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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길 백공종사님의 천부경 강의(7)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7-07-10     조회 : 386  

물려주었을 때 그래도 아무한테나 물려줄 수 없는 거란 말이에요.
꼭 물려줄 수 있을 만한 사람한테 물려줘야지.....
그래서 나이 들어 가지고서 자기 손자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이학이라고 하는 손자에게....
자기가 봤을 때 그래도 자기 손자가 가장 영리하고 총명하고 또 그런 공부에 학식이 있는 사람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자기 손자에게 넘겨주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손자 역시 결국 그것을 정리하지 못하고 그런 소문을 듣고 찾아 찾아 온, 거창에서 찾아 온, 역시 도(道) 계통에 상당히 학식이 있는 거창(巨昌)의 어떤 사람에게 그것을 넘겨 주었습니다.
결국 그 분에 의해서 번역이 되어서 지금부터 한 40년 전에 책으로 나오긴 나왔었어요.
나왔을 때, 역시 그 안에 있는 내용이 묘향산 바위에 새겨진 글씨, 최치원 사적본에 있는 글씨, 기정진 이 사람이 간직했던 천부경 글자는 81자의 내용이 전부 다 똑같습니다.
나중에 원문을 얘기할 때 말씀드리겠지만 음(音)은 다 똑같습니다.
그 런데 그 중에서 한 두어 자가 틀렸는데 아마 그 틀린 이유를 이렇게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200년, 300년 전까지만 해도 도가(道家) 계통으로는 천부경이 계속 음(音)으로 구전되어 왔었다고 하는 겁니다. 확실하게 구전되어 왔었던 것을 어떤 사람이 자기가 간직하고 있던 천부경의 원문하고 봤을 때, 그 구전되어 온 그 음(音)을 가지고 그대로 글자로 기록했던 것이 전달되었지 않겠는가 하고 추측해보는 겁니다.

우리가 제일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뭐냐고 하면 묘향산 석벽본, 최치원 사적본, 기정진의 유품으로 전해진 그것이지요.
이 세 가지는 확실하게 81자의 글자의 틀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이것은 글씨 쓰기 좋아하는 누군가에 의해서 또는 글 지어내기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냥 된 것이 아니라 내용상으로 봤을 때 진리를 깨달으신 성인(聖人)의 말씀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부경의 내용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이 내용을 어떻게 접근해야 되느냐?
내용에 담겨있는 사실에 접근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사실인가?

우리가 글자만 봤을 때는 그 글자의 모양과 틀을 보는 것이지 그 글자 속에 담겨져 있는 사실은 볼 수 없는 거란 말이에요.
볼 수 없는 거예요.
이 를테면 인도 범어(梵語)로 된 불경(佛經)이 한문(漢文)으로 번역이 되고, 한문으로 된 불경이 한글로 번역이 되고, 한글로 된 경(經)이 다시 영어로 번역이 되었을 때 범어 속에 담긴 내용과 영어 속에 담긴 내용이 때로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 거예요.
왜? 번역과정을 통해서 그 뜻이 흐려져 버린다고 하는 거예요.

지금 보면은 최치원 그 양반도 역시 대단한 사람이긴 해요.
그러나 신라 후대 시기를 살았던 최치원 선생도 천부경(天符經)을 접했을 때는 많은 내용의 글을 통해서 이미 천부경이 정리되어 전해지고 있던 시기란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그 많은 내용의 천부경을 다 읽어보고 난 다음에 81자(字)로 축소시켜버린 것을 생각해본다면 분명히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렇게 되었을 때에 우리는 축소되기 이전의 그 내용을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야만 천부경의 내용을 바로 파악할 수 있고 그 실상을 전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볼 수 없는 거예요.
그러면 여든 한 자 이 내용, 이 글씨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그 내용을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  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어요.

마음의 눈으로, 마음의 눈으로 봐야 되는 거예요.
여든 한 자의 한문(漢文)이나 숫자를 가지고서 해석하면 결국 천부경의 그 근본내용은 십만 팔 천리로 달아나 버린다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면 여든 한 자 그 내용을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느냐?
역시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 스스로 수행을 해야 된다고 하는 거예요.
자꾸 깊게 생각을 하고 수행을 끊이지 않고 한다면 그 내용이 가지고 있는 본질과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 천부경 강의는 제가 본 짧은, 작은 마음의 눈으로 봤던 그런 것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오 늘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내용의 일부분 밖에 못한 것 같은데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그리고 이제 다음 금용일 날 오실 때부터는 마음의 각오를 조금 단단히 하고 '이것은 그냥 쉽게 배우는 책이 아니다. 그야말로 우리 조상 가운데서 진리를 깨달은 위대하신 분의 말씀을 그 분의 핏줄인 우리가, 우리의 후손들이 배워야 하며 그리고 또 배운다고 하면 아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전달도 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확실한 사명의식을 갖고 공부에 임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내용 가운데서 좀 의문나는 것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이해 안가거나 의문나는 것이 있으면...



( 자연문화회 신불사 _ 313131kkok@hanmail.net )
 
 
TOTAL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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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길 백공 종사님의 천부경 강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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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길 백공 종사님의 천부경 강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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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배달문화원  |  Date: 2017-08-07  |  Hit: 353
10. 한길 백공 종사님의 천부경 강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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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길 백공 종사님의 천부경 강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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