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천부경>이 갖고 있는 내용은 어떤 차원으로 할아버지께서 말씀을 하셨는가? 이제 배우면 알겁니다. 물론 우리가 이 <천부경>의 내용을 단박에 알 수 없는 것이죠. 처음에는 저도 감감해가지고서 그냥 덮어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한 몇 년 후에 보니까 눈 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들어오는 순간, 표현 방법이 너무나 철학적이고 논리적인 모습으로 함께 해 있더라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까지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내용들이 너무 너무 풍부하게 많이 담겨 있더란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시대적으로 <천부경>이 갖고 있는 실상(實相)의 그 내용들이 세상에 밝혀지기에는 조금 빠르지 않나 생각되지만, 그래도 일단 앞서가야 되지 않나?
왜 더러 살다보면 정신적으로 혹은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서 시대적으로 조금 앞서간 사람들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 시대적으로 앞서 간 그런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예요.
<천부경>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조상 가운데서 한 할아버지께서 진리를 깨달으시고 말씀해놓은 것입니다. 언제 깨달으셨느냐고 하면 지금으로부터 9000년 전입니다. 이런 얘기하면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갈 거예요.
9000년 전에 깨달았다고 말하면 그것을 입증할 증거가 있느냐? 그래요. 그럼 어떻게 이것을 알 수 있느냐? 지금 우리가 경전을 보죠?
자---그러면 예수나 석가나 공자나 마호메트 같은 사람들은 이미 수 백, 수 천 년 전에 다 돌아가신 분들이에요.
우리가 같이 함께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많은 사람들은 분명히 그러한 어른들을 '아! 역시 대단한 분이구나! 진리를 깨달으신 그야말로 큰 밝으신 성인(聖人)들이구나!' 하며 믿고 따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그 분들이 성인(聖人)들이란 것을 믿을 수 있어요? 믿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뭐냐?
그 분들이 진리를 깨닫고 생전에 해놓으신 말씀들이 기록으로 꾸준히 이어져 내려와 가지고서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그분들이 성인(聖人)이었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겁니다.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은 뭐가 있어요? 옆에서 누가 얘기한다고 해서 그 분들이 성인(聖人)이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닌 거예요.
그리고 9000년 전에 우리 조상 가운데 한 할아버지께서 이미 진리를 깨닫고, 오묘한 그 진리를 펴겠다고 하는 그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떻든 지금까지 <천부경>이라고 하는 것이 꾸준히 내려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 경(經)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거예요.
그럼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 가운데서 <천부경>을 공부하고 있는 민족은 지금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 한반도 이외에는 없어요. 북한에서는 지금 아마 공부는 하지 않을 거예요.
( 자연문화회 신불사 _ 313131kko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