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옛 “임금”에 대한 이름부름(呼稱 :불러일컰음)에 대하여
- 옛 중원의 임금들은 우리말 호칭을 사용하였다 -
옛날 삼황오제(三皇五帝)시대의 중원의 임금(天子)들은 무슨 호칭을 썼을까요? 오늘날 중국학자들이 성부(聖父)라 일컿는 말이 과연 우리말 “아비”이며 그들이 그냥 ‘아비’라 하기에 석연찮으니 성스럽다 하는 聖자(字)를 붙여 이르는 것이 합당한 것일까요? 왜 그들은 그들의 언어를 자기들 방식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굳이 없는 단어 聖을 붙여 표현할까요?
해답은 바로 우리말에 따라 특히 우리소리에 따라 옛 한글(중원의 漢子라? 하는 글) 가림토가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날 漢子의 전신이 되는 글을 때때로 “옛한글” 또는 “가림톬”으로 이름하여 설명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가림톬(占卦)를 풀면서 향후에 누누히 말씀 드릴 것입니다.]
삼황오제 시대 이후 진시황(秦始皇)이전까지의 제왕의 이름부름(呼稱)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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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골문 父 |
㉡ 전문 父 |
㉢ 전문 父 |
㉣ 설문해자 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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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골문 王 |
㉥ 갑골문 王 |
㉦ 금문 王 |
① 설문해자 王 |
첫번째 글자
父(또는 聖父)는 삼황오제시기에서 주로 임금 곧 천자를 일컽는 이름이 되고 상나라시기에는 더이상 임금을 뜻하는 글자가 아니게 됩니다.
두번째 글자
王(왕)은 은나라 갑골문에서는 천자를 이르는 글로 사용하고 주나라시기 이후에는 제후를 이르는 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제후나 왕를 이르는 이름은 君(군:곬알.곳ㄷ알)이 더해집니다.
진시황은 천자를 이르는 이름을 옛 삼황(三皇)과 오제(五帝)에서 따온 황제(皇:밝.이을帝맗이)로 스스로를 이름하거나 황제(黃帝:누리한알잀/누리해낤잀.맣이)라 합니다.
당시 동이(東夷 새.한이)들에게는 환인(桓因)이 있고 단웅(檀熊)이 있으며 단군(檀君)이란 이름부름(呼稱)이 있었습니다.
삼황오제시대에 중원에서 천자에 버금가는 제왕들의 이름부름(呼稱)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字源)이 되며 옛한글 가림토를 접근하는 유용한 시금석이 됩니다.
1. 아비 父 또는 중국학자들이 이야기하는 聖父는
우선 그림의 父를 살펴봅니다. 저는 글을 옛글 읽는 방식에 따라 읽어 주는 것뿐입니다. 다만 이를 고증하기 위해서 수많은 예글자의 용례를 살펴 드립니다. 때때로 지면이 할애되지 않으므로 많은 글자들을 첨부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초기 임금의 이륾
"잀알" 그리고 "잀곰"은
삼황오제(三皇五帝)시대라 일컷는 姓氏(성씨)족 중심의 사회에서 군왕의 이름부름입니다.
父의 갑골문 금문을 보면 우리말 "아비"의 씨글인 父의 고어형인데
/
又 로
/ 빗(빛)
又 할(알).이니
/ 은 “빗/빛”으로 소리하는 빗침입니다. 또 금문시기에 보면 이를 뿔(角)으로 쓰고 이를 “뿔”로 읽어 “밝을,뿔글”을 소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又 는 “알/할”로 읽으며 “옳알올(右)_옳알/옳을”에 사용되는 글자며, 父 세번째 글자(ⓒ)에 보듯 때로는 “알”과 “할”을 구분하였거나 같이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 글자의
3 자형은 할이니 곧 활(弓)입니다. 又는 본디 "옳알"로 "할/홀""알/올"로 쓰이니 右"옳알-잇을"이니 "옳은" 즉 "바른"이 되며 또 布"하나르-잇을" "할.빗잀(해빐)" 즉 "흴"이며 “흴/밝/발글”의 씨말인 "비.베(布)"가 되며 또한 "빛이르할/빐풀"로 "빗풀/베풀"이 되지요.
父가 주는 옛한글 소리는
"빗-할/빗-알"로 꺼꾸로(逆)하여 읽으면 "알빗.할빗"입니다.
"빗"은 빛(光)이니 옛고어에서 “비/베”로 읽고 쓰기도 합니다.
"알빗""할빗"은 오늘날 "아비.할(아)비"입니다.
이 글자는 우리말 "앏.앓ㅂ"으로 "앏.알픠 先.前"을 의미하는 말과 같은 씨말입니다.
다만 先 과 前의 고대글자를 보면 /(비/빗/빛)대신에 ㅂ(밝.발)을 썼음을 알수 있습니다.
하여 父(알비.앓븨.앏이)는 先代(선대)요 祖上(조상)이란 뜻말입니다.
"알.빛"은 "빛알 光의 氏인 알(卵)"이란 말이니 또한 곧 선천(先天 앒 하늘)이란 의미입니다.
이를 우리말로 일러 "불알"이라 하니 "불씨"요 "빛씨"며 동시 "불알 卵"이지요.
반고(盤古) 크다란 알을 깨고 나오자 혼돈이 사라지고 빛이 있었다 함은 곧 우리 한글의 얼을 이루는 기반이며 이에서 나온 신화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알깔신화(卵生神話)는 당연한 문화적 기반이기도 합니다. 선천하늘이 곧 불알 불씨이며 아비,할아비의 다른이름이기 때문이지요.
父가 임금(天子:하날앗이.하날씨알)의 이름으로 지금 우리가 말하는 중원에서 쓰여진 것은 삼황오제시기로 부터입니다. 지역으로는 황하유역일대 좀더 협소하게는 황하중류의 화중평야지대이자 황토고원을 이르는 영역이며 삼황오제시기에는 서토(西土)며 서역(西域)으로 이름합니다. 당시에 동방(東方)는 태산이동을 주로 의미하고 산동과 요동일대를 주로 의미하며 동방의 제왕은 이미 檀(밝달.밝갈)이 이미 있는 때이므로 당시 변방의 이름으로 西方이라 하는 것이지요.
그 첫 임금의 이름은 염제(炎帝)입니다.
炎帝(염제)는 "불(火)새르(八)잀(ㅅ)"이니 지금 표현으로는 "불사를잀"이며
"새.불.잇을_新火王"으로 스스로 또는 그 족속들을 부르는 이름이 됩니다. "새불알"인 거지요. 당시 사회에 불은 火耕(화경:화전을 하는 방식)의 근본이므로 농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기술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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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는 "빗-알/할"이니 늘여 읽으면
"빗이르알"이니 "빗이르올"이 축약된 오늘날 우리말 "비롯(할)"입니다.
즉 父는 "비롯할(이)"니
그 자녀들이 "비롯한이父"로 부터 왔다는 소리이지요.
또 그 자녀들의 "앏(알픠)先"란 소리요.
이가 곧 "아비父"인 것입니다.
적어도 상(商: 맣,맡-나라) 특히 은상(殷에 도읍한 商)나라 이전의 父(아비)는
우리가 생각하는 "나의 육체적 선조로서의 아비.할아비"를 뜻하지 않습니다.
당시 세상은 커다란 혈현관계로 형성된 姓(성)과 그 내에 또 氏(씨)라는 구분을 통해 이루어진 거대한 혈연집단이 군집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며 이들은 오늘날 일부일처제의 가족관계가 아니라 “누비혼(겹겹사돈)”으로 지탱되던 대가족시대이며 모계와 부계중심으로 중첩으로 구성된 복잡한 가족사회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父란
"비롯핢"으로서의 父며
"빛잇을 즉 해를잇을 이"로서의 父며
"하나로 又 잇을 ㅣ"이로서의 父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성씨들의 아비.할아비며 또 왕이며 하늘의 대신자(제사장)이며 스승이란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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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빗.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