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화경治化經 인간366사

제5훈 「재앙」에 대한 말씀 / 第五訓 禍(화)

제5장 「재앙」은 몰래하므로 받는 것이니라.

몰래 꾀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의로움이 다함에 몰래 꾀가 돌아오고 술책이 다함에 몰래 꾀가 생기며 

욕심이 지나침에 몰래 꾀가 서게 되나니 꾀로 몰래 이루어지는 것은 재앙이니라.

第五章 陰ㆍ음

陰 陰謀也 義窮 歸陰謀 術盡 生陰謀 欲極 立陰謀 陰謀而成者 禍也.

음 음모야 의궁 귀음모 술진 생음모 욕극 립음모 음모이성자 화야.

제1절 어둠에서 화살을 쏘지 말지어다.

어두운 곳에서 사람을 쏘지 말아야 하느니라. 

지혜로운 화살은 혹 남과 함께 하지만 모략의 화살은 반드시 나로 말미암는 것이니 

차라리 지혜로 할지언정 꾀로 해서는 아니 되느니라.

사냥을 함에 있어 잠자는 것을 죽이지 아니함은 어질기 때문이니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사람의 도리를 깎는 것이고 사람의 도리를 깎는 것은 재앙을 뿜어내고 바라보는 것과 같은 것이니라.

第一節 黑箭ㆍ흑전

黑箭者 暗地射人也 智箭 或兼人 謀箭 必由己 寧可智 不可謀 獵不殺宿

흑전자 암지사인야 지전 혹겸인 모전 필유기 녕가지 불가모 엽불살숙

仁也 人而不仁 貶人道 貶人道者 其禍仰噴.

인야 인이불인 폄인도 폄인도자 기화앙분.

제2절 귀신의 불꽃 놀음을 하지 말지어다.

술에 취하여 남의 집에 불을 지르지 말아야 하느니라. 

불이 일어나는 것은 물건의 자연적인 이치이며 술에 취하여 혼미해지는 것은 사람의 자연적인 이치이니라. 

이 자연적인 물건을 내버려 두면 자연적인 사람을 해롭게 하고 큰 불이 나서 도리어 술깬 사람에게 까지

미치게 되느니라.

第二節 鬼焰ㆍ귀염

鬼焰者 放火於醉人之家也 火之發 物之自然之理也 醉之昏 人之自然之理也 縱自然之物 害自然之人 大火 反及於醒.

귀염자 방화어취인지가야 화지발 물지자연지리야 취지혼 인지자연지리야 종자연지물 해자연지인 대화 반급어성.

제3절 어짊을 샘하지 말지어다..

소인이 어진 사람 미워하기를 여자가 여자를 샘하는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자기의 짧은 것을 가지고 남의 긴 것을 샘하면 짧은 것으로 능히 긴 것과 겨루지 

못할 것이니 날개 달린 벌레가 거미줄을 망가뜨려 거미에게 재앙을 내리게 함과 같으니라.

第三節 妬賢ㆍ투현

妬賢者 小人 惡賢人 如女妬女也 將己短 妬人長 短能距長否 翼殘蛛網者 蛛之禍也.

투현자 소인 오현인 여녀투녀야 장기단 투인장 단능거장부 익잔주망자 주지화야.

제4절 능함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덕이 없는 이가 덕 있는 이를 방해하고 재주 없는 이가 재주 있는 이를 헐뜯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미 같지가 못하면 사양할 것이며 이미 사양하지 못했으면 뒤에 할 것이니라. 

사양하는 것을 모르며 뒤에도 모르고 덕있는 이와 재주 있는 이를 혼자서 먼저 몰래 해하고자 한다면 

인류의 큰 도둑이니 그 도둑이 그물을 벗어날 수는 있어도 오래가지는 못하느니라.

第四節 嫉能ㆍ질능

嫉能者 無德 妨有德 無才 毁有才也 旣不如 可讓 旣不讓 可後 不知讓 

질능자 무덕 방유덕 무재 훼유재야 기불여 가양 기불양 가후 부지양 

不知後 獨欲先陰害德才者 人族之大盜也 盜能脫羅 無餘世.

부지후 독욕선음해덕재자 인족지대도야 도능탈라 무여세.

제5절 윤리를 이간하지 말지어다.

사람의 윤리를 이간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겨울이 따뜻한 것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은 어리석고 봄이 추운 것을 보고 두려워하는 사람 역시 어리석으니라.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사람의 윤리를 끊고자 꾀한다면 겨울이 길로 추울 것인가, 봄이 길고 추울 것인가, 

이간을 듣는 사람은 겨울이 따뜻한 것이며 이간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봄이 추울 것이니라. 

따뜻하던 겨울이 다시 추워지고 춥던 봄이 다시 따뜻해지면 재앙이 빨리 닥치게 될 것이니 

이는 하느님의 섭리이니라.

第五節 間倫ㆍ간륜

間倫者 離間人倫也 見冬煖而喜者 愚 見春寒而畏者 亦愚 爲己贅慾 謀絶人倫卽冬長煖乎 

간륜자 이간인륜야 견동난이희자 우 견춘한이외자 역우 위기췌욕 모절인륜즉동장난호 

春長寒乎 聽間者 冬煖也 受間者 春寒也 冬煖 更寒 春寒 更煖 禍旋至者 此 天理也.

춘장한호 청간자 동난야 수간자 춘한야 동난 경한 춘한 경난 화선지자 차 천리야.

제6절 근본을 버리게 하지 말지어다.

남의 정당한 근본을 깎아 내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혐의를 씌워서 떠들어 대고 남의 진실을 그릇되게 꾀하는 것은 근본과 재물을 버리게 하여 살 길을 막으려는 것이니라. 

하느님께서는 그 숨은 꾀를 미리 아시나니 꿩의 자취를 울음 소리로 아는 것과 같으니라.

第六節 投質ㆍ투질

投質者 投下可質也 爲呵嫌롱 謀人實過 投之質物 堡其活路者 天破其隱 鳴得雉跡.

투질자 투하가질야 위가혐롱 모인실과 투지질물 보기활로자 천파기은 명득치적.

제7절 보내면서 끊지 말지어다.

겉으로는 은혜롭게 하고 속으로는 원수로 여기지 말아야 하느니라. 

은혜는 원수로 못 하고 원수는 은혜로 못하는 것은 사람의 이치이니라. 

하고자 하는 바가 있지 아니하면 은혜롭게 하다가 해롭게 하려는 꾀가 깊게 되어 

그 하고자 하는 바가 반드시 남의 집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니 

이는 마치 핏자국이 마르기도 전에 이웃의 닭이 번갈아 울어대는 것과 같은 것이니라.

第七節 送絶ㆍ송절

送絶者 陽惠陰仇也 惠不仇 仇不惠 人理也 非有所欲 爲惠而謀害深 其所欲爲必亂人家 血痕未乾 隣鷄迭唱.

송절자 양혜음구야 혜불구 구불혜 인리야 비유소욕 위혜이모해심 기소욕위필란인가 혈흔미건 인계질창.

제8절 비방하지 말지어다.

소인이 입으로만 착한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마음 전체로 하면 못된 병보다 독하여 남의 부드러운 호흡을 곤란하게 하며 남을 베는데 칼이 보이지 않게 하나니 

그 칼은 자루는 날카롭고 칼 집은 간사하느니라.

第八節 誹산ㆍ비산

誹산者 小人之善口也 全心卽毒于惡疾 困人軟呼吸 割人不見刀 其刀 利柄奸초.

비산자 소인지선구야 전심즉독우악질 곤인연호흡 할인불견도 기도 이병간초. 

자료 : 배달문화연구원 "배달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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