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백공 종사님의 삼일신고(8)
-1994년 부산 전포동 배달학당에서 하신 강의를 녹취한 것입니다-
말씀하신지 600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현대 과학이 할아버지 말씀의 그림자도 좇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이건 너무나 상반된 얘기죠. 그렇지만 언젠가는 밝혀지리라 믿고 있어요.
별들이 제일 처음에. 어떻게 생겼는가 하는 할아버지의 말씀은, 요즘 과학자들도 비슷하게 얘기를 합니다.
즉, 순간적으로 대폭발 했다는 것.
그러나 태초서부터 대폭발을 하기까지의 과정은 세계훈에 나와 있지 않고, 그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은 대폭발을 한 그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주 속에 있는 어떤 에너지들이 더 이상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폭발을 한 거예요. 그렇게 순간적으로 폭발할 때 우리가 셈응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생긴 거예요.
머릿속으로 한번 가정해 봅시다. 대폭발이 일어났던 그 순간을 상상해 보는 거예요. 우주 속에서의 하나의 굉장한 장관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상상으로써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가 막힌 하나의 장면이어떤 것만큼은 분명한 거예요.
이 때 생긴 별들의 모양, 즉 크고 작은 물질적인 현상들이 천차만별이에요. 태양의 몇 천, 몇 만 배나 되는 별들도 수없이 많이 있었어요.
태양보다 몇 만 배, 또는 그보다 큰 별이 있다고 하면 감히 사람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도 엄청나게 큰 하나의 별에 속하지요. 과학자들은 태양이 지구 지름의 약 109배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렇다 해서 그게 틀린 말은 아니예요.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가장 소중한게 무엇입니까? 바로 생명체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소중한 것을 꼽는다면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살아있는 사람들을 빼버리면 우리는 아무 얘기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숨을 쉬어야 되고, 숨 쉬는 공간은 다름 아닌 대기권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구의 구성을 고체·액체·기체 이렇게 보는 거예요.
하지만 과학자들은 지구의 지름을 계산할 때 고체와 액체가 있는 지구라는 덩어리만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나 우리는 지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의 공간, 생명체들이 숨 쉬고 살 수 있는 대기권까지를 포함해서 지구의 지름을 표시해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게 계산했을 때, 지구 지름의 108배를 하면 태양의 지름과 같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얘기 하나 해볼까요? 태양빛에 의해 지구 자체에도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것을 "지구 그림자"라고 해요. 지구 그림자 길이의 108배를 하면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가 나옵니다.
또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인간이 진리를 향한 계단을 오를 때 108단계의 의식이 정점들을 디딤돌로 하여 올라간다 했지요? 다시 말해 수행과정의 경계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어디 다른 나라에서 들여와 108번뇌, 108사상 많이들 얘기하는데 그런 것은 없어요. 번뇌 망상이 어디 숫자로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태양숭배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기도와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배달나라 시대 초기부터 한웅 할아버지께서 방편으로 하신 말씀이에요. 이러한 이야기는 따로 시간을 내서 다음에 더하기로 합시다.
순간적으로 우주가 대폭발 했을 때, 그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만들어졌을까요? 아니에요. 그땐 지구라고 하는 것이 생겨나지도 않았어요. 대폭발 했을 때 생긴 별들 중에서도 굉장히 큰 별들이 오랜 세월동안 우주를 지탱하게 됩니다.
그 별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돼요. 지구에는 여러 가지 광석 같은 것들이 있지만 그 당시의 별들은 그런 것들이 없는 그냥 가스덩어리였어요.
당시에 있던 원소들 중 지금 있는 것도 부분적으로야 있지만 대부분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원소들로 꽉 차있었어요.
그 큰 별들이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에, 속에 있는 어떤 물질들이 별의 중간을 향해 계속해서 압축되는 거예요. 압축이 계속될 때 그 둘레에 있는 부분들은 상당히 약해지고 반대로 압축된 부분들은 점점 단단해지는 것이죠.
동시에 그 자체 속에 있는 굉장히 높은 열과 함께 바깥에서 안으로 밀리는 압축 때문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또 폭발을 해버리는 거예요.
폭발할 때 둘레에 있는 부분들은 역시 또 우주 공간 속으로 퍼져나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큰 별이 전보다 점점 작은 덩어리가 되는 거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그 큰 별이 가지고 있는 힘, 이를테면 질량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변함이 없는 거예요. 단 구(球)가, 덩어리가 작아졌을 뿐이지 컸을 때 가지고 있던 질량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한 현상들이 또 다시 계속 반복된단 말이예요. 그럼 나중에는 결국 지구보다도 훨씬 작은 하나의 덩어리만 남게 되는 거겠지요.
그 작은 덩어리가 가지고 있는 기(氣), 그리고 힘. 여기서 힘이라는 것은 미는 힘과 끌어당기는 힘잉에요. 그것을 중력이라 하지요?
지금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은 미는 힘과 끌어당기는 힘을 사실상 같이 가지고 있어요. 끌고 잡아당기는 힘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미는 힘이 있기 때문에 천체 속에 있는 모든 별들이 자전하면서 동시에 공전한다는 원리가 성립되는 거예요. 스스로 돌면서 공전할 수 있는 그 원리는 끄는 힘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는 힘 때문에 그런 거예요.
결국 그 작은 덩어리가 가지고 있는 힘이 어마어마하고 빛을 발할 수 있는 강도 또한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거예요.
이를테면 우리가 꽃밭에 물을 줄 ㄸ대 더 멀리까지 주기 위해 호수 끝 구멍이 작아지도록 눌러 잡는단 말이예요. 그러면 물의 미는 힘, 즉 수압이 세져서 사실상 수돗물 속에서 나오는 물의 양은 똑같은데도 굉장히 멀리까지 보낼 수 있지요.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커다란 별들이 몇 번이고 자체 내 폭발을 통해 껍질을 벗고 난 다음의 마지막에 남은 것이 가지고 있는 그 ㅎ미과 빛은 실로 어마어마한 거예요.
최종적으로 남은 덩어리가 축구공만하다고 합시다. 축구공만한 그 덩어리를 지금 이 자리에서 떨어뜨리면 지구 자체를 그대로 뚫고 밑으로 내려가 버릴 정도인 거예요. 그 축구공만한 것의 질량이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또 만약 사람이 거기서 발하는 빛을 본다면 순간적으로 눈이 다 멀어버릴 거예요. 현대 과학 용어로 초신성이라고 합니다.
자, 그러면 지구는 어떻게 해서 생겼는가. 바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생겨난 게 지구입니다.
제일 처음 대폭발에 의해 생겨난 별들 중 큰 별들이 얼마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자체 내 폭발을 하고, 또 폭발하고.
폭발한 순간의 그 파편들이 다시 작은 별들을 또 만들어요.
현재 지구가 가지고 잇는 모든 것들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거예요
그런 최종적으로 남은 것을 지금 과학자들은 뭐라고 표현할까요? '블랙홀'이라고 해요. 지금 우주에는 굉장히 많은 블랙홀들이 있습니다. 또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그럼 이러한 현상들이 지금 이렇게 이야기한 것들로만 가지고 증명이 될 수 있느냐. 물론 아니겠지요?
몇 십 년 전서부터 그러한 현상들이 생기는 것을 직접 망원경으로 확인한 거예요 최근에만 보인 현상이 아니라 우주가 생긴 이후부터 끊임없이 생겼다는 것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하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작은 축구공 또는 그 이상으로 큰 그러한 구(球)들이 우주공간에 많이 있을 때, 어쩌다가 비행기라든가 다른 물체가 옆을 지나가면 그것이 가지고 있는 빨아들이는 힘이 너무 세기 때문에 모든 물체가 일단 빨려들어가 버리는 거예요.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빛입니다. 빛까지도 다 빨아들여 완전히 기화시켜버린다는 거예요.
결국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도 나타난 현상 중 하나인 자체 폭발에 의해 생긴 것이 지구라는 것입니다.
일반 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보통 오십억 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가 만들어지고 난 이후에 십억 년이 지나고서야 생명이라는 것이 만들어졌고요.
여기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 생명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생명이 잉태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을 바로 소금이라는 광석이 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역할을 했느냐. 우선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 가운데 오직 지구만이 소금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그렇다면 소금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태초에 소금 역시 허공에서 만들어졌어요. 허공에서 어떻게? 자연의 섭리에 의해.
자연의 섭리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것들 가운데 어떤 섭리일까요? 바로 번갯불입니다. 번갯불에 의해 허공에서 소금의 원소가 만들어진 거예요.
그렇다면 번갯불에 의해 소금의 원소가 만들어질 수 있는 공간이 지구를 둘러싼 이부분 말고 다른 공간도 얼마든지 여건이 되는데 왜 하필이면 지구에서만, 지구 주위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이치는 간단합니다. 조건, 환경의 조건이죠.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나라 전국에 소나무들이 아주 많죠? 소나무가 있는 곳에는 송이버섯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요.
그런데 소나무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송이 버섯이 다 나오느냐고 하면 안 그래요. 소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그 조건과 더불어 기후·토질···. 여러 가지 조건이 복합적으로 맞아떨어져야만 거기서 송이버섯이 나온다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소금도 그래요. 소금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보면 여러 가지 원소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져 있습니다. 그럼 그 원소들이 어떻게 합쳐졌느냐. 번갯불에 의해 합쳐졌어요.
번개가 인간 또는 모든 생명체에게 주는 그 역할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거예요.
어떤 역할일까요? 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는 그야말로 우주의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생명체라는 귀한 것이 있습니다.
우린 한마디로 딱 잘라 이야기해요. 지구말고는 이 우주의 어떤 곳에도 생명체가 없다. 왜? 소금이 없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질산염'이라는 것입니다. 질산염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바에 묻혀서 함께 내려와 결국 모든 땅을 적시게 되요.
그렇다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는 그 질산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번개에 의해 만들어져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 가운데 사실상 5분의 4가 거의 질소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 질소는 독불장군이에요. 무엇과 합쳐질 생각을 전혀 안 해요. 그냥 오직 홀로 존재하려고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유독한 방법에 의해서만 인간에게 가장 귀중한 어떤 원소로써 형성되어지는 거예요.
바로 번개예요. 1초에 백번 이상의 번개가 지구를 향해서 치고 있어요. 사실 1초에 백번 이상이라는 말은 그냥 계속 치고 있다는 거나 마찬가지죠.
번개가 치는 그 순간, 음극과 양극의 전기가 부딪히는 현상을 통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열을 일으킵니다.
엄청난 열을 일으키고 난 다음, 아주 순간적으로 식어버려요. 식어버리기 전의 그 찰나에 산소와 질소를 합치는 거예요. 합쳐버리는 그 역할을 하는 거예요.
합해진 것을 보통 우린 이산화질소라고 해요. 이것이 허공에서 머물다가 결국 구름과 비에 묻히어져 땅에 내리는 거예요. 만약 이것이 없으면 지구에 생명이 존재할 수가 없어요.
물론 생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은 다양하게 많죠. 물·빛···.
그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가장 큰 귀중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번개라는 것입니다.
그럼 소금이 가지고 있는 원소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 역시 마찬가지예요. 지금의 소금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소들도 허공에서 번개에 의해 그렇게 합쳐져 버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