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의미(2)
태극한글 신획의 뜻으로 풀어보는 아리랑
(ㅇ) 은 열려있는 성대의 모양으로 모나거나 걸림이 없다는 원융무애한 성질의 뜻입니다.
(ㅏ) 기운이 돌아 나가 가셔지는 이치의 뜻입니다.
(ㄹ) 혀끝이 입천장에 닿아 (ㄹ)처럼 구부러진 모양이고 소리의 기운은 끊이지 않고 계속 흐르는 유음이니 유동성 즉 기운이 흐름의 이치입니다.
(ㅣ) 는 벽의 상징으로 기운의 흐름이 막히고 닫히고 또는 일어남을 의미합니다.
이제 이 원리대로 파자풀이를 해보면
“아라” 바다를 이르던 고어입니다.
(o +ㅏ+ㄹ+ㅏ)
(ㅇ) 기운이 걸리거나 막힘이 없이
(ㅏ) 가셔져 나가고
(ㄹ) 흘러 흘러
(ㅏ) 가셔져 나가고....
하는 이치의 말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 하면 바다처럼 막힘없이 아득히 펼쳐져 나가는 성질을 아라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진을 너무 크게 확대하여 은염입자(옵셋 인쇄의 망점 같은 것)가 보일 때에도 “아라”가 보인다고 말을 합니다.
작은 입자 알갱이가 끝없이 연결되어 펼쳐나가는 이치가 마치 바다의 끝없이 펼쳐나가는 이치와 같은 현상이기 때문에 같은 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라리”라는 말은 세상의 끝, 또는 무아지경의 뜻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도 태극한글의 뜻으로 보면 끝없이 끝없이 흘러나가 (ㅣ)막다른 곳 이란 뜻이 됩니다. 강원도 동강의 첩첩산중을 표현하여 “아라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즉 흘러흘러 속세의 기운이 모두 빠져나가고 막막강산 인적이 없는 세상의 끝이란 표현일 것입니다.
“알”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ㅇ+ㅏ+ㄹ) 즉, 펼쳐 나가는 기운이 흘러흘러 멈춤이 없다는 이치의 말입니다. 즉, 이 기운의 이치는 동그라미 원형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알이...아리”
이 말은 한 점에서 출발하여 끝없이 펼쳐나간 기운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닫혀서 멈춘다는 자연 순환의 원리의 원시반본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동양 철학은 원의 철학입니다.
기운의 흐름을 서양처럼 직선으로 보지 않았고 무한 순환하는 (∞)원의 이치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아리가 들어간 모든 말들을 풀어보면 그 현상의 의미가 원(알이)의 현상 한 가지 이치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아리”
머리에 물건을 이기 편하도록 새끼 따위로 [둥글게 말아] 머리위에 받침을 만든 것
“메아리”
울려나간 소리가 산이나 벽 등에 부딪혀 되울려오는 소리
“항아리”
호리병에 비해서 아가리가 크고 넓게 둥그런 모양을 한 그릇
“종아리”
신체의 끝에 항아리처럼 둥그런 모양의 볼록한 부분
“병아리”
비육삐육... 뿅병....거리면서 어미닭 주변을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맴도는 것들
“상아리”
상판대기... 얼굴
“몸뚱아리” “몽오리” “덩어리” “자갈(작알=작은알)” 모두 동그랗게 알 모양으로 아리진 기운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리지다”는 시작한 점에서 둥그렇게 원의 형태로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직선으로 자르지 말고 아리지게 잘라라"라고 말 할 때도 사용하지요. 영어의 “아ㄹ치” 라는 말도 이에 해당하는 뜻일 겁니다.
아리가 둥그런 형태의 기운을 말한다면 이것의 명사형은 아림입니다.
아림이 모음동화현상으로 아람이될 수도 있습니다.
“아람”은 무엇의 기준으로 그 둘레에 둥그렇게 감싸인 것을 말합니다. 즉, 밤송이의 아람이 벌었다. 라는 말은 밤톨을 감아 싸고 있는 아림이 벌어졌다는 뜻입니다.
아람들이 나무 는 두 팔로 나무를 둥그렇게 감싸서 그 안에 들어오는 굵기의 나무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름답다는 그 여자의 신체가 두 팔로 품어 안기에 알맞도록 성장했다는 얘기입니다. 어릴 때는 아름답다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예쁘다고 하다가 다 큰 처녀가 되어야 아름답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름답다는 말은 나중에 어디 모 난데가 없이 조화롭다라는 말로 의미가 확장되어 쓰이고 있지만 태초에는 품어 안기에 알맞다라는 뜻이었습니다.
이제 아리랑고개의 풀이입니다.
아리랑고개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반 명사입니다. 앞산 뒷산이란 말처럼 어느 마을에나 두루 쓰이고 있는 고개이름입니다. 제 고향 충주에도 아리랑고개가 있습니다.
“아리랑고개”는 산 정상을 곧바로 질러 넘는 고개가 아닌 산허리를 둥글게 돌아 넘는 고개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곧바로 넘는 고개는 지저고개 그 산의 기슭으로 돌아 넘는 고개는 아리랑고개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마 서울 정릉에 있는 아리랑고개도 높은 산을 넘지 않고 골짜기를 타고 넘는 그런 지형일 것입니다.
“아리수” 는
한 마을의 둘레를 둥글게 굽이치며 휘돌아 흐르는 냇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병아리” 어미닭 주위를 맴돌며 쫒아 다니는 뿅뿅이들이 뿅아리입니다.
“아가리-악아리-아귀아리” 오그려 닫을 수 있는 둥그런 구멍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아리 + 랑”
“알이=아리” 즉, 한 점에서 출발하여 끝없이 펼쳐나간 기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자연 순환의 원리 즉, “알”의 원리입니다.
“랑” 은 함께 어울릴 랑의 뜻이고요. (너랑 나랑)
(ㄹ) 흘러
(ㅏ) 돌아 나가는 기운이
(ㅇ) 원융무애하게 어우러지는 이치
즉. 아리랑의 뜻은
펼쳐나간 기운이 다시 돌아와 하나로 어울리게 하자는 주문입니다.
역사로 말하면 북방의 천산에서 문명개척단 3000을 이끌고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펼치며 동쪽으로 서쪽으로 남쪽으로 뿔뿔이 갈라져가면서 삼한사상의 근본 뿌리를 잊지 말고 세상 끝까지 전파한 뒤에는 다시 원래 뿌리의 천산문화로 돌아와 하나로 어울리게 하자는 주문이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재세이화 대홍수 이후의 세상에 살아남아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순리대로 조화하도록 삼한사상(삼한이즘)을 전파하고 홍익인간 사람 사이의 일을 유익하게 함을 널리 퍼트려 세상 끝에 다다르면 본래 뿌리로 원시반본 하여 뿔뿔이 흩어진 민족정신을 하나로 뭉치게 하자!
하는 뜻의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주문이었던 것이지요.
우리 한민족의 DNA에는 아리랑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억만리 타향에서도 아리랑만 들으면 모든 세포가 울컥하고 근본을 생각하게 하는 마법에 걸립니다.
이는 신획(神劃)이 하느님 즉, 신의 기운이 세상에 발현하는 이치에 따라서 글자의 획이 만들어져있어서 우리가 하느님 기운에 감응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제 우주의 순환하는 기운이 원시반본 하는 때입니다. 모든 지구에 펼쳐진 기운이 뿌리의 사상을 머금고 열매를 추릴 때 입니다. 물질문명의 화려했던 꽃은 시들고 잎은 떨어져 이지러질 것입니다. 자연의 순리인 삼한사상의 근본으로 돌아가 정신문명의 세상으로 아리랑 할 때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리랑의 노래는 억압의 일제시대에 민중들이 줄기차게 불렀었던 민족 염원의 노래였습니다.
아리랑~ 아리랑~
(민족의 근본으로 돌아가서 다함께 어울리세~)
아라리요~ (아라리가 났네~)
(우리 한민족 이념이 융성하여 나아감에 끝에 다다랐음이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민족환란의 고비를 돌아서 민족 근원의 뿌리 찾아 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민족을 버리고 친일을 하면 스스로 노예가 되어 자멸할 것이오~)
아리 아리랑~
(민족의 근본으로 돌아가세 돌아가서 다함께 어울리세~)
쓰리 쓰리랑~
(민족을 저버리고 외세에 쓸려나가네 쓸려나가 어우러지네~)
(아라리가 났네~)
(우리 한민족 이념이 융성하여 나아감에 끝에 다다랐네~)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민족의 근본으로 돌아가서 다함께 어울리게 나를 돌려주소)
억압의 일제시대엔 대략 이런 심정의 통한의 노래로 불렀던 것일 겁니다.
민족의 국통맥을 알고 민족정신의 끊을 놓지 않았던 우리 민족은 일만년을 이어오는아리랑의 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친일 식민사관에 뇌가 세척되어 아리랑의 뜻을 잃어버렸습니다,
아! 아리랑...
우리한민족이 홍익인간 정신의 근본으로 원시반본 하여
대동단결 하자는 마법의 주문....
이제 절대 잊지 마시고 꼭 아리랑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