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맥의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
★자부 선생과 삼황내문의 유래(4)
'삼황내문경'은 자부선생이 황제헌원에게 전해주어 그로하여금 마음을 닦아 의로운 정신으로 돌아가게 한 책이다. 선생이 일찍이 삼청궁에 거처하였는 데, 삼청궁은 청구국 대풍산 남쪽에 있었다. 당시 제후이던 헌원이 친히 치우천황을 찾아 뵙다가 도중에 선생의 명성을 듣고 찾아가서 가르침을 전해들은 것이다. 경문은 신시 시대의 녹서로 기록되어 세 편으로 나뉘어 있다. 후세 사람이 이 글을 부연하고 주를 덧붙여 별도로 신선음부경의 설을 만들었다. 주와 진시대 이래로 도가학파가 이것에 의탁하였다. 이따금 단약(丹藥)을 만들어서 불사약으로 먹기도 하였고, 그 외 허다한 방술설이 어지러이 뒤섞여 나돌아 미혹되어 빠지는 자가 속출하였다. 서복과 한종 역시 회사(淮泗)지역 출신이다.
본래 진나라에 모반하려는 뜻을 품고 있다가 "바다로 들어가 신선을 찾는다"고 말하고는 도망쳐서 돌아오지 않았다.
일본 기이(紀伊)에는 서불(徐巿)의 이름을 새겨 놓은 조각이 있다. 이국(伊國)의 신궁에는 서불의 무덤과 사당이 있다고 전한다. 서복은 일명 서불이라고 부르는 데, 이는 불(巿)과 복(福)음이 비슷하여 혼돈된 것이다.
*삼황내문~삼황내문은 전서로 쓰여지고 총 삼백 여자가 세 권으로 나누어졌는 데, 상권은 천황, 중권은 지황, 하권은 인황이다. 상권은 신선과 우주론, 중권은 부국안민의 법, 하권은 강병전승의 술과 천지음양, 만물의 조화 원리가 담겨 있으니, 치국.제가.지신.불사의 도는 모두 이 경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의 도교는 배달의 자부 선생에게 신교의 대도를 전수받은 황제헌원에서 시작되었다. 옛 적에 황제헌원이 있었는 데, 동방 청구국에 이르러 풍산을 지나다가 자부 선생을 만나 뵙고 황제내문을 전수받았다. 중국 한족의 실질적인 시조로 받드는 황제헌원은 본래 동이족의 혈통이다.
*녹서~초대 환웅천황 때 발명한 녹도문
*방중술~연단.복식.방술은 모두 도가의 전통적 수련방식이다.
연단은 단약을 복용함으로써 신선이 되는 것이며, 복식은 호흡을 고르게 하고 마음을 비움으로써 신선에 이르는 호흡수련법, 방술은 여러가지 술법을 말한다.
*서복과 한종~서복은 진시황 때 방사(方士)이다. 진시황이 서복.한종 무리에게 동남동녀 500명을 주며 바다로 나가 불사약을 구해 오라고 명했지만 이들은 귀국하지 않고 도망하였다.
*회사(淮泗)~회수(淮水)와 사수(泗水)를 말함. 회수와 사수가 있는 산동성.강소성 지역은 본래 동이족이 활동한 지역, 상고 시대부터 우리 고유의 영토
*기이(紀伊)~지금의 일본 혼슈와 카야하현 기이 반도
*이국(伊國)~이세(伊勢)라고도한다. 지금은 일본 미에현 지역이었다. 이국 신궁은
미에현 이세시에 있는 코오타이 신궁과 토요우케 대신궁의 총칭이다. 일본 왕가 조상신인 아마테리스 오미카미를 모신 곳이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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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의 내력과 근본정신(5-1)
'삼일신고'는 본래 신시개천 시대에 세상에 나왔고, 그때에 글로 지어진 것이다. 집일함삼
(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뜻을 근본정신으로 삼고, 5섯 장으로 나누어 '하늘과 신, 조화의 근원, 세계와 인물의 조화'에 대해 상세히 논하였다.
*첫째 장 허공은 우주 시공이 '일시무(一始無)의 무와 함께 시작하고, '일종무(一終無)'의 무와 함께 끝나니 이 우주는 외허내공(外虛內空)한 상태에서 중도의 조화 경계에 항상 머물러 있음을 밝히고 있다.
둘째 장 일신(一神)은 공과 현상이 끊임없이 오고감(空住色來)에 한 분의 신이 우주를 주재하고 계신 듯하니, 신이 비록 위대하시나 사실은 이 삼신의 주제자인 하느님께서 지상에 실현하는 공덕을 이루신다는 내용이다.
세째장 천궁은 참된 나(眞我)가 머무는 곳이니, 온 갖 선이 스스로 갖추어져 영원한 즐거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네째 장 세계는, 뭇별이 태양에 속해 있고, 수많은 인간을 길러 내어 우주 역사의 이상을 실현하는 큰 공덕이 여기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다섯 장 인물은, 인간과 만물이 모두 삼신에게 생겨났으니, 그 근본(一神)으로 돌아가는 진리가 '큰 나(大我)'가 되는 길임은 밝혀주고 있다. 세상에서 '삼일신고'을 도가의 초청사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아주 잘 못된 것이다.
우리 환국은 환웅천황께서 배달을 개천할 당시부터 천신께 제사를 지내오셨고, 삼일신고를 지으셨으며, 산하를 널리 개척하시고 백성을 교화하셨다.
삼일신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시 실기로 한다.
·일시무~일종무는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음을 밝히고 있다.
·초청사~도교의 초례에서 읽는 축원문으로 종이에 붉은 글자로 쓴 것이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50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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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은 태평한 나라(5-2)
아아! 배달의 천황께서 나라를 처음 세우실 때 이미 삼신하느님의 은총을 입어 무량의 큰 복을 열어주시고, 웅족과 호족을 불러 어루만져 사해를 편안하게 하셨다. 위로 천신을 위해 홍익인간의 이념을 내걸고, 아래로 인간 세상을 위해 무고한 원한을 풀어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스스로 하늘의 뜻에 순종하므로 세상에는 거짓과 망령됨이 없고, 행위를 하지 않았도 나라가 저절로 다스려지고 말하지 않았도 스스로 교화되었다. 산천을 중시하어 서로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않으며, 서로 굽히는 것을 존귀여기며 목숨을 던져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하였다.
*초대 환웅천황은 검족(웅족)과 불족(호족)의 통합으로 배달나라를 건설하였다.
이미 먹고사는 생활수준이 고르고, 또 권리를 평등하게 누리며, 모두 삼신하느님께 귀의하여 서로 사귀어 기뻐하고 소원을 빌었다. 화백으로 공의를 삼고, 책화로 신의를 보전하였다. 모든 힘을 합하여 일을 처리하고 분업하여 서로 도왔다. 남녀가 모두 자기의 직분을 다하고, 노소가 복리를 누렸다. 사람끼리 서로 다투어 송사하지 않고, 나라끼리 서로 침탈하지 않았으니, 이 때를 '신시 태평시대'라 부른다.
*화백제도~이 제도는 환국시대, 신시배달시대, 단군시대에 실제로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자재율과 원심력과 구심력, 공전과 자전의 원리를 바탕으로 개인과 전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상적인 정치형태다.
'단군세기'에 "마침내 뭇 한(칸)들과 약속을 세우시사 말씀하시기를...마땅히 나라 사람들과 더불어 다스려 다스림을 자산으로 하고 겨레가 소중함을 우선적으로 가르친다. 포로와 죄수를 풀어주고 아울러 사형제도를 없애고 책화로 경계를 지키고 화백을 으뜸으로 한다. 오르지 이처럼 하나같이 베풀고 함께 화합하는 마음을 갖고서 겸허하게 낮추며 스스로 수양한다면 어진 정치가 비롯되리라."라고 하셨다.
화백제도는 본시 무리를 공평하게 다스리면서 전체를 하나로 돌아가게 하는 일종의 의결제도로서 만장일치제이다.
'화'는 "공평하게 함", '백'은 "하나로 돌아감"의 뜻이다. 화백제도는 "마고성의 맹세, 복본의 서약"을 이루기 위한 의결제도의 일환으로 삼신일체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화백제도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것이 어떠한 일인가를 재삼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이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회의를 하여 국사를 결정한다.
이러한 화백제도와 비슷한 방법이 만장일치제로 교황을 선출하고 있다. 징기스칸이 천하의 대제국을 건설하는 데 쿠릴타이(부족의 대표들을 회의제로 만장일치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 큰 위력을 발휘하였다.
(Daum 인터넷, 한류열풍사랑, 화백제도는 신라시대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책화~읍락 사이의 경계를 중히 여겨 서로 침범하는 일을 엄하는 제도, 만일 어기고 침범하면 노예와 가축으로 배상하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5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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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 (三一神 誥) (5-3)
(1)우리 민족의 경전
우리 민족에게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천부경(天符經)과 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삼일신고(三一神 誥)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참전계경(參佺戒經)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전을 다시 되살려 우리 민족이 우리의 전통에 따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삼일신고(三一神 誥) (366자)
1) 천(天) (36자)
천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오가의 무리들아,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요, 검고 검은 것도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모양도 바탕도 없으며 시작도 끝도 없으며
위와 아래 동서남북도 없어 텅 비어있으나
있지 아니한 데가 없으며 감싸고 있지 아니한 것이 없느니라.
帝曰 爾五加衆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 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2) 일신(一神) (51자)
신은 위없는 첫째 자리에 계시어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으로 하늘을 내시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계를 주관하시고
많고 많은 사물을 만드시니
티끌 하나라도 새는 일이 없으며
밝고 밝으며 신령스러워 감히 이름하여 헤아릴 수 없도다.
소리를 내고 기운을 다하여 바라고 기도한다 하여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의 성품에서 그 씨를 구하여라.
이미 너의 뇌에 내려와 계시니라.
神
在 無上一位
有 大德大慧大力 生天
主 無數世界
造 栾栾物
纖塵無漏
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
3) 천궁(天宮) (40자)
하늘은 하느님의 나라이며 하늘 궁궐이 있는데,
만 가지의 착한 것으로 계단을 삼고 만 가지의 덕으로 문을 삼고 있다.
하느님께서 계시고
여러 령과 모든 밝은 이가 호위하고 모시니
크게 길하고 상서롭고 크게 빛나고 밝은 곳이라.
오직 성이 통하고 공을 완성한 사람만이
그곳에 가서 쾌락을 영원히 얻느니라.
天 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 攸居
群靈 諸哲 護侍
大吉祥 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永得快樂
4) 세계(世界) (72자)
너희는 총총히 널린 별들을 보라.
그 수는 다함이 없고
크고 작음과 밝고 어두움과 괴로움과 즐거움이 같지 아니하다.
신이신 하느님께서
온 누리 세계를 만드시고 해 세계의 사자에게 700세계를 거느리게 하시니
너희의 땅이 스스로 크다고 하지만 하나의 알과 같은 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땅 속에서 불이 흔들리고 솟구쳐 바다와 육지로 변하여
지금의 모양과 같이 되었다.
하느님이 기운을 불어 넣고 밑바탕을 감싸고 햇빛과 열로써 쪼이니
걷고 날고 허물 벗고 헤엄치고 심어져 자라는 생물들이 번식하게 되었느니라.
爾觀森列星辰
數無盡 大小 明暗 苦樂 不同
一神造群世界 神勅日世界 使者轄七百世界
爾地自大一丸世界
中火震 砄海幻陸遷 乃成見象
神呵氣 包底 煦日色熱
行灣化游裁物 繁殖
5) 인물(人物: 사람과 사물) (167자)
사람과 사물이 모두 세 가지 참을 받나니
가로되,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라.
사람은 이 性命精을 온전하게 받으나
사물은 치우치게 받는다.
참 성(性)은 착함도 악함도 없어 윗 밝은이가 통하고
참 명(命)은 맑음도 흐림도 없어 가운데 밝은이가 알고
참 정(精)은 두터움도 엷음도 없어 아래 밝은이가 보전하니
참으로 돌아가면 일신이 된다.
대중들은 미혹하여 세 가지 망령됨이 뿌리를 내리니
가로되,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라.
마음(心)은 성(性)에 의지하여 착함과 악함이 있으니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된다.
기운(氣)은 명(命)에 의지하여 맑음과 흐림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는다.
몸(身)은 정(精)에 의지하여 두터움과 엷음이 있으니
두터우면 귀하고 엷으면 천하다.
참(三眞)과 망령됨(三妄)이 세 가지 길을 만드니,
가로되 느낌(感)과 숨(息)과 닿음(觸)이라.
이것이 어울려 18가지 경계를 이루니
느낌(感)에는 기쁨과 두려움, 슬픔과 성냄, 탐냄과 싫어함이 있고,
숨(息)에는 향기와 썩은 내, 찬기와 열기, 마르고 축축한 기운이 있고,
부딪침(觸)에는 소리와 빛, 냄새와 맛, 음란함과 닿음이 있다.
뭇 사람들은 선악과 청탁과 후박이 뒤섞인 여러 경계의 길을 따라가다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떨어지지만
밝은이는 느낌을 그치고 숨을 고르게 하고 부딪침을 삼가
한 뜻으로 되어 나아가 망령됨을 돌이켜 참되고, 큰 신기(神機)를 일으키니
성품이 통하고 공적을 완수함이 이것이니라.
人 物 同受 三眞
曰 性命精
人全之 物偏之
眞性 無善惡 上哲通
眞命 無淸濁 中哲知
眞精 無厚薄 下哲保
返眞一神
惟衆迷地 三妄着根曰 心氣身
心依性 有善惡 善福惡禍
氣依命 有淸濁 淸壽濁氽
身依精 有厚薄 厚貴薄賤
眞妄對作三途曰 感息觸 轉成十八境
感 喜懼哀怒貪厭
息 芬峀寒熱震濕
觸 聲色臭味淫抵
衆善惡淸濁厚薄 相雜從境途任走墮生長消病歿苦
哲止感調息禁觸 一意化行返妄卽 眞發大神機 性通功完是
<참고한 자료: 천부경, 최민자 지음>
♥윤종설 옮김
★삼일신고(5-3) 삼일신고(총366자)
제1장 허공(36자)
천제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오가의 백성들아! 저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저 아득하고 아득한 것도 하늘이 아니니라. 하늘은 형체와 바탕이 없고, 처음과 끝도 없으며, 위아래와 동서남북이 없느니라. 또한 겉도 비고 속도 비어서 있지 않은 곳이 없고, 감싸지 않는바가 없느니라
(三一神誥 總三百六十六字
第一章 虛空 三十六字
帝曰 爾五加 众아 蒼蒼이 非天이며 玄玄이 非天이라
天은 無形質하며 無端倪하며 無上下四方하고
虛虛空空하여 無不在하며 無不用이니라.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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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5-3)
제2장 일신(51)
하느님은 위 없는 으뜸 자리에 계시어 큰 덕과 위대한 지혜와 무한한 창조력으로 하늘을 생겨나게 하시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계를 주재하시니라. 많고 많은 것을 지으시되 티끌만 한것도 빠뜨림이 없고, 무한히 밝고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수 없느니라, 소리와 기운으로만 기도하면 친견할 수 없으리니, 너의 타고난 삼신의 본성에서 진리의 열매(씨)를 구하라. 그러면 상제님의 성령이 너희 머리에 내려 오시리라.
(第二章 一神 五十一字
神이 在無上一位하사 有大德大慧大力하사 生天하시고
主無數無世界하시며 造兟兟物하시니 纖塵無漏하며 昭昭靈靈하사 不敢名量이라
聲氣願禱면 絶親見이리니 自性求子면 降在爾腦이니라.)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513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을 참조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삼일신고(5-3)
제3장 천궁(40자)
하늘은 하느님이 계신는 나라이느라. 여기에 천상의 궁전이 있어 온 갖 선으로 섬돌을 쌓고, 온 갖 덕으로 문을 삼으니, 한 분 하느님이 임어하여 계신 곳이요. 뭇 신령과 철인을 모시고 있어, 크게 길하고 상서롭고 크게 광명한 곳이라. 오직 본성을 통하여 천지 삼진에 공덕을 완수한 자라야 이 곳에 들어와 영원한 즐거움을 얻으리라.
(第三章 天宮 四十字
天은 神國이라 有天宮하여 階萬善하며 門萬德하니 一神攸居요.
羣靈諸哲이 護侍하나니 大吉祥大光明처라
惟性通功完者라야 朝하야 永得快樂이니라.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3), pp513~514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을 참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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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5-3)
제4장 세계훈(72자)
"너희들은 무수히 널려 있는 저 별을 보아라. 그 수가 다함이 없나니, 크고 작음, 밝음과 어둠, 괴로움과 즐거움이 같지 않느니라. 하느님께서 뭇 세계를 지으시고, 그 중앙에 태양세계를 맡은 사자에게 명령을 내려 700 세계를 거느리게 하셨으니, 너희 땅 그 자체는 큰 것처럼 보이나 하나의 둥근 일환세계이니라.
조화를 간직한 태초의 불덩어리가 터지고 퍼져서 바다로 변하고 육지가 되어 마침내는 형상을 이루었느니라. 우주의 조화신이 기운을 불어 밑동까지 싸고, 태양의 빛과 열을 쬐니, 땅 위를 다니며, 하늘을 날고, 딸바꿈하고, 물 속에서 살고 땅에 뿌리 내린 온 갖 생물이 번식하였느니라"
(第四章 世界七十二字
爾觀森列星辰이라 數無塵하고
大小와 明暗과 苦樂이 不同하니라.
一神이 造羣世界하시고
神이 勅日世使者하사 舝七百世界하시니
爾地自大나 一丸世界이니라.
中火震盪하야 海幻陸遷하야 乃成現像하나니라.
神이 呵氣包底하시고 煦日色熱하시니
行翥化遊栽의 物이 繁殖하니라)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 514
#한자원문 해설은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을 참조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삼일신고(5-3)
제5장 인물(167)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삼진(三眞) 즉 성(性)과 목숨(命)과 정기(精)를 부여 받았으나, 오직 사람만이 지상에 살면서 미혹되어 삼망(三妄) 즉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 뿌리가 내리고, 이 삼망(三妄)이 삼진(三眞)과 서로 작용하여 삼도(三途) 즉 느낌(感)과 호흡(息)과 촉감(觸)의 변화의 변화 작용을 짓게 되느니라."
천제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삼진이 성품(性)과 목숨(命)과 정기(精)이니, 사람은 이를 온전히 받았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았느니라.
참된 성품(眞性)은 선악하여 악함이 없으니, 상등 철인(上哲)이 본성자리를 통하고, 참 목숨(眞命)은 맑아 흐림이 없으니, 중등 철인(中哲)이 타고난 목숨의 경계 자리를 깨닫고, 참 정기(眞精)은 후덕하여 천박함이 없느니라. 하등 철인(下哲)은 이 본연의 순수한 정기를 잘 수련하여 보호하느니라. 이 삼진을 잘 닦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일신의 조화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느니라.
(第五章 人物 一百六十七字
人物이 同受三眞이나
惟衆은 迷地하야 三忘이 着根하고 眞妄이 對하여 作
三途니라.
曰性命精이니 人은 全之하고 物은 偏之니라.
眞性은 無善惡이니 上哲이 通하고
眞命은 淸無濁하니 中哲이 知하고
眞精은 厚無薄하니 下哲이 보하나니 返眞하여 一神이니라)
*삼망에 대한 말씀
또 말씀하셨다.
"삼망은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니라. 마음은 타고난 성품(性)에 뿌리를 두지만 선과 악이 있으니, 마음이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화를 받느니라. 기(氣)는 타고난 삼신의 영원한 생명에 뿌리를 두지만 맑음과 탁함이 있으니, 기운이 맑으면 장수하고, 혼탁하면 일찍 죽느니라. 몸은 정기에 뿌리를 두지만 후덕함과 천박함이 있으니, 자신의 정기를 잘 간직해 두텁게 하면 귀하여 귀티가 나고, 정기를 소모하면 천박하느니라."
(曰 心氣身이니
心은 依性이나 有善惡하니 善福惡禍하고
氣는 依命이나 有淸濁하니 淸壽濁夭하고
身은 依精이나 有厚薄하니 厚貴薄賤이니라.
*삼도에 대한 말씀
또 말씀하셨다.
"삼도는 느낌(感)과 호흡(息)과 촉감(觸)의 작용이니라. 이것이 다시 변하여 열여덟 가지 경계를 이루나니, 느낌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노여움과 탐욕과 싫어함이 있고, 호흡에는 향내와 숯내와 차가움과 더움과 마름과 젖음이 있고, 촉감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 닿음이 있느니라.
중생은 마음의 선악과 기운의 탁함과 맑음과 몸의 후덕함과 천박함이 서로 뒤섞인 경계의 길을 따라 제멋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에 떨어지느니라.
그러나 철인은 감정을 절제하고(止感), 호흡을 고르게 하며(調息), 촉감과 자극을 억제하여(禁觸), 오직 한 뜻으로 매사를 행하고 삼망을 바로잡아 삼진으로 나아가 비로소 자신속에 깃들여 있는 대신기(大神機:우주삼신의 조화 기틀)를 발현시키나니, 삼신이 부여한 대광명의 성품을 깨닫고 그 공덕을 완수한다(性通功完)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曰感息觸이니 轉成十八境하니
感엔 喜懼哀怒貪厭이요
息엔 芬㱫寒熱震濕이오
觸엔 聲色臭淫抵니라.
衆은 善惡과 淸濁과 厚薄이 相雜하야 從境途任走하야 墮生長消病歿의 苦하고
哲은 止感하며 調息하며 禁觸하야 一意化行하고 改妄卽眞하야 發大神機하나니
性通功完이 是이라.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515~517)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을 참조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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