檀君八條敎
제 1 조
하늘의 법法은 오직 하나요, 그 문門이 둘이 아니다. 너희는 오로지 순수한 정성이 하나 같아야 하며, 이로써 너희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뵙게 되리라.
천범유일 불이궐문 이유순성일 이심내조천
天範惟一 弗二厥門 爾惟純誠一 爾心乃朝天
제 2 조
하늘의 법은 언제나 하나이고, 사람의 마음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스스로를 살펴서 마음을 바로 하면 이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교화하여 하늘의 법에 부합되게 할 수 있다면 나아가 만방에 베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천범항일 인심유동 추기병심 이급인심 인심유화 즉합천범 내용어우만방
天範恒一 人心惟同 推己秉心 以及人心 人心惟和 亦合天範 乃用御于萬邦
제 3 조
너희가 태어남은 오로지 부모님으로부터 연유하였으며, 부모님은 하늘에서 강림하셨도다.
오로지 부모님을 바르게 모시는 것이 하나님을 바르게 모시는 것이며, 이것이 나라에까지 미치니 충성과 효도이다.
이 도道로써 부지런히 힘써 정도正道를 이룬다면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반드시 먼저 벗어 나리라.
이생유친친강자천 유경이친내극경천 이급우방국시내충효
爾生惟親親降自天 惟敬爾親乃克敬天 以及于邦國是乃忠孝
이극체시도 천유붕 필선탈면
爾剋體是道 天有崩 必先脫免
제 4 조
하늘을 나는 새와 땅을 다니는 짐승도 짝이 있고, 다 떨어진 신발도 짝이 있나니 너희들 사내와 계집은 서로 화합하여 원한하는 일이 없게 하고, 질투함이 없게 하고, 음탕함도 없게 하라.
금수유쌍 폐리유대 이남녀 이화 무원무투무음
禽獸有雙 弊履有對 爾男女 以和 無怨無妬無淫
제 5 조
너희들은 열손가락을 깨물어 보아라. 손가락이 크던 작던 똑같이 아프지 아니한가 ? 서로 사랑하되 헐뜯음이 없고, 서로 도와주되 서로 다툼이 없다면 가정도 나라도 모두 부흥하리라.
이작십지 통무대소 이상애 무서참 호우 무상잔 가국이흥
爾嚼十指 痛無大小 爾相愛 無胥讒 互佑 無相殘 家國以興
제 6 조
너희는 소와 말을 보아라. 그들도 서로 먹이를 나누어 먹지 아니한가 ? 너희는 서로 양보하고, 서로 빼앗는 일 없이 함께 일하며, 서로 훔치는 일이 없어야 가정과 나라가 충실하여 번성하게 되리라.
이관우마 유분궐추 이호양 무서분 공작 무상도 국가이은
爾觀牛馬 猶分厥芻 爾互讓 無胥奪 共作 無相盜 國家以殷
제 7 조
너희는 호랑이를 보아라. 힘세고 난폭하여 신령스럽지 못하더니 스스로 천박하게 되었도다. 너희는 사납게 날뛰지 말것이며, 사람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항상 하늘의 법에 따라 만물을 사랑하거라. 너희는 남이 기울어질때 붇들어 주되 모욕을 줌이 없도록 하여라. 너희가 만일 이를 어긴다면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여 네몸과 가정이 함께 망하게 되리라.
이관우호 강포불령 내작얼 이무걸목이장성 무상인 항준천범극애물
爾觀于虎 彊暴不靈 乃作孼 爾無桀鶩以 性 無傷人 恒遵天範克愛物
이부경 무능약 제휼 무모비 이유월궐즉 영부득신우 신가이운
爾扶傾 無陵弱 濟恤 無侮卑 爾有越厥則 永不得神佑 身家以殞
제 8 조
너희가 만일 논의 벼에 불을 질러 벼들의 씨가 멸하면 신神과 인간이 함께 노여워 하게 될 것이다. 너희가 이를 숨기고져 아무리 두껍게 싼다 해도 그 향기는 반드시 새어 나올 것이다.
너희는 항상 성품을 공경스럽게 지니되 간사함을 감추거나, 악함을 숨김이 없어야 하며, 화를 일으킬 마음도 두지 말아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내면 너희는 이로서 복록이 무궁하리라.너희 오가五加와 64민은 이 뜻을 받들어 공경할지어다.
이여유충화우화전 화가장진멸 신인이노 이수후포 궐향필누
爾如有衝火于禾田 禾稼將殄滅 神人以怒 爾雖厚包 厥香必漏
이경지이성 무회특 무은악 무장화심 극경우천 친우민
爾敬持彛性 無懷慝 無隱惡 無藏禍心 克敬于天 親于民
이내복록무궁 이오가중기흠재
爾乃福祿無窮 爾五加衆其欽哉
팔봉산님의 덧붙히는 글-------------------------------------
제1조
天範惟一 弗二厥門 爾惟純誠一 爾心乃朝天
천범은 弘範이라고도 합니다. 하늘의 법(빛, 진리)은 오직 하나요, 둘로 이루어진 궐문은 아닙니다.
너희가 하나를 오로지 순수한 정성으로 모시면, 너의 마음이 곧 조천이라.
朝天: 하늘을 뵙는다는 뜻도 되지만, 朝는 하늘 조로, 아침 조나 조회한다 만나뵙는다가 아니고, 十日十(하날, 하나) 月(땅)으로 天宮 朝이며, 천궁의 하늘(하늘의 하나)다.
천범은 오로지 하나요. 땅에서 말하는 둘(음양)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너희가 하나를 오로지 순수하게 성을 다해 이루면 너희의 마음(心)이 곧 천궁의 하나요 법이다. 마음이 곧 하나의 본이요, 그 사람이 곧 하늘이다. (人乃天) 하나마음
제2조
天範恒一 人心惟同 推己秉心 以及人心 人心惟和 亦合天範 乃用御于萬邦
천범은 항일이라.. 항상 하나다. 항상하나는 변하는 것이 아니요, 본이 恒常 같다. 이는 천부경의 無盡本 하나요, 不動本 하나가 恒常 하나라는 의미. 용은 변하나, 그 쓰임은 만왕만래하여 변하나 본은 무진본, 부동본 항상 하나.
사람의 맘(마음)이 이와 같다. 항심으로 하나의 본이 사람에게는 마음이라, 사람의 마음 또한 항상 마음, 부동본 마음.
하늘의 도는 하나요, 그 도는 항상 하나로, 무진본 하나요, 부동본 하나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이 또한 무진본 마음이요, 부동본 마음이 동일한 천범은 항상하나이고 사람의 마음은 또한 항상마음이다.
推己秉心 以及人心
몸을 밀어내고 마음을 잡아라. 마음을 중심자리로 하니, 이것이 사람의 마음에 미치게 하여, 몸을 바로 세워 몸이 맘으로 중심잡도록 하여, 항상마음을 가지도록 한다. 몸이 하자고 하는대로 하는 것이 사람이나, 몸대신 마음이 하자는 대로 중심을 잡아, 이를 행하면, 이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천범)과 같은 항심, 항상 하나입니다.
人心惟和 亦合天範 乃用御于萬邦
사람의 마음은 화(조화)를 의미합니다. 和란, 바로 천범, 항상하나와 항상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지, 싸워 이겨 어떠한 마음이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닙니다. 즉 사람의 마음은 화(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조화는 바로 천범과 합쳐지게 되면, 이것이 곧 홍익을 더하는 것이요, 만방에 홍익(천범)으로 베풀게 하는 일로, 在世理化입니다. 홍익이 바로 천범이요, 항상 하나라. 사람의 마음이 또한 항상 같은 마음으로 항심이면, 이는 사람의 마음과 화합하여, 천범이 사람에게 화합한 것이요, 이것이 세상만방에 알리고 베품으로 천범(홍익, 홍범)입니다.
제3조
爾生惟親親降自天 惟敬爾親乃克敬天 以及于邦國是乃忠孝 爾剋體是道 天有崩 必先脫免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반드시 이를 면할 방법이 있다.
무엇인가? 충과 효라.
하나나라는 한울나라로, 하나님의 자손나라로 다섯을 이루어 나라를 이루었는가? 그럼, 천범이 무엇이라고 했는가?
항상하나요, 사람에게는 항상마음이라했다. 그럼 마음을 중심에 두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하나를 중심에 두는 것, 그것이 忠으로 마음을 중심에 둔다고 하는 것이 바로 하나를 중심에 두는 것으로 敬天, 忠이요.
사람이 태어남에 이는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親에서 연유한 것, 가정에서는 敬親, 孝, 땅에 내린 자손의 道
제4조
禽獸有雙 弊履有對 爾男女 以和 無怨無妬無淫
집신도 짝이 있다. 모든 만물은 음양의 조화로 짝이 있다. 남녀란 셋넷으로 다섯을 이루니, 셋넷의 마음이 서로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음의 하나는 和라. 자신의 마음도 和하는 것이 하나요, 자신의 짝과도 和하는 것이 천범의 항상하나이니, 이러한 화가 바로 천범과 합한 것이다.
화합을 하여야 마음의 도를 이루는 것으로 화합하여, 無怨無妬無淫 하라.
제5조
爾嚼十指 痛無大小 爾相愛 無胥讒 互佑 無相殘 家國以興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 이를 자식사랑에 대한 애정이라고 하나, 그 뜻은 다릅니다. 자손사랑이 아니고.
깨물고 헐뜯지 말라. 서로 사랑하라. 남녀, 자식 사랑만이 아닌, 서로 사랑하라. 그럼 다툼이 없을 것이고, 헐뜯고 깨물지 말라, 이러한 상잔이 없으면 국가와 가정 그리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리라. 사랑과 무상잔(투).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랑이 국가와 가정, 사람생활에 헐뜯음이 없이, 깨물지 않고, 모두가 다 같은 손가락이라. 같은 사람들끼리 높고 낮음보다는 모두가 모양과 길이가 다를 뿐, 하나자손으로 사랑하라.
제6조
爾觀牛馬 猶分厥芻 爾互讓 無胥奪 共作 無相盜 國家以殷
나눔, 베품의 생활을 하라. 소와 말을 보고 배우라는 말이 아니고,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나눔과 베품 (情)의 생활을 하라.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이 없고, 서로 이해하고 나누고 협력하고 양보하는 마음에서 자기자신은 물론, 가정과 이웃, 나라도 흥하리라.
도적질하고, 탐하는 것은 남을 배려함이 없는 마음으로 하나마음이 아니다. 공작이라고 하니, 이를 공산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은 바로 권력의 도적질이요, 탐함이라. 이를 버리지 않고서는 공작세계, 협력, 상생의 도를 이해하지 못하리라.
제7조
爾觀于虎 彊暴不靈 乃作孼 爾無桀鶩以 性 無傷人 恒遵天範克愛物 爾扶傾 無陵弱 濟恤 無侮卑 爾有越厥則 永不得神佑 身家以殞
형법에 관한 말씀. 힘(재산, 권력, 학력 등)이 있다고 하여 이를 난폭하게 사용하는 것, 이것이 폭력이라, 폭력을 사용하는 호랑이는 어떠한가? 스스로 천박해진다. 본성이 난폭하여 남을 해하는 것은 천범도 아니요, 인심도 아니다. 사람은 무릇 천범을 존귀하게 받들고 만물을 사랑하라. 사랑이란 사람의 앙으로 마음의 性. 고로 난폭하거나, 남을 해하는 것은 천범이 아닌 역행이라. 사람이 힘들때는 붙들어주고, 모욕(헐뜯는 일)을 주지 말며, 서로 상생의 도로 사랑하는 본성으로 대하라.
제8조
爾如有衝火于禾田 禾稼將殄滅 神人以怒 爾雖厚包 厥香必漏
만물의 영장이라, 인간이 모든 것을 멸하고 없애고 하는 것은 천범도 아니고, 사람의 마음의 도도 아닌, 천범을 거슬리는 일로, 모든 만물은 하나에서 시작한 것임을 알면, 그것의 중요성은 사람의 마음과 같다. 사람만 해하지 말라가 아니고, 그 씨를 멸하기 위한 행위는 하나님의 자손이라고 해서 신의 노여움을 피해가지 못하리라. 농부의 노력으로 한알의 곡식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것은 아까와서, 돈을 못벌어서가 아니라, 그 정성, 천범의 도를 지키라는 것이다.
爾敬持彛性 無懷慝 無隱惡 無藏禍心 克敬于天 親于民
공경하는 마음(모심의 마음)이 본성으로, 이를 함상 겸허하게 가지고 행동하여야 하며, 간사함을 아닌 척하거나, 악행을 숨기는 것은 본성이 아니고, 화(탐하거나, 악행)를 알면서도 이를 일으키는 마음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니, 이를 멀리하고 경계하라. 사람의 마음은 공경(모심)하는 것으로 하늘을 공경하는 것과 사람(백성)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말함이니라.
爾乃福祿無窮 爾五加衆其欽哉
이를 지키면, 복록이 무궁할지라. 너희 오가무리(모든 백성)는 이를 받들어 공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