆍ풍백~천부경을 거울에 새겨 앞으로 나가고
ㆍ우사~북을 치며 둥굴게 춤을 추어 맞이하며
ㆍ운사~검을 지닌 군사 100명으로 환웅을 호위한다.
거울, 북, 칼을 천부인 3개로 보는 사람도 있다.(김영돈의 고조선과 홍익인간, 보경문화사)
웅족이 신교 문화의 광명 정신정신으로 교화함.
이 때 웅족과 호족이 이웃하여 살았다. 항상 신단수에 와서 기도하며 환웅께 '하늘의 계율을 지키는 신시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옴니다'하고 간청하였다. 환웅께서 신령한 주문으로 체질을 개선하여 신명을 통하게 하셨다. 바로 쑥 한 묶음과 마늘 스무 매였다. 그리고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이것을 먹을 지어다.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말고 기도하라. 그리하여 스스로 참을 이루어 만물을 고르게 구제하며, 진정한 사람다운 인격을 갖춘 대인이 되리라'하셨다. 웅족과 호족은 이것을 먹고 삼칠일(21일) 동안 삼가며 스스로 수련에 힘썼다. 웅족은 굶주림과 추위와 고통을 참으며 하늘의 계율을 준수하고, 환웅과 한 언약을 지켜서 건강한 여자의 모습을 얻었으나, 호족은 거짓과 태만으로 하늘의 계율을 어켜 끝내 천업을 함께 이루지 못하였다. 이것은 두 부족의 천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웅씨족 여성들은 고집이 세고 어리석음이 지나쳐서 이들과 혼인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매양 신단수 아래에 함께 모여 주문을 외우며 아기를 가져 환웅의 백성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환웅께서 임시로 이들을 환족 백성으로 귀하시켜 살 곳을 주시고, 환족의 남자들과 혼인하여 자녀를 낳게하시니, 이로부터 모든 남녀가 인륜의 도를 얻게 되었다.
*쑥과 마늘은 심신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영약
*100일간은 소도교육
*신단수~환웅이 처음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신령한 나무, 신단수는 보통 박달나무로 본다. 일명 생명나무, 우주목으로 불리운다. 바이칼호수, 시베리아, 몽고, 일본, 우리나라의 서낭목을 통해 볼 수 있다.(다음 인터넷)
#안경전역주, 환단고기, 상생출판, 357~360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3 이맥 찬 신시본기를 참조 바람니다!
고조선 시대의 통치 영역
그 후 단군왕검이라 불리는 분은 아사달에 도읍을 세우시니 지금의 송화강이다. 이 때 비로서 조선이라 칭하시니 삼한, 고리, 시라, 남.북옥저, 예와 맥이 모두 그 관할 영토였다.
*단군조선은 사기, 한서, 삼국지에서는 동이, 동호, 숙신, 예, 맥 등 다른 이름으로 표시했다. 조선시대 이종휘의 수산집에는 예맥, 숙신, 옥저, 한 등이라 하였다. 시라는 신라, 고례는 고구려, 남옥저는 요동반도, 북옥저는 서간도, 북부여는 장춘일대이다.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몇 번의 지명이동 관계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
(6)신교의 제사 문화와 책력의 기원: 칠회제신력
신시 시대에 칠회제신력이 있었다. 첫째 날에는 천신(삼신하느님)께, 둘째 날은 월신 께, 셋째 날은 수신 께, 넷째 날에 화신 께, 다섯 째날에 목신 께, 여섯째 날에는 금신 께,
일곱째 날에는 토신 께 제사를 지냈다. 책력을 짓는 방법이 여기에서 비롯하였다. 그러나 예전에는 계해를 쓰다가 5세 구을단군께서 처음으로 갑자를 쓰시고 10월을 상달로 삼으시니 이것이 한 해의 처음이 되었다. 6계는 신시 배달 환웅께서 신지에게 명하여 지은 것으로 그 때부터 계로서 첫 머리를 삼았다. 계는 계를 뜻하며, 해는 씨, 종자의 뜻이니 '해가 뜨는 뿌리'라는 말이다.
*책력~중국학자 쉬량즈는 중국사전사화에서 '중국의 역법은 동이로부터 시작되었다.
*계~열다, 일깨우다, 인도하다.
*일출지근~육십갑자에서 맨 끝인 계해년 부터 다음 육십갑자년의 천지 기운이 태동하기 시작한다.
*환웅천황 이후로 계해를 60갑자의 첫머리로 삼았으나, 5세 구을 단군 때 부터 지금과 같이 갑자를 60갑자의 첫 머리로 하였다.
*상달~배달 신시시대에는 음력 10월을 한 해의 첫 머리로 삼아 상달이라고 하였다. 음력 4월에 음의 기운이 처음으로 태동하기 시작하고, 음력 10월에 양기 기운이 최초로 태동하기 시작하므로 10월을 첫 머리로 하여 매년 10월이 되면 국가적인 행사를 열어 삼신하느님께 천제를 지냈다.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삼한의 5월과 10월의 소도제, 거란(요)의 요천 등은 배달국과 단군조선의 제천풍속을 계승해왔다. 중국의 진시황, 한고조 등도 종주국인 조선을 본받아 10월을 한 해의 첫 머리로 삼았다.
10천간과 12지지의 본래의 뜻
그러므로 계는 소라요. 갑은 청차이, 을은 적강, 병은 중림, 정은 해익, 무는 중황, 기는 열호수, 경은 임수, 신은 강진, 임은 유불지이다. 또 해는 지우리요. 자는 효양, 축은 가다, 인은 만량, 묘는 신특백, 진은 밀다, 사는 비돈, 오는 융비, 미는 순방, 신은 명조, 유는 운두, 술은 개복이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안되었음)
*십천간과 십이지지~하늘.땅.인간의 생성변화 원리를 음양으로 전개시킨 것으로 간지라고 한다.
하늘에는 오운과 땅에는 육기가 있다. 오운 육기가 분화된 것이 ㆍ십천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ㆍ십이지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이다.
간지론과 더불어 태호복희씨가 삼신하느님께서 받은 하도와 하나라 임금이 흉년 9년 홍수를 다스릴 때 받은 낙서, 하도를 근간으로 하는 복희 팔괘, 팔괘를 근거로 이루어진 64괘가 있다.
*간지의 술법은 음양오행의 술법을 말한다.
*태호복희~배달국 5세 태우의 열 두 아들 중 막내 아들, 풍산에서 살아 풍을 성으로 삼고, 후에 하남성 진에 도읍하여 왕이 되었다. 정음정양의 윤리관에 따라 혼인제도와 복희 팔괘를 그의 역철학으로 삼았다. 한자를 만드는 육서지법을 발명하여 문자의 비조가 되었으며, 풍씨를 정함으로 인류성씨의 원조가 되었다.
#안경전역주, 환단고기, 상생출판, 2012, pp360~363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3, 신시본기를 참조바람니다!
인류 전쟁의 시초
신시 환웅께서 처음 세상에 내려오셨을 때, 산에는 길이 없고 못에는 배와 다리가 없었으며, 금수의 무리를 이루고 초목이 무성하였다. 사람이 금수와 더불어 함께 살았고, 만물이 어울러져 같이 살았다. 짐승 떼에 굴레를 씌워 놀고 까마귀와 까치의 둥지에 기어 올라가서 살펴보았다.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며, 때로 짐승의 피와 고기를 이용하였다. 옷을 짓고 농사를 지어 먹으며 편한대로 자유로우니, 이때를 '지극한 덕이 베풀어지는 세상(지덕지세)'라 일렀다. 백성이 살면서도 한 일을 모르고, 다니면서 갈 곳을 모르며, 행동은 느리고 만족하며, 보는것은 소박하고 무심하였다. 오직 배불리 먹고 기뻐하며, 배를 두드리고 놀았다. 해 뜨면 일어나 일하고 해 지면 쉬니, 하늘은 은택이 넘쳐흘러 궁핌을 알지 못하는 시대였다. 후세에 내려오면서 만물과 백성이 더욱 번성하자 소박한 기풍은 점차 살아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수고로이 일하지 않으면 살기가 어렵게 되어 비로소 생계를 걱정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농사짓는 자는 이랑을 두고 다투고 고기잡는 자는 구역을 두고 다투어, 싸워서 얻지 않으면 궁핍을 면할 수가 없었다.
★인류의 전쟁은 하늘의 뜻인가?
그 후에 활과 쇠뇌가 만들어지자 새와 짐승이 숨고, 그물이 펼쳐지자 물고기가 숨어버렸다. 심지어 창칼과 갑옷으로 무장하고 서로 공격하여 이를 갈고 피를 뿌리고, 간과 뇌가 땅에 쏟아지니, 이 또한 하늘의 뜻이(선천 상극질서로) 본래 그러했기(천의고연)이다. 이러한 상황에 이르자 전쟁을 면할 수가 없었다.
*선천의 상극질서~선천 세계는 대자연의 생명체가 서로 경쟁하고 죽이는 상극의 법칙이 지배해왔다. 자연의 천재지변, 인간의 고통과 불행, 사회의 재앙과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시대다.
★환족의 서방 영토 개척
지금 인류의 근원을 상고해보면 모두는 한뿌리의 조상(일원지조)이다. 그러나 땅덩어리가 동서로 나뉘면서 각기 한 곳에 웅거하고 지역의 경계가 아주 단절되어 사람이 서로 왕래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것만 알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수렵하고 나무를 채벌하는 외에 다른 험난한 일이 없었다.
수천 년이 지나고, 세상 판도가 이미 변하자 중국은 서토의 땅이었다. 기름진 땅이 천 리요, 기후가 좋아 우리 환족이 그 땅에 이주할 때 앞을 다투어 나아갔고, 토착민도 몰려들어 그곳에 모여 살았다. 자기 편이면 돕고, 뜻을 달리하면 원수처럼 여겨 싸움이 일어나니 바로 만고 전쟁의 시초였다.
*중국~여기서는 '가운데 중'이 아닌 '버금 중'을 쓴 것은 당시의 사대모화 사상을 비판하고 민족적 자존심을 살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토~배달시대에는 중국, 중화라는 이름조차 없었다.
동방 배달의 제후가 맡아 다스리는 서쪽땅이다.
*전쟁의 시초~우주변화 원리를 보면 선천과 후천으로 구분되는 데, 선천은 상극이요. 후천은 상생이라. 상극으로 인해 지상 인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역주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 2012, pp363~365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3, 신시본기를 참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