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개천 5913(2016)년 대구 국조단군성전에서 열린
개천문화축제 하늘그림궁 전시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잘 마쳤습니다.
이 날 비가 꽤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뒤로하고 아침부터 햇님을 볼 수 있어
예정대로 준비해두었던 그림전시 물품을 챙겨 출발!!
늘 그랬듯이 국조단군성전에서도 첫해 전시는 옛조선 단군47분의 테마전시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림 설치 완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그리 많은 그림을 챙겨오지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설치를 해 놓고 나니 흐뭇합니다.
제의 형태는 유교식 제례방식이었고 한가지 특이한 부분은 개천절이라 천부경 봉독이 있었습니다.
보통 단군성전들에서는 개천절에 단군왕검께서 나라를 세우신 날로 기념을 하는데,
대구 국조단군성전에서는 배달연호와 단군연호를 홍보물에 함께 활용하고 있었고,
이 날 행사에서도
개천날은 환웅께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건국이념으로 나라를 세우신 날임을 언급하였습니다.
참으로 바람직한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행사에 참여하여 주셔서 개천날을 함께 즐겁게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문화행사를 마치고 식사시간...
부페식으로 준비되어져 있어서 음식을 가져다 먹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한 두 방울씩 내렸습니다.
배달문화원 원장님께서 식사를 멈추고 일어나서 그림 쪽으로 달려가니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이 자청하여 일어나서 그림 걷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참 기뻣습니다.
다행히 비는 잠깐 내리고 말았지만 그 덕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랜만에 뵌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나서
나머지 그림들도 다 걷고나니 장대같은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는
딱딱 맞춰도 이리는 안 될 것이라 모두 입을 모으며 신기해 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행사를 책임지고 진행하셨던 김숙자 시봉님과 관계자 분들께서 걱정이 컸다고 합니다.
특히 이우대 회장님께서는 병이 나실 정도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군요...행사날 비가 온다는 상황에....
그렇게 신경을 쓰시고 마음을 쓰신분들이 있으니 하늘도 장단을 맞춰준 것이겠지요.
점점더 행사의 규모가 커져서 개천으로 하늘민족이 된 하늘백성들이
개천날을 제대로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국조단군성전을 한컷 더 했습니다.
늘 개천행사를 마치고 다음해에 있을 개천날에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올해는 국조단군성전에서 또다시 그 바램을 상기시킵니다.
내년 개천절은 모두의 바램대로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참석한 가운데
국가적 행사로 성대히 치뤄지기를...