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오제본기는 9천 년간 환국이래 한겨레의 정신사를 이끌어 온 신교문화의 주제 내용과 그 핵심 기틀인 우주관, 신관, 인성론, 수행론, 인류의 기원 등 다방면을 시사해주는 사서이다.
*삼신일체의 도와 천지의 오제와 오령사상은 한겨레의 우주관, 자연관임을 결정적으로 나타난다. 중국의 음양오행과는 다르다.
*특히 삼신을 낳은 천지인 삼재 의 각각의 가치와 덕성인 진.선.미의 출현을 나타낸다.
*삼신오제본기는 인류사의 삼성조 시대의 우주관과 신관, 역사관을 신교 원형 문화의 통합적 시각에서 정리한 총론의 장이다.
★우주의 주재자 삼신하느님의 조화 권능(1)
'표훈천사'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대시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아직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문득 삼신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삼신즉 일상제)이시다.
주체는 일신이시니, 각기 따로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이 삼신이시다. 삼신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를 드러내지 않으신다.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계시니, 그곳은 천만억토이다. 삼신은 항상 광명을 크게 방출하고 신묘한 기운을 크게 발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크게 내리신다. 기를 불어 넣어 만유를 감싸고, 열을 내뿜어 종자를 자라게 하며, 신명들로 하여금 삼신하느님의 천명을 집행하게 하여 세상 일을 다스린다.
*표훈천사~해동고승전에 나오는 신라 십성(아도.안함.원효 등)의 한사람으로 경덕왕때 불국사 주지였다. 세조3년(1457)과 성종원년(1470)에 전국 수서령을 내릴 때 목록 중에 '표훈천사'가 들어 있었다.
*대시는 태시이다. 도가에서는 태역-태초-태시라는 3단계른 거친다.
*삼신~우주의 주재자(조화신, 교화신, 치화신)
*일신(체), 삼신(용, 작용)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299~301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1, 삼신오제본기를 참조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오령과 방위의 주재자(2)
*태초에 기가 있기 전에 수기를 생하여 이 태수로 하여금 북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흑색을 주관하였다.
ㆍ기운기-태수-북방-흑색
*생명의 기틀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화기를 생하여 태화로 하여금 남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다하여 적색을 주관하였다.
ㆍ기틀기-화기-태화-남방-적색
*생명의 바탕이 있기 전에 처음으로 목기를 생하여 태목으로 하여금 동방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청색을 주관하였다.
ㆍ바탕질-목기-태목-청색
*생명의 형상이 있기 전에 금기를 생하여 이 태금으로 하여금 서방을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백색을 주관하셨다.
ㆍ형상형-금기-태금-백색
이 네 기운을 조화시킬 주체가 있기 전에 처음으로(중성의 조화기운인)토기를 생하여 태토로 하여금 이 태로로 하여금 중앙의 방위에 자리잡고
천명을 맡아 황색을 주관하였다.
ㆍ몸체-토기-태토-황색
이 때 천하에 두르계시며 다섯 임금의 맡은 사명을 주관하는 분은 천하대장군, 지하에 두루 계시며 다섯 성령이 이루는 공덕을 주관하는 분을 지하여장군이시다.
*오제는 지구의 사계절과 오방위의 창조기운인 태수.태화.태토.태금.태목을 주재하는 흑제.적제.황제.백제.청제를 말한다.
봄에는 목기운으로 생명이 창조되고(태목), 여름에는 생명이 불기운으로 성장하고(태화), 여름과 가을사이 조화로(태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태금), 겨울에는 생명활동을 중지하고
휴식기에 들어간다(태수)
봄.여름을 양, 선천이라 하고, 가을.겨울은 음, 후천이라한다.
선천과 후천사이에 음양조화를 이루는 태토가 있다.
*천하대장군~천상 신명계와 신병의 총책임자로 마을 어귀와 재앙을 쫒는 수호신으로 장승을
세웠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은 신교문화로 마을 어귀에 세우는 풍속은 인디언과
중남미 문화에서도 볼 수 있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301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1 삼신오제본기를 참조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삼신과 오제와 오령(3)
*삼신, 곰곰히 생각해 보건 데, 삼신은 천일, 지일, 태일이시다.
ㆍ천일은 만물을 낳아 조화를 주관하시고,
ㆍ지일은 만물을 길러 교화를 주관하시고,
ㆍ태일은 세계를 다스려 치화를 주관한다.
즉 천지와 하나되는 인간의 위격을 말한다. 천지의 정신을 보다 크고 존엄하여 인일이라 하지 않고 태일이라한다.
*오제 곰곰히 생각해 보건 데, 오제는 흑제, 적제, 청제, 흑제, 황제이시다.
ㆍ흑제는 겨울의 숙살(성장을 멈춤)을 주관하시고,
ㆍ적제는여름의 광열(뜨거운 열기)을 주관하시고,
ㆍ청제는 봄의 생양(양의 기운)을 주관하시고,
ㆍ황제(여름과 가을사이)조화를 주관하신다.
*다섯 성령(조화의 영체)
ㆍ다섯 성령은 태수, 태화, 태목, 태금, 태토이시다.
ㆍ태수는 영윤(번영과 윤택, 부귀)을 주관하시고,
ㆍ태화는 용전(녹이고 달임, 주조)를 주관하시고,
ㆍ태목은 영축(짓고 쌓음, 건축)을 주관하시고,
ㆍ태금은 재단(마름질과 자름, 옳고 그름을 가림, 결단)
ㆍ태토는 가종(씨뿌림, 농사)를 주관하시고,
이에 삼신은 다섯방위의 주재자인 오제를 통솔하여 저마다 그 맡은 바 사명을 두루펴도록 명령하시고, 오령에게 만물 화육의 조화 작용을 열어서 공덕을 이루게 하셨다.이에 태양이 운행하여 낮이 되고, 달이 운행하여 밤을 이루고, 별의 역수를 측정하고 한서(겨울과 여름)를 기준으로 하여 1년을 삼았다.(어장에서는 배를 띄위 바다를 지키고, 농장에서는 수레를 타고 나가 땅을 지켰다.)
만물이 각 수를 머금고 있으나 반드시 그 수만으로 만물의 무궁한 신비를 완전히 밝힐 수 없고, 만물이 각 변화의 원리를 머금고 있으나 그 원리만으로는 만물의 신비를 다 밝힐 수 없으며, 만물이 제각기 창조력을 머금고 있으나 그 조화의 창조력만으로 그속에 깃든 오묘함을 다 나타낼 수가 없도다. 만물이 제각기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은나 무궁한 생성만으로 만물의 조화를 다 헤아릴 수가 없도다.
*삼신일체의 도~우주 생명의 바탕자리에는 근원적인 창조 정신(일신)이 있다. 우주가 창조와 변화운동을 시작하면 일신은 세가지의 신묘한 원리(삼신)로 들어난다.
이렇게 일신과 삼신의 관계로 나타나는 데, 이를 체와 용이라고 한다(본체와 작용)
현실적으로 모든 생명원리는 3수 원리로 이루어져 있다(예, 천.지.인/머리.가슴.배 /뿌리.줄기.잎/양자.전자.중성자)
우주는 천지인 삼재이며, 모든 것은 탄생.성장.완성으로 발전한다. 물도 고체, 액체, 기체로 순환하면서 변화한다.
*무궁한 생성의 조화~천지는 무수한 생명체를 낳고 또 낳는 끊임없는 창조운동을 한다. 만물은 각기 무궁하다. 우주의 4계절 가운 데, 봄.여름의 천지 기운을 받아 무한한 번식하며 발전해 나가는 우주의 변화를 말한다.
*수~자연관.우주관에서 수가 곧 진리의 표상이다. 천지를 변화시키는 생명의 율동을 수의 법칙으로 전개한다. 우주의 생명 원리를 명(이기)~상~수의 논리로써 천지의 법도를 인간의 명수로 밝히는 것을 상수철학이라한다.
(예, 1은 하늘, 2는 땅, 3은 사람, 4는 4계절, 동서남북, 5는 오행)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305
#한자원문해설은 태백일사 제1, 삼신오제본기를 참조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1만년의 한겨레 정체성을 찾아라!!!
★만물의 존재원리-개벽.진화.순환(5)
세상에 머무름이 생명이요. 하늘로 돌아감이 죽음이다. 죽음이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으면 반드시 이름이 있고, 이름이 있으면 반드시 말이 있고, 말이 있으면 반드시 행동이 뒤따른다. 살아있는 나무에 비유한다면, 뿌리가 있으면 반드시 싹이 트고, 싹이 트면 반드시 꽃이 피고,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고, 열매를 맺으면 반드시 쓰임이 있는 것과 같다. 태양의 운행에 비유해보면, 밤의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낮의 밝음이 뒤따르고, 대낮의 광명이 비치면 반드시 만물을 볼 수 있고, 만물을 볼 수 있으면 반드시 어떤 일을 하게 되고,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공을 이루게 되는 것과 같다. 즉 천하의 만물이 개벽을 따라서 생존하고 진화를 따라서 존재하며, 순환을 따라서 있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직 생명의 으뜸되는 '기'와 '지극히 오묘한 신'은 스스로 하나(일기)를 잡아 셋(삼신)을 품고 있는(집일함삼) 충만한 대광명을 가지신분이라서, 이 광명의 삼신이 머물면서 만물이 존재하고, 그분이 느끼시면 응하신다. 삼신이 오실 때는 홀연하여 비롯함이 없고, 가실 때는 아무런 자취가 없으니, 하나(일기)로 관통하였으나 형체는 없고, 만물을 이루되 소유하지 않으신다.
*죽음~여기서 죽음이란 세속 인간의 허망한 죽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천지와 하나되어 천지의 뜻을 이루며 살다가 태일인간의 죽음의 정신을 말한다.
*개벽~개벽의 뜻은 '개천벽지'를 뜻하는 데,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린다'는 우주의 시작을 의미한다. 북송 초기에 출간된 '태평어람' '상서중후'의 "천지개벽"이란 말이 인용되고 있다. 이 말은 "하늘과 땅이 열렸다"는 뜻이다.
*진화란? 사물이 간단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저급단계에서 고급단계로 점차 변화하는 것을 말함
*순환이란? 사물이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하는 식으로 운동하고 변화하는 것을 가르킨다.
*집일함삼~신교의 우주창조 정신은 조화.교화.치화의 3대정신이다. 삼신의 원리는 첫째로 만유의 생명을 창조하는 조화정신, 둘째는창조한 만물을 기르고 가르치는 교화정신, 셋째로 인간과 만물을 주재하여 통치하는 치화정신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