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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맥의 태백일사 제8_고려국본기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8-07-15     조회 : 474  

이맥 태백일사 제8 고려국본기


이암의 신교관
헌효왕(獻孝王28세, 충혜왕의 시호) 복위5년(단기 3677, 서기 1344) 3월에 행촌 이암이 어명을 받아 참성단에 천제를 드릴 때 백문보(白文寶)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덕으로 신을 수호하는 것은 오직 믿음에 있고, 영재를 길러 국가를 지키는 일은 그 공이 서원을 세우는 데 있느니라.
신은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람 역시 신에게 의지하여야 백성과 국가가 길이 편안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늘에 제사 드리는 정성은 결국 근본에 보은(報恩)하는 정신으로 돌아감이니 그길을 인간 세상에서 찾음에 어찌 감히 소홀히 할 수 있겠느냐?
*백문보(白文寶, 1303~1374)~고려 공민왕 때의 충신, 우왕의 사부, 1374년에 직산군 백문보가 공민왕에게 올린 상소문에는 "우리 동방은 단군으로부터 지금에 으르기까지 이미 3600년이 지나(고려사절요, 권29, 공민왕 23년 12월조)라는 구절이 있다. 단군조선을 명뱍한 실존 역사로 인정하였음을 보여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37~739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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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암의 역사의식과 고려 권신의 사대주의(11-1)
일찌기 시중(侍中, 고려 때 국정을 총괄하는 대신) 행촌 이암(1297~1364, 단군세기의 저자, 호는 행촌, 시호는 문정, 이맥의 현조부)이 상소하여 국호(國號)를 폐하고 행성(行省, 원나라가 고려의 내정 간섭을 위해 설치한 정동행성)을 세우고자 하는 의논을 저지하였다. 그 상소문은 대략 이러하다.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은 각기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조국으로 삼고 제 풍속으로 민속을 삼으니, 나라의 경계를 깨뜨릴 수 없으며 민속 또한 뒤썩이게 할 수 없는 일이옴니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환.단(桓檀, 환국~배달국~단군조선) 시대 이래로 모두 천상 하느님의 아들(天帝子, 天子)이라 칭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음니다. 그러나 자연히 분봉을 받은 제후와는 원래 근본이 같을 수가 없음니다. 비록 지금은 일시적으로 남의 굴레 밑에 있으나 뿌리가 같은 조상(一源之祖)에게 물려받은 정신과 육신을 소유하고 있음니다. 이것으로 배달의 신시개천(神市開天)과 고조선의 삼한관경(三韓管境)이 천하 만세에 대국으로 명성을 크게 떨치게 된 것임니다. 
우리 천수(天授) 태조 왕건께서는 창업의 자질을 갖추시고, 고구려의 건국 이념인 다물정신을 계승하여 세상을 평정하시어 국가의 명성을 크게 떨치셨음니다. 간혹 이웃에 강적이 생겨 승세를 타고 횡포를 부려서 유주(幽州, 하북성 북경 일대)와 영주(營州, 지금의 조양일대)의 동쪽이 아직도 우리에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음니다. 바로 이것이 임금과 신하가 밤낮으로 분발하여 자주와 부강의 계책을 꾀하는 까닭임니다. 그런데도 오잠(吳潛)과 류청신(柳淸臣) 같은 간악한 무리가 감히 멋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임니다.
*다물정신~'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 말로 "옛 땅을 되물린다.
"배달, 단군조선의 옛 땅을 다시 찾는다"는 뜻이다.
*오잠과 류청신~고려 후기의 간신인 오잠과 류청신은 왕위를 노리는 심양왕(瀋陽王) 고(暠)에게 붙여 충선왕을 모함하려했다. 또 원의 황제에게 고려에 정동행성(征東行省)을 설치하고 국가를 폐하여 원나라의 내지(內地)와 똑같이 다스릴 것을 청하였다.
우리나라가 비록 작기는 하나 어찌 국호를 폐할 수 있으며, 임금의 힘이 비록 약하나 위호(位號)를 어찌 낮출 수 있겠사옴니까?
이제 이러한 거론은 모두 간사한 소인배가 죄를 감추고 도망하려는 데에서 나온 것일 뿐, 결코 나라 사람들의 공언(公言)이 아닌 줄로 아옴니다. 마땅히 도당(都堂, 의정부의 옛이름)에 청하여 그 죄를 엄히 다스려야 할 것이 옴니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31~732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행촌 이암의 3대저서(11-2)
행촌 시중(侍中, 고려 때 국정을 총괄한던 대신)이 지은 저서가 3종이 있다. '단군세기'를 지어 시원국가의 체통(국통 맥)을 밝혔고, '태백진훈'을 지어 한.단(桓檀) 시대부터 전수해 온 도학(道學)과 심법(心法)을 이어받아 밝혔다.
"농상집요(農桑輯要)는 세상을 다스리는 실무 관련 학문을 담은 것이다. 문정공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서문을 붙였다.
'무릇 입을 거리와 먹을 거리를 넉넉하게 하고, 재물을 풍족하게 하며, 씨뿌리고 모종하고 싹을 자라게 하는 방법을 분야별로 나누고 같은 것끼리 묶어 자세히 분석하고 촛불이 비추는 것처럼 명료하게 기록하였다. 진실로 백성을 다스리는 데 좋은 책이 되리라."
*이색~고려말의 대학자, 호는 목은, 시호는 문정,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함께 삼은(三隱)이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33~735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하기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이암의 벗 이명과 범장(11-3)
행촌 선생이 일찍이 천보산(天寶山,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에서 유람을 하다가 태소암(太素庵)에서 묵게 되었다. 그곳에 소전(素佺)이라 하는 한 거사가 기이한 옛 서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에 이명(李茗), 범장(范樟)과 함께 신서(神書)를 얻었는 데, 환단시절부터 내려온 역사의 진결(眞訣)이었다.
*이명~청평사람이다. 진역유기(震域留記)을 저술하였는 데, 조선 숙종 때 북애자가 발견되어 규원사화의 저본이 되었다.
*범장~범장의 호는 복애(伏崖)로 전라도 금성(지금의 나주)사람이다. 북부여기를 지었다.

★삼신의 원리로 전하는 진리의 말씀
세속의 자질구레한 일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고사(古史)에 박식한 행촌의 학문은 그 뛰어남이 칭찬받을 만하였다.
그 참전(參佺)의 계율을 닦는 법도는 삼신으로부터 받은 성(性)을 응결시켜 지혜(慧)을 이루고, 삼신으로부터 받은 생명(命)을 응결시켜 힘(力)을 이루는 것이다.
우주에 삼신(三神)이 영원히 존재하시고 인물에 삼진(三眞)이 불멸하는 것은, 마땅히 하늘 아래 영원한 대정신(우주정신)과 혼연일체가 되어 생성과 변화가 무궁하기 때문이다. 
선생이 말하였다.
"도가 하늘에 있으면 삼신(三神)이 되고, 도가 사람에게 삼진(三眞)된다. 그 근본을 말하면 오직 하나일 뿐이다.
오직 하나가 되는 것이 도요, 둘이 아닌 것이 법이다.
위대하도다. 환웅천황이시여! 뭇 사람 중에 먼저 나와 천도의 근원을 체득하시고 대광명의 가르침을 세우시니, 신시개천의 의미가 비로소 세상에 크게 밝아졌도다.
지금 우리는 글을 통해 도를 구하고, 전(佺)에 참여하여 계(戒)을 받아 우리의 가르침을 받들고 있으나, 아직도 계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 온갖 가르침을 듣는다 해도 여전히 이해가 어렵나니, 늙어감이 한스럽다!"
선생은 시중 벼슬에서 물러나 강화도(江都, 지금 강화) 홍행촌에 들어가 호를 홍행촌수(紅杏村叟)라 하고, 마침내 행촌삼서(杏村三書)를 저술하여 집에 간직하였다.
*행촌삼서~단군세기, 태백진훈, 농상집요
*강도(江都)~몽고의 침입으로 도읍을 옮겼는 데, 고종19년(1232)년 6월부터 원종 11년(1270)년 5월 환도할 때까지 39년간 임시수도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35~737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1만년의 한겨레의 정체성을 찾아라!!!


정지상 이야기(12)
정지상(鄭之祥)은 하동 사람이다. 누이동생으로 인해 원나라에 왕래하다가 경효왕(敬孝王, 공민왕의 시호)를 만나 대궐에 들어가 수종들며 공로가 있었다. 임금이 즉위하자 곧바로 뽑혀서 감찰지평(監察持平, 사헌부에 딸린 5품관직)에 이르렀는 데 일을 처리함에 큰소리를 내지않았다.
일찍이 전라도 안렴사(按廉使, 고려때의 지방장관)가 되어 경내로 들어가, 세도가가 권세를 부리는 것을 보면 즉시 잡아다가 매질하고 문초하여 모든 군에 알리니 온 도 사람의 마음이 섬뜩하였다. 
야사불화(埜思不花, 원나라에서 귀화하여 공민왕때 국가의 제사때 향을 관리하는자로서 고려에 와서 가는 곳마다 횡포를 부리다가 정지상에게 체포됨)라는 자는 본래 고려국 사람인 데, 원나라에 들어가 순제(順帝)에게 총애를 받았다. 그 형 서신계(徐臣桂)는 육재(六宰, 육부판사 가운 데 하나인 판공부사)가 되었고, 아우 응려(應呂)가 상호군(上護軍)이 되어 세력을 믿고 위세가 당당하게 복을 누리던 터라 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였다.
야사불화가 강향사(降香使)라는 직함을 받고 본국에 와서는 가는 곳마다 방종과 횡포를 일삼았다. 이때 존무사(存撫使)와 안렴사가 많은 치욕을 당하고 욕을 먹었지만 감히 거술러서 어길 수가 없었다.
전주에 이르자 정지상이 공손하게 맞이하였으나, 야사불화는 심히 거만하게 대하였다. 반접사(伴接使) 홍원철(洪元哲)이 정지상에게 뇌물을 요구했으나 정지상이 듣지 않았다. 홍원철이 격노하여 야사불화에게 "정지상이 천자의 사신을 업신여긴다"라고 하자, 야사불화가 정지상을 결박하였다. 정지상은 크게 분노하여 크게 소리를 지르고 주(州)의 관리를 속여 이렇게 말했다.
"국가에서는 이미 기씨(奇氏, 원나라 순제의 황후인 기황후의 권세를 믿고 세도를 부리던 기철 등의 그 일족)를 주멸하고 다시는 원나라를 섬기지 않기록 하였다. 재상 김경직(金敬直, 고려의 재상)을 원수로 삼아 압록강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런 정도의 사자를 제압하기는 쉽거늘 너희들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나를 구하지 않느냐? 정차 너희 주(州)가 강등되어 작은 현이 되는 꼴을 보게 되리라." 이에 읍리가 소리를 치며 달려 들어와 결박을 풀고 부축하여 나갔다.
정지상이 드디어 무리를 거느리고 야사불화.홍원철 등을 잡아가두고, 야사불화가 차고 있던 금패를 빼앗아 가지고 말을 달려 서울로 돌아왔을 때, 공주를 지나다가 응려를 잡아다가 철추로 며칠 만에 죽었다. 정지상이 와서 임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임금께서 깜짝 놀아 순군부(巡軍府)에 내려 하옥시키고, 해성원외랑 정휘(鄭揮)어게 명령하시어 전주목사 최영기(崔英起) 와 읍리 등을 체포하였다. 또 차포온(車蒲溫)을 보내시어 어주를 하사하여 불화를 위로하게 하시고 금패를 돌려주셨다.
원나라에서는 단사관(斷事官, 원의 관직명으로 政刑을 맡은 벼슬) 매주(買住)을 보내어 정지상을 국문하였다. 그러나 임금이 기씨를 모두 죽이고, 정지상을 석방하고 순군제공(巡軍堤控)을 삼으셨다. 이후 다시 옮겨 호부시랑, 어사중상이 되었고, 벼슬이 판사(判事)에 이르러 세상을 떠났다. 성품이 엄격하여 모든 육사죄(사형에 해당하는 죄)에는 정지상을 파견하였다. 
정지상의 아내는 홀로 담양에 거주하다가 왜적에게 해를 입어 죽었다. 아들 종(從)은 박위(朴葳, 고려말의 장군으로 우왕 때의 김해부사, 경상도 도순문사가 되어 전함 백 척을 인솔하여 대마도 정벌 )를 따라 대마도 정벌에 참여하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39~741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고려 왕조 때 천제를 찬양한 노래(13)
*신교 낭가의 저항 정신(13-1)
문대(文大)는 고종 안효대왕(安孝大王, 23세) 18년(단기 3564, 1231)에. 낭장(郎將, 고려 때 2군 6위의 정6품 관직)으로서 서창현(瑞昌縣)에 머물다가 몽골군사에게 사로잡혔다. 몽골군사가 철산성(鐵山城, 평안북도 서북부 해안) 아래에 이르러 문대로 하여금 고을 사람들에게 '진짜 몽골군이 왔으니 빨리 나와서 항복하라'고 소리치게 하였다. 그러나 문대가 소리 높여 "가짜 몽골군이니 항복하지마라"라고 하였다.
이에 몽골 사람이 문대를 참수하고자 하다가 다소 소리 치게 하였다. 다시 전과 같이 하므로 드디어 죽였다.
몽골군이 성을 몹시 급하게 공격하니, 성중에 양식이 떨어져 더 지킬 수가 없었다. 곧 함락되려 하므로 판관(判官) 이희적(李希績)이 성안에 부녀자와 어린이를 모아 창고 속에 들어가게 한 후 불을 지르고 장정들을 이끌고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경효왕(공민왕)12년(단기 3696, 1383) 3월에, 밀직사(密直使, 고려때 왕명의 출납)이 어명을 받들어 참성단에서 천제를 올렸다. 이어서 시를 지어 나무판에 새겼는 데, 시는 이러하다.
봄바람 속에 만물정취가 짙어가는 데
왕명 받들어 떠나온 길 멀기도 하여라
이른 새벽 말을 달려 구중궁궐 떠났는 데
노 젓는 저녁 무렵, 흰 갈매기는 파도 위를 날아 오르네.
하늘 복판에 솟은 산은 푸른 빛깔 뽐내고
골짜기엔 봄기운 완연해 풀이 절로 꽃을 피우네.
묻노니, 신선 사는 봉래산은 그 어드메뇨.
사람들은 이곳이 바로 선가(仙家)라 하네.
마음은 고요하고 몸은 한가로워 체골조차 신선이 되려하네.
멀리 인간사 생각해 보니 참으로 아득하구나.
자리 깔고 약소한 제물이나마 올리는 것은 홍건적 물리친 뒤이지만
돌로 쌓은 영기 서린 제단은 태곳적 것이라네.
눈앞에 천리 강산 훤히 보이고
이내 몸, 구중 하늘에 오른 것 같아라.
이번 길에 서로 의탁할 짝이 업지만
적을 물리치고 환도한 첫 해를 기억이나 하자구나.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42~743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대제학 권근의 제천문(13-2)
강릉왕(江陵旺) 우(禑) 5년(단기 3712, 1379) 3월 신미(辛未)에, 사자를 보내어 참성단에서 천제 드릴 것을 명하셨다. 대제학 권근(權近, 고려말 조선초 학자이며, 입학도설, 동국사략의 저서가 있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명에 따른 응제시가 있다)이 지은 서고문(誓告文)을 지어 올렸는 데, 그 글은 이러하다.
•초헌
바다 가운데에 산이 높으니 인간 세상의 번뇌와 시끄럼에서 멀리 떠났음니다. 제단 중앙은 하늘에 닿을 듯하니 신선의 수레를 타시고 강림하시는 삼신님을 맞이하옴니다. 초촐한 음식을 올리오니 밝으신 삼신께서 계시는 듯하옴니다.
•이헌(二獻)
삼신께서 미혹됨이 없이 들어 주시나니 이 사람을 감싸 안고 베풀어 주십니다. 하늘은 사사로움 없이 덮으시고 인간 세상을 굽어보십니다. 예를 극진히 하여 섬기나니 삼신께서 감응하시어 성신이 통하기를 축원하옴니다. 
곰곰히 헤아려 보건대 마리산은 단군왕검께서 천제를 지내시던 곳이옵니다. 성조(聖祖) 이래로 백성을 위한 법도를 세우고, 옛 법통을 계승하여 아름다움을 드리우셨음니다. 고종에 이르러 오랑캐(몽골)를 피해 도읍을 옮기고 또한 이곳에 의지하여 국본을 보전하였음니다.
그러므로 나라의 국통이 끊어지지 않았고, 소자(우왕)가 이를 계승하여 더욱 공경하옵나이다.
하늘이시여! 어찌 외구(外寇)가 개같이 좀도독질하여 우리 백성을 어란(魚爤)의 지경에 이르게 하시옴니까? 비록 변방이 침략을 받았으나 오히려 표문(表文) 올리는 것을 허락하셨으니 어찌 그 고을이 침략 당하는 것을 보기만 하시옵니까? 어찌 밝은 위엄의 징없이 없으시겠습니까만 실로 부덕한 소치이니 진실로 남에게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요. 오직 자책할 뿐이옴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약 그 하는 일이 편안히 여기지 않는다면, 삼신께서도 장차 돌아가실 곳이 없을 것임니다. 이에 옛 법을 좇아 감히 지금의 환란을 고하오니, 조촐한 저의 정성이지만 기꺼히 받으시고 밝게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바다에는 큰 파도가 일지 않게 하시어 배를 타고 멀리서도 몰려들게 하소서.
하늘이시여! 천명을 내려 주시어 사직(社稷, 나라를 처음 열면 먼저 토지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반석 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보살펴 주옵서서.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743~745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고려국본기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1만년의 한겨레의 정체성을 찾아라!!!


 
 
TOTAL 67
46. 이맥의 태백일사 제8_고려국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8 고려국본기 ★이암의 신교관 헌효왕(獻孝王28세, 충혜왕의 시호) 복위5년(단기 3677, 서기 1344) 3월에 행촌 이암이 어명을 받아 참성단에 천제를 드릴 때 백문보(白文寶)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덕으로 신을 수호하는 것은 오직 믿음에 있고, 영재를 길러 국가를 지키는 일은 그 공이 서원을 세우는 데…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5  |  Hit: 475
45. 이맥의 태백일사 제8_고려국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8 고려국본기 ★서희 장군과 소손녕의 담판(7) 거란의 성종(요나라 6세왕, 982~1031)이 장수 소손녕(거란의 장수, 동경유수)을 보내어(성종12, 단기 3326, 993) 봉산(蓬山, 지금의 평북 태산과 구성의 중간)을 함락시키고 우리 선봉을 물리쳤다. 성종(고려 6세왕, 981~997) 문의대왕이 여러 신하를 모아 의논할 때, 어…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5  |  Hit: 416
44. 이맥의 태백일사 제8_고려국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8 고려국본기 *고려국본기는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출생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와 후삼국 건국 과정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였다. *태조 왕건이 고려를 창건하는 과정과 고구려 정신을 계승하고, 잃어버린 옛 땅을 회복한다는 뜻으로 국호를 고려라고 정한 이야기를 담았다. *서희 장군과 거란 장수 소…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3  |  Hit: 419
43. 이맥의 태백일사 제7_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이맥의 태백일사 제7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한.중.일 삼국의 교역과 교류, 왜를 통치한 한국(10) 남만(南蠻).침미(忱彌).환하(晥夏).비자발(比自炦) 족속들이 모두 조공을 받쳤다.  남만은 구려(九黎)의 후예로 산월(山越)에서 온 자들이고, 비자발은 변진(弁辰).비사벌(比斯伐) 사람들이 모여 살던 읍락이고, 환하는 고구려에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3  |  Hit: 484
42. 이맥의 태백일사 제7_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이맥의 태백일사 제7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역대황제의 연호와 주요 지명(7) 목종(穆宗)은 연호를 고쳐 정력(正曆)이라 하고, 의종(毅宗)은 연호를 영덕(永德), 강종(康宗)은 주작(朱雀), 철종(哲宗)은 태시(太始), 성종(聖宗)은 건흥(建興), 장종(莊宗)은 함화(咸貨), 순종(順宗)은 대정(大定), 명종(明宗)은 천복(天復), 애제(哀帝)…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3  |  Hit: 363
41. 이맥의 태백일사 제7_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이맥의 태백일사 제7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신교문명으로 강성해진 대진(4) 인안 16년(단기 3067, 734)에 구다, 개마, 흑수 등 여러 나라가 나라를 바쳐 항복하므로 취하여 성읍으로 삼으셨다. 이듬해(단기 3068, 735)에 송막(松漠, 지금의 하북성 위장현과 내몽고 자치구의 경붕현 즉 극십극등기 지방)에 12성을 쌓고 또 요서에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3  |  Hit: 369
40. 이맥의 태백일사 제7_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이맥의 태백일사 제7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대진국본기는 일명 발해로 알려진 대진의 건국과 흥망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고구려 멸망 후 진국장군 대중상이 후고구려를 세우고, 이어서 아들 대조영이 제위에 올라 나라 이름을 대진(大震)이라 하고 독자적인 연호(天統)를 사용하였다. *고구려의 옛 땅을 차지하고 6천리 영토…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7-13  |  Hit: 368
39. 이맥의 태백일사 제6 _ 고구려본기 (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문 해석)
이맥의 태백일사 제6 고구려본기 ★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문 해석(1) 삼가 생각건대 옛적에 시조 추모왕(鄒牟王, 1세 고주몽성제)께서 우리 고구려을 창건하셨다. 추모왕은 북부여(北夫餘)에서 출생하셨고, 고구려의 추모왕이 천제지자(天帝之子)이었고, 어머니는 하백(河伯)의 따님이셨다. 알을 깨뜨리고 탄생하여 날 때부터 성…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5-05  |  Hit: 463
38. 이맥의 태백일사 제6 _ 고구려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6 고구려본기    백제의 시조와 건국 과정 ★소서노와 두 아들의 자립(22-1) 고주몽 성제가 재위하실 때 말씀하시기를 "만약 적자 유리가 오면 마땅히 태자로 봉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소서노(召西弩)는 장차 자신의 두 아들(비류와 온조)에게 이롭지 못한 것을 염려하다가 경인(단기 2292, BCE 42) 3…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5-05  |  Hit: 608
37. 이맥의 태백일사 제6 _ 고구려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6 고구려본기 ★당태종 이세민의 대침략(17-1) •연개소문과 당태종의 격돌 개화 4년(28세 보장제, 단기 2978, 645)년에 당나라 왕 이세민이 여러 신하에게 말했다. "요동은 본래 우리 중국 땅이다. 수나라가 네 번이나 군사를 일으켰으나 그곳을 얻지 못하였다. 내가 출병하여 우리 자제들의 원수를 갚고자 하…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5-05  |  Hit: 707
36. 이맥의 태백일사 제6 _ 고구려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6 고구려본기 ★고구려 전성기 강역(10) •중국 양자강 남쪽까지 지배 장수홍제호태열제(長壽弘濟好太烈帝, 20세 장수제, 단기 2746~2824, 413~491)는 연호를 건흥(建興)으로 고치셨다. 인의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영토를 개척하시어 웅진강(熊津江) 이북이 고구려에 귀속되었다. 그리고 북연(北燕), 실위(室韋) 등 여러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4-06  |  Hit: 592
35. 이맥의 태백일사 제6 _ 고구려본기
이맥의 태백일사 제6 고구려본기 *고구려본기는 동북아의 중심 세력으로 대륙을 호령한 위대한 나라로 고구려의 기원과 그 웅혼한 기상을 자세히 전한다. *특히 고구려의 시조인 고주몽과 해모수, 소서노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기존 사서의 오류를 바로 잡는다. *고구러의 위대한 성황 광개토열제의 동방 대통일의 위업과 을파소, 연…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4-06  |  Hit: 587
34. 복애거사 범장 찬 _ 가섭원부여기
복애거사 범장 찬 가섭원부여기 ★시조 해부루 재위 39년 •동부여 수도 가섭원은 차릉 시조 해부루왕의 재위 원년은 (단기 2248, BCE)년이다. 왕이 북부여의 제재를 받아 가섭원으로 옮겨 살게 되었다. 가섭원을 차릉(岔陵)이라고도 부른다. 이 곳은 토지가 기름져서 오곡이 자라기에 적합하였는 데, 특히 보리가 많이났다. 또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4-06  |  Hit: 398
33. 복애거사 범장 찬_북부여기
복애거사 범장 찬  북부여기 ★9천년 한겨레사의 잃어버린 고리, 부여사의 진실 *고려의 국운이 다하자 사관(仕官)의 뜻을 비리고 두문동(杜門洞)에 은거하여 충절을 지킨 두문동 72인 중 한 분이시다. *범장 선생은 통곡하여 말하되 "백이(佰夷)는 누구이며 나는 누구인고 하니 그 품절이 이러하더라"하였다. 태조 이성계가 세 번…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3-23  |  Hit: 523
32. 이맥의 태백일사 제5_소도경전본훈
이맥의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 ★대부여의 정신교육-9가지의 맹세(九誓)하는 글 어느날 구물단군께서 꿈에 천상의 하느님께서 가르침을 받고, 정치를 크게 혁신하셨다. 그리하여 명을 내려 전체의 묘정(廟庭)에 큰 나무를 세워 북을 매달게 하시고, 삼칠일을 기약하여 나이 순서에 따라 서로 술을 마시게 하며 교화에 힘쓰시…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3-23  |  Hit: 399
31. 이맥의 태백일사 제5_소도경전본훈
이맥의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 ★문자의 기원과 그 자취 우리나라의 문자는 옛날부터 있었으나, 지금 남해현 낭하리(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암벽에 신시시대의 옛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부여 사람 왕문이 쓴 서법은 부(符)나 전서(篆書)와 비슷하다. 또 자부 선생의 삼황내문과 부루태자의 오행은 모두 환단(桓檀)시대…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3-23  |  Hit: 538
30. 이맥의 태백일사 제5_소도경전본훈
이맥의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 ★자부 선생과 삼황내문의 유래(4) '삼황내문경'은 자부선생이 황제헌원에게 전해주어 그로하여금 마음을 닦아 의로운 정신으로 돌아가게 한 책이다. 선생이 일찍이 삼청궁에 거처하였는 데, 삼청궁은 청구국 대풍산 남쪽에 있었다. 당시 제후이던 헌원이 친히 치우천황을 찾아 뵙다가 도중에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3-05  |  Hit: 503
29. 이맥의 태백일사 제5_소도경전본훈
이맥의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 ★전체 줄거리(요약) *소도는 삼신하느님께 제사를 지내던 거룩한 장소이다. '소도경전본훈'은 소도에서 사용되던 경전의 근본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소도경전본훈에서는 홍익인간의 유래를 밝혔다. 즉 홍익인간의 통치 정신은 환인천제께서 환웅천황에게 전수하신 심법이다. *한민족의 소…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3-05  |  Hit: 461
28. 삼신오제본기_태백일사 제1 [이맥 찬]
삼신오제본기_태백일사 제1 [이맥 찬] ★환국의 3대 성산과 초대환인 안파견(13) 천해와 금악산과 삼위산, 백두산은 본래 구환에 속하니, 구황 육십사민은 모두 나반과 아만의 후손이다. *금악산~천해 즉 바이칼호 서쪽에 위치한 지금의 알타이 산이고, 삼위산은 감숙성 돈황현에 있으며, 태백산은 백두산이다. 이 세 곳은 모두 환인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2-05  |  Hit: 862
27. 삼신오제본기_태백일사 제1 [이맥 찬]
삼신오제본기_태백일사 제1 [이맥 찬] ★진아 성취의 3관, 3방, 3문의 작용(6-1) '대변경'에 이렇게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오직 하늘에 하느님(천일신)이 깊고 깊은 천상에 계시어 하늘.땅.인간의 웅대함(삼대)과 원만함(삼원)과 하나됨(삼일)을 삼신의 근본법도로 삼으시니, 이를 영원무궁토록 온 세상의 모든 백성에게 크게 내리시니, …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2-03  |  Hit: 451
26. 삼신오제본기_태백일사 제1 [이맥 찬]
삼신오제본기_태백일사 제1[이맥 찬] *삼신오제본기는 9천 년간 환국이래 한겨레의 정신사를 이끌어 온 신교문화의 주제 내용과 그 핵심 기틀인 우주관, 신관, 인성론, 수행론, 인류의 기원 등 다방면을 시사해주는 사서이다. *삼신일체의 도와 천지의 오제와 오령사상은 한겨레의 우주관, 자연관임을 결정적으로 나타난다. 중국의 음양…
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8-01-22  |  Hit: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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