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의 원리를 가르치는 천부경(天符經)에서 나오는 기본 역(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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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7-12-10 조회 :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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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원리를 가르치는
천부경(天符經)에서 나오는 기본 역(易)
一始無始一
(一)析三極 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 無櫃化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大三合六 生七八九 運三四 成環五七
一妙衍 萬往萬來 用變 不動本 本心 本太陽 昻明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1. 무극(無極)과 무한순환(無限巡還)의 역(易)
천부경에서는 무극(無極)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다. 즉, 하나(一)에서 시작하여 만왕만래(萬往萬來)하고 다시 하나(一)로 끝나면서 되돌아가는 무한순환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무극은 극이 없다, 구분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의미를 가진다. 원래 하나는 나누어 비교할 수 있는 상대가 없는 것이 되어 무극이다. 즉 하나(一)는 일극(一極)이라 할 수 있으나 극이 하나라는 것은 상대적인 극이 없으므로 결국 무극인 것이다.
하나에서 시작하여 하나로 돌아가며 무한순환하니 시작과 끝을 구분할 수 없게 되며, 시작이 시작이 아니며 끝이 끝이 아닌 것이 된다. 즉, 시작과 끝이 맞물려 있어 원래 하나인 것이 된다.
시작과 끝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며 원래는 같은 것인데, 이는 시작은 끝에서 나오고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된다.
선으로 이어진 둥근 원(圓)이나 둥근 평면이나 둥근 구(球)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나이다.
여기서 둥근 원의 선 위에 임의로 한 점을 택하여 시작으로 삼아 돌아가면 원래의 점으로 되돌아 온다. 선 위에서 임의로 택할 수 있는 점은 무한이다. 여기서 한 점을 택하여 원의 선을 자르면 시작과 끝을 나눌 수 있는 선이 된다. 이를 펴면 一(일)자 모양이 된다. 그런데, 둥근 원(ㅇ)과 一은 원래 같은 것이다. 그래서 ㅇ은 원래 一과 같은 것이 된다.
ㅇ은 하늘을 상징하는 기호로서 결국 一과 같은 것이 되어, ㅇ는 곧 하나(一)로서 하늘(ㅇ:天)이 바로 하나(一)가 되는 것이다.
무극과 일극은, 극을 상대적으로 없음과 있음으로 나눈 것이 된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이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무극(無極)은 원래 하나(一)로서 원래부터 있는 것이므로 절대적인 존재인 유(有)인 것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무(無)인 것이다.
그래서 무극은 절대적인 존재, 절대적인 유(有)로서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인 바, 원래부터 있는 하나(一)가 처음과 끝이 연결되어 있는 무한순환의 역(易)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하나(一)에서 시작하여 하나가 더해져 둘(二), 셋(三), 넷(四), 다섯(五), 여섯(六), 일곱(七), 여덟(八), 아홉(九)이 되었다가, 십(十)이 되면 새로운 하나(一)가 된다.
하나(一)에서 열(十)로 커지면서 하늘, 땅, 사람의 삼태극(三太極)으로 변하여 무한반복하며 순환한다. 이 무한반복으로 순환하는 역(易)이 곧 무극(無極)인 것이다.
2. 삼태극(三太極)과 음양중(陰陽中)
무극(無極)인 하나(一)를 세 가지로 나누니 하늘(天)과 땅(地)과 사람(人)이며, 이를 삼태극(三太極)이라 한다. 삼태극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 것을 의미한다.
무극(無極)인 하나(一)를 크게 나누니 무극인 하늘(天), 무극인 땅(地), 무극인 사람(人)이다. 즉, 상대적으로 구분할 수 없는 원래부터 있는 존재로서의 하늘, 상대적으로 구분할 수 없는 원래부터 있는 존재로서의 땅, 상대적으로 구분할 수 없는 원래부터 있는 존재로서의 땅이 된다. 셋으로 크게 나누었으나 원래 하나이다.
무극은 절대적 존재로서 상대적인 무(無)이며, 하나(一:일극)는 절대적 존재로서 상대적인 유(有)이기도 한 바, 하나는 이후 하나에서 생기는 둘, 셋 등의 수와 만물의 원천이 된다. 그런데, 하나는 상대적인 무(無)와 같으며 상대적으로 구분된 것이므로, 결국 상대적인 무(無)에서 나온 것이 된다.
절대적 존재로서 상대적으로 존재하지 아니하는, 즉 상대적인 존재의 시발점이 되는 하나(一) 이전의 존재는, 곧 눈에 보이지도 않고, 코로 냄새도 맡을 수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으며, 혀로 맛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져지거나, 피부로 느낄 수도 없는 존재로서, 결국 모습이 없는 신(神)이 된다. 그래서 무극인 하늘은 천신(天神), 무극인 땅은 지신(地神), 무극인 사람은 인신(人神)이 되는 것이다. 즉, 무극(無極)으로서의 삼태극(三太極)이 된다.
하나(一)에서 계속 불어나 무한순환하면서, 하늘, 땅, 사람의 삼태극(三太極)으로 변화하니, 눈에 보이고,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으며, 혀로 맛을 볼 수도 있고, 손으로 만질 수도 있으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니, 곧 기(氣)와 바탕(質)과 틀(機)과 몸(體)을 갖추어 모습(形)을 지닌 하늘, 땅,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모습이 없는 하늘과 땅과 사람 즉 천신, 지신, 인신을 각각 양(陽)이라 하면, 모습이 있는 하늘과 땅과 사람은 모습이 없는 천신, 지신, 인신을 담고 있는 그룻이 되어 상대적으로 각각 음(陰)이며, 양(陽)과 음(陰)이 함께 하는 온전한 존재로서는 각각 중(中)이라 할 수 있다.
또, 모습이 있는 하늘과 모습이 있는 땅의 조화(調和)로 모습이 있는 사람이 나왔으니, 하늘은 양(陽)이며, 땅은 음(陰)이며, 사람은 양과 음을 모두 내포하고 중(中)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 모습을 갖춘 하늘도 또한 천지인(天地人)에 해당하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모습을 갖춘 땅도 또한 천지인에 해당하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모습을 갖춘 사람도 또한 천지인에 해당하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모습이 있는 하늘은 해와 달과 별의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모습이 있는 땅은 공기(바다)와 흙(육지)과 생물의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모습이 있는 사람은 남자와 여자와 어린이의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 것이다.
해는 하늘의 하늘에 해당하는 양(陽), 달은 하늘의 땅에 해당하는 음(陰), 별은 하늘의 사람에 해당하는 중(中)이 된다. 해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며,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 별이고, 그외의 별들은 해나 달이 섞여 있거나 또는 새로이 생기는 존재로서의 별이 되어, 지구에 있는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해와 달 외의 제3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지구에서 공기는 육지 위에 떠 있는 존재이며 공기 속의 물인 수증기는 공기와 같은 존재로서 땅의 하늘에 해당하는 양(陽),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흙으로 이루어진 육지는 땅의 땅에 해당하는 음(陰), 지구에서 사는 생물는 공기와 물(흙)의 조화(調化)로 생긴 존재로서 중(中)에 해당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육지를 양(陽), 바다를 음(陰), 생물을 중(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땅도 삼태극(三太極)인 음양중(陰陽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 보면, 남자는 사람의 하늘에 해당하는 양(陽), 여자는 사람의 땅에 해당하는 음(陰), 어린이는 남자와 여자의 조화로 낳은 존재로서 중(中)에 해당하는 것이 된다. 그리하여 사람도 삼태극인 음양중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삼태극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눈 것일 뿐, 그 경계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며, 무극(無極)인 하나(一)가 공통분모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원래 하나인 것이다. 즉 무궤화삼(無櫃化三)의 무궤(無櫃)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늘과 땅과 사람이 삼태극인 양음중(陽陰中)이며, 하늘도 음양중, 땅도 음양중, 사람도 음양중으로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 바, 원래부터 존재하는 하나(一)에서 나와 상대적으로 구분되는 삼태극(三太極)인 음양중(陰陽中)이 모든 역(易)의 기본이 되며, 우주만물을 생성하여 시작하고 성장하여 운행하며 소멸하여 회귀하는 기본 원리가 되는 것이다.
삼태극 음양중(음양중)의 원리가 적용되지 아니하는 관념이 없으며, 음양중의 원리가 적용되지 아니하는 사물이 없으며, 음양중의 원리가 적용되지 아니하는 현상이 없는 바, 음양중의 원리가 적용되지 아니하는 경우는 우주에 존재하지 아니하는 것이 된다. 즉, 신적(神的)인 세계에서나, 미시적인 현상에서나, 거시적인 현상 등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에는 모두 음양중의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3. 음양중(陰陽中)의 원리에서 나온 사상역(四象易)
하늘은 양, 땅은 음, 사람은 중에 해당하고, 하늘은 하늘대로 각 음양중으로, 땅은 땅대로 각 음양중으로, 사람은 사람대로 각 음양중으로 나눌수 있다.
그런데, 음양중(陰陽中)의 원리에서 중(中)을 중(中)이라 하지 않고 다시 음양(陰陽)으로 나눈 것이 사상역(四象易)이 된다.
즉, 음양의 대표격인 하늘에서의 해와 달은 각 태양과 태음이 된다. 하늘 자체에서 음양중으로 나누면, 해(태양)가 양, 달(태음)이 음, 별(星)이 중(中)이 된다.
지구를 중심으로 보면, 태양과 태음의 중간에 지구가 있어 중(中)에 해당하는 것이 된다. 태양은 밝게 빛나며 낮에 보이고, 태음인 달은 밤에 보이는 존재로서, 각 양과 음에 해당하는 것이 되며, 지구는 이 양과 음의 중간에 존재해는 중(中)이 되는 것이다.
해를 양(陽)으로 달을 음(陰)으로 하면 지구는 중(中)이 되는데, 이 지구에는 물(水)과 불(火)이 함께 존재하는 바, 해와 같이 뜨겁고 밝은 모습을 지닌 불(火)이 양(陽)에 해당하고, 어둡고 차가운 존재로서 해의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과 같이 상대적으로 밝지 않고 차가우며 불의 열을 받아 뜨거워 지는 물(水)은 음(陰)에 해당하는 것이 된다.
양과 음을 ㅡ 과 --로 나타내면, 태양과 태음과, 태양과 태음에서 나온 양과 음은 , 각각 편의상 =, :: , ㅠ, ㅛ 의 모양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양(陽), 음(陰), 중양(中陽), 중음(中陰)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이 된다. 즉, ㅡ과 --을 두개씩 조합으로 나타내면 모두 4개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양(陽), 음(陰), 중양(中陽), 중음(中陰)은 각 해(太陽), 달(月:太陰), 불(火), 물(水)로서 사상(四象)이 된다.
그런데, 태양은 지극한 기(氣)를 지닌 존재이다. 이에 반하여 달(月)인 태음은 흙(土)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불과 물은 태양과 달의 중간적인 존재가 된다. 이리하여 태양, 불, 물, 달은 각 기(氣), 화(火), 수(水), 토(土)가 된다. 이를 지구에서 현상학적으로 보아 말하면, 태양은 하늘의 해, 불은 지구의 땅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는 존재, 물은 하늘에서 비가 되어 내려오는 존재, 토(土)는 지구의 흙이 된다.
이러한 기화수토(氣火水土)의 사상역(四象易) 또는 사상역(四相易)은 서기전27178년경 마고성(麻姑城) 시대의 후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된다. 이 기화수토를 방향으로 놓으면, 마고성 시대에는 기(氣)는 서쪽, 화(火)는 남쪽, 수(水)는 동쪽, 토(土)는 북쪽이 된다.
이 사상(四相)의 역(易)에서 팔괘역(八卦易)이 파생되는데, 기화수토(氣火水土)가 각각 태양(太陽), 태음(太陰), 중양(中陽), 중음(中陰)이 되고, 태양과 중양의 중간에 대양(大陽), 중양과 태음의 중간에 소양(小陽)이 위치하게 되며, 태음과 중음의 중간에 대음(大陰) , 중음과 태양의 중간에 소음(小陰)이 위치하게 된다.
이리하여 태양, 대양, 중양, 소양, 태음, 대음, 중음, 소음의 순으로 표시하면, ☰ ☱ ☲ ☳ ☷ ☶ ☵ ☴의 8괘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태호복희8괘역이 된다. 태양은 해(日,氣), 대양은 화산(火山)불, 중양은 불(火), 소양은 번개(震), 태음은 흙(土,月), 대음은 산(山), 중음은 물(水), 소음은 바람(風)이 된다.
기화수토(氣火水土)의 사상역(士象易)은 마고성(麻姑城) 시대에 사용된 역이며, 태호복희팔괘역은 서기전3500년경 배달나라 전기부터 사용된 역이 되는데, 마고성 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사상역을 다시 역(易)의 원리에 맞추어 방향을 재조정하여 보완한 역이 되는 것이다.
배달나라 시대에 지구의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의 법칙은 지금과 거의 100% 일치하여 다르지 아니한 것이 되는데, 마고성 시대의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법칙과 이에 따른 기후는 배달나라 당시의 지구축이 기울어진 정도가 다르고, 또 대기나 지구 밖에서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 달라 소위 온실효과를 지닌 채 지구가 공전하였던 이유로, 동서남북의 방향에서 특히 남쪽과 서쪽이 태호복희팔괘역의 남쪽과 서쪽과 상반되어 표현된 것으로 된다.
즉, 태호복희팔괘역에서는, 남쪽에 기(氣)의 상징으로서 하늘의 대표격인 태양(乾)이 위치하고, 서쪽에는 땅에서 태양을 지향하는 불(離)이 위치하 하루 중의 일기와 계절의 기후가 지금과 다르지 않고 같은데, 마고성 시대의 사상역에서는 남쪽에 불(火), 서쪽에 태양에 해당하는 기(氣)가 각 위치하여, 한낮이나 여름보다 오후나 가을이 양기(陽氣)가 더 많은 것으로 되어 있는 바, 이는 에너지 축적효과로 인한 것이 되는 것이다.
4. 음양중의 원리에서 나온 음양오행수리역
(1) 오방오행역
오행역은 음양중의 원리에서 나온다. 즉, 태양에 해당하는 양, 태음에 해당하는 달, 중에 해당하는 별에서, 중에 해당하는 수화목금토(水木火土金)의 오행성(五行星)에서 나온 것이 된다.
수목화토금의 오행성은 태양계에 속하여 태양과 달인 태음의 사이인 중(中)에서 다시 음양중으로 나뉘어 져 중양, 중음, 중중이 되고, 다시 중중이 음양중으로 나뉘어져 중중양, 중중음, 중중중이 된다. 여기서 중양은 화(火), 중음은 수(水), 중중양은 금(金), 중중음은 목(木), 중중중은 토(土)가 된다.
이리하여 오행을 오방위에 배치하면, 중음의 수(水)가 북(北), 중양의 화(火)가 남(南), 중중음의 목(木)이 동(東), 중중양의 금(金)이 서(西), 중중중에는 토(土)가 해당된다.
즉, 오행역은 태양과 태음이 제외되며, 중에 해당하는 오행성으로 이루어진 것이 되는데, 서기전3897년 이전의 한국(桓國) 시대부터 전해온 역이 되며, 아직 오행상생역으로 전개되지는 아니한 것으로 된다. 상생역으로 전개된 때는 배달나라 말기인 서기전 2700년경이 되며, 이때 자부선인이 윷놀이에서 오가오행을 상생역으로 적용한 데서 유래하는 것이 된다.
오행에 음양을 더하여 음양오행이라 하면, 태음인 달과 태양인 해를 오행에 더한 것이 되는데, 구(球)로 놓고 보면, 태양은 위, 태음은 아래가 되고 오행은 중으로서 동서남북중이 된다.
(2) 오방음양수리역
숫자를 음양으로 오방에 배치한 역이 된다. 즉, 1, 3, 5, 7, 9는 홀수로서 양수이며, 2, 4, 6, 8은 짝수로서 음수가 되는데, 오방의 순서를 북남동서중으로 하여 양수 1은 북, 음수 2는 남, 양수 3은 동, 음수 4는 서, 양수 5는 중, 음수 6은 북, 양수 7은 남, 음수 8은 동, 양수 9는 서, 음수 10은 중으로 배치한 오방의 역이 된다.
서기전3500년경 배달나라의 태호복희가 황하(黃河)에서 얻은 소위 하도(河圖)가 오방에 배치된 음양수리역이다.
글 : 천산태백 조 홍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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