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서 삼국 시대 이후에 고려니 조선하는데...... 역사의 가장 많은 부분을 근대의 조선 시대를 기술하는데 할애합니다. 이 시대를 정리하면서 역사라고 할 수 없는 부분 즉 야사(野史)에 가까운 그런 것도 역사로 집어넣어 버린 거예요.
그네들이 처음에 역사를 꾸미기 위해서 의도할 때 좋은 명분-너희네 나라의 모든 역사를 책으로 엮어주겠다고 하는-을 내세우긴 했지만 그 속엔 음모가 들어있었던 거예요.
가능하면 이조 시대의 역사를 중점으로 기술함으로서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가장 비참한 역사,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역사. 그런 것을 계속 역사 속에서 부각 시키려는 것이었어요.
이조 시대 때 보면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많잖아요.
조정 안에서의 왕과 후궁들, 신하들 사이의 피를 부르는 싸움과 원한에 맺힌 복수와 보복들 같은 것....
그 렇게 해가지고서 조선 사람들이 그 역사책 속의 내용을 읽어 보고 자기네 조상, 자기네 선조들에 대해서 배신감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울분감을 느끼게 하고 그리고 조선 사람들의 정신 속에 자신의 역사를 부정하게끔 만드는 요소를 계속 심어주어서 자기의 선조에 대해서 하나도 존경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하려는 음모가 있었던 거예요. 반면에 일본의 역사는 위대한 역사로 꾸며버리는 거예요.
그렇게 할 때 우리나라 역사와 일본 역사를 학교에서 동시에 가르친단 말이에요.
그러니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때는 한숨만 나오고, 일본의 위대한 역사를 배울 때는 동경하게 되는 거예요.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을 망가뜨리고 뭉개야만 가장 쉽단 말이에요,
그러니 조선 총독부는 조선 사랍이 가지고 있는 조선인의 정신을 완전히 없애 버릴려고 한 거예요.
그래야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고, 조선 사람을 일본 황국으로 동화시킬 수 있다는 계산을 한거죠.
결국 총독부에서 거두어들인 20만 권의 책들 일부는 불태워버리고 또 일부는 그것을 바탕으로 역사를 왜곡하는데 인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그 당시 거두었던 중요한 책들을 일본으로 많이 가져갔습니다.
그 결과 해방 이후에, 식민지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대학교에서 사학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었단 말이에요.
그럼 뭐냐? 일본 식민지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 그 사람들에 의해서 역시 똑같은 교육을 시키는 거예요. 그렇게 될 때 그 식민지 교육 가운데 단군 신화의 부분을 대환영했던 집단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기독교 집단이었다는 거예요.
왜?
많은 사람들이 단군이라고 하는 사람을 실존 인물로 받들어서 역사의 뿌리로 생각하고 각 지역마다 단군 사당을 지어 거기에 참배하고 절하게 할 때 가장 피해를 입는 곳이 종교 집단 가운데 기독교라는 것을 안 거예요.
그래서 단군 신화를 신화로서 사람들에게 가르칠 때 대환영을 했던 거예요.
사실 단군 신화라고 하는 것은 왜정 시대에 신화로서 꾸며진 이후에 그 말이 나왔던 것이지 그 이전에는 단군 신화라는 말이 만들어지지도 않았었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사용되지도 않았던 거예요.
그러면 최근에 발견된 <한단고기> 말고서 또 다른 더 귀중한 책들이 이제는 나올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에요. 희망이 있습니다.
한 20 년 전에 프랑스 박물관에서 병인양요 때 빼앗아간 그 책들이 발견이 되었어요.
많은 책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그 중에서 345권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아닌 게 아니라 프랑스가 인심 쓴다고 책 2권을 갖다 주었죠.
그것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완전히 준다고 해놓고 뒤에는 일정 기간 한국에 놓아두었다가 다시 또 가져간다고 그럽니다.
아직도 프랑스 박물관에는 많은 책들이 남아 있어요.
물론 영국에도 남아 있고, 일본에도 남아 있고, 중국에도 남아 있어요.
옛날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귀중한 고서들이 아직도 부분적으로 많이 남아있어요.
앞으로 사람들은 지구는 인류의 공동체라는 인식아래 국가나 민족의 이익보다는 양심을 가진 학자들이 수없이 많이 나와 순수한 학문 정신으로 다룰 거예요.
그 책들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이제 곧 돌아올 겁니다.
결국 인간은 언젠가는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할 것이고 그래서 지난날에 잃어버렸던 그 책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군 신화는 일제 시대에 의도적으로 꾸며진 것이지 그 이전에는 신화라고 하는 말이 없었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삼국유사 첫머리의 고조선조, 즉 단군 신화 내용이 담겨져 있는 한문(漢文)을 자세히 이야기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 내용을 꼼꼼하게 뜯어보면 신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우리가 민족의 중요한 책들의 수난사를 총 정리 해봤는데 그러면 우리 민족의 역사의 큰 흐름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간단하게 이것을 설명하겠습니다.
<천부경>의 원문 해설은 천상 다음 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이 때, 종사님은 일어나셔서 칠판에 아시아 대륙의 지도를 그리시면서 설명을 했습니다.)
조금 아까 이야기 했었죠.
한인 천제에 의해서 천부경의 내용이 말씀되어졌고, 그리고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주욱 내려왔다고....
그러면 한인 천제가 세운 나라 이름은 무엇이냐?
아까 이야기했었죠.
‘석유한국(昔有桓國)’입니다.
한나라입니다.
한나라의 ‘한’은 우리말인데 그것을 한문으로 밝을 ‘환(桓)’으로 한 거예요.
나라 이름이 한나라입니다.
그러면 한인 천제께서 여신 한나라가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는가?
한인 천제께서 세운 나라는 천산(天山)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파미르고원에서 동북방으로 뻗은 게 천산 산맥이고, 동남방으로 내려간 게 곤륜(崑崙) 산맥입니다. 그 가운데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타림분지가 있죠.
천산은 천산 산맥의 가장 중심 되는 산인데 여기서 약 3000년 간 나라 살림을 합니다.
우리가 책으로 볼 때는, 즉 <한단고기>에는 3301년이라고 하죠.
천산에서 한나라가 3301년 간 지속이 되다가 말엽에 일단 이동을 합니다.
이동했던 이유는 기록상으로는 안 나와 있지만 고고학적으로나 인류학적으로 볼 때에 천재지변(天災地變)에 의해서 즉 기후 조건이 많이 변화할 무렵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